[다단계의 경제적 고찰] 3. 다단계! 쉽게 빠져나오기 힘든 이유?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이 어느새 3편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다음글을 기다리시는 몇몇 독자분들이 재촉해주신 덕분에 (?) 게으름병에 걸리지 않고 돌아왔네요..^^

오늘은 다단계에 이미 진입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단계에 이미 빠진 사람들은 역헬프라는 지인들의 도움없이는 쉽게 빠져나오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건 심리적인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지만

경제적으로도 이 문제를 접근해볼 수 있지않을까 하여 살포시 글을 준비하였습니다.

3편에서는 여러가지 미시경제학적 이론을 통해 다단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해보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비용계산에서 자주 저지르는 오류를 분석해서 다단계 극복솔루션을 만들어볼께요^^

(다단계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1. -> 솔루션 1 -> 다단계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2 -> 솔루션 2 .. 
순서로 글이 전개됩니다)



다단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1. 비용/수익 계산의 비밀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계부를 쓰거나 용돈기입장을 쓸 때는 '비용' '수익'의 개념만을 사용하지요?


그 개념을 이용해서 다단계에 빠진 사람들의 생각을 분석해봅시다..^^

오늘부터 언알파가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붕어빵을 만들려면 일단 붕어빵 틀과 통팥, 밀가루가 필요하겠죠?

붕어빵 틀 가격이 20만원, 통팥과 밀가루 가격이 각각 만원이라고 합시다.

첫번째 붕어빵을 만드는데 들어간 총 비용은 얼마죠? 맞아요. 22만원이죠.

기계를 사느라 들어간 비용이 있잖아요~



여기서 붕어빵을 세 판 더 만들어 봅시다.

그럴려면 통팥이랑 밀가루가 3통씩 더 필요하겠죠? 각각 3만원씩 더 지출해서 4만원을 씁니다.

붕어빵틀은 있는걸 그냥 쓰면되니까 추가로 지출할 돈이 없겠네요.

붕어빵 네 판을 만드는데 들어간 총 비용은 28만원이겠지요?

그럼 한 판을 만드는데 들어간 평균비용은 28만원 (총비용)을 4로 나누면 되니까 7만원이네요!

여기서 28만원은 총비용이고 7만원은 평균비용, 

그리고 붕어빵 한 판을 만드는데 더 지출되는 비용 (즉 밀가루와 통팥을 각각 하나씨 더 사는 비용) 

2만원이 바로 한계비용이랍니다.


평균비용은 일반적으로 어느정도 산출량까지는 낮아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붕어빵을 16판 만들어보면 한 판당 평균비용은 32,500원으로 낮아지지요..^^


위의 그림을 보면서 뭔가 끄덕끄덕하게 되시죠..?

이 그림은 사실 다단계에 투자한 사람이 비용을 계산하는 원리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결국 다단계를 시작한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평균 비용은 줄어드는 것이죠.

그럼 수익은 어떨까요..?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다단계에서도 수익이 발생합니다.

일명 가지치기라는 것을 통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익은 증가하지요.

더디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그래서 위의 평균비용 그래프와 평균수익 그래프가 만나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생겨나지요..^^

(36개월 정도에 100만원의 수익을 얻는다고 가정한다면..^^)


=> 다단계가 초기보다 후반기로 갈수록 포기하기 힘든 이유가 어렴풋이 보이시나요?^^

하지만 평균수익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정체기에 접어든다는 것을 나중에는 느낄 수 있는데요

굳이 수학적 그래프나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유는 자명합니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인맥들에게 연락할 길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다단계로 끌어들일 인력자원이 감소하니까요..^^



 다단계 극복 솔루션 1. 비용계산에서 매몰비용을 제외하라


이 쯤되면 경제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뭔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셨을 것이에요.

'어라. 붕어빵 기계를 산 돈을 총 비용에 포함하는게 맞아?'

'초창기에 출자금으로 낸 다단계 비용을 고려하여 의사결정??'


맞아요!!

경제학에서는 붕어빵 기계를 산 돈은 '비용'에 합산하여 고려하지 않아요!! (두둥~~!!!)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고요~?!!!!!

붕어빵 기계를 사는데 쓴 돈, 다단계 출자금으로 지출한 돈을 경제학에서는 매몰비용이라고 하거든요..^^

매몰비용은 이미 지출해버려서 회수가 불가능한 돈이에요.

현실에서 사람들은 '매몰비용'에 대하여 '투자한게 있는데 아깝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용..^^

하지만!! 경제적 논리는 매몰비용이 합리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고 말한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단 1원도 회수할 수 없다면? 

당연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 무시해야한다는 것이지요.

다단계에 들인 돈을 생각하면 최소 500만원이라도 벌고 그만둬야한다는 말이 

어떤 측면에서는 그럴싸하게 들릴지 몰라도 사실은 미련한 짓이라는 것이죠.

영화표를 구매했고 영화관에갔는데 영화표를 잃어버렸고, 

영화표 산게 아까워서 영화관에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멍때리며 시간을 보낸다면? 참으로 멍청한 선택이 아니겠어요?


1. 출자금은 다단계를 지속하든, 그만두든 회수가 안되는거고 

2. 선택은 다단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돈을 벌 것인가, 다른 일을 하여 돈을 벌 것인가 입니다

(왜냐고요? 다단계에서 500만 원을 회수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동안 다른 곳에서 일을 한다면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거나 or 적어도 더 나은 직장을 얻을 수 있잖아요.

어차피 시간이 그 돈을 돌려주는게 아니라면 매몰비용은 잊어버리고 기회비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공부할 기회, 더 나은 직장을 구할 기회 등의 기회비용을 날리고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다단계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잃어버린 영화표가 아까워서 영화관에서 어슬렁 거리는 것과 동일한 것이에요..^^

영화표를 잃어버렸으면 1. 영화표를 다시 사던가, 2. 영화보는 거 대신 다른걸 하던가 해야죠)



다단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2. 조업중단점에 도달 X


적자기업이 계속 운영되는 것을 본 적 있으시죠?

대표적으로 대만 DRAM 생산기업인 난야는 8분기 연속적자(무려 2년)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다단계를 하는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면서 일을 그만두지않는 개인사업자로 비유해볼 수 있는데요,

이는 적자난 기업이 운영되는 것과 유사한 원리가 적용된답니다.

사실 이부분은 그래프나 수학적 설명이 없이 이해가 어려운데 ㅠㅠ

최대한 쉽게 풀어볼께요!!!! (혹시 그래도 이해가 안되시면 답글주세용~)


총 비용이 총 수익보다 더 큰 경우에도 기업이 운영되는 이유는 바로 '한계비용'과 '한계수입' 개념때문이에요.

위에서 붕어빵 한 판을 더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밀가루값 + 팥값 = 2만원이었던 것 기억나시죠?

그 2만원이 바로 한계비용이에요.


한계비용(Marginal cost)이란 생산량을 1단위 증가시키기 위하여 추가로 지출하는 비용이랍니다.

쉽게말하면 붕어빵 하나 더 만들려면 드는 비용 '얼마' = '한계비용' 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한계수입(Marginal Revenue)는 유사한 개념인데, 생산량 1단위를 증가시킴으로 추가로 얻는 이익이에요.

쉽게말하면 붕어빵 하나 더 만들면 벌 수 있는 추가 수익 '얼마' = '한계수익' 이라고 생각하면 쉽지요.

그럼 생각해봐요.

언알파가 붕어빵을 만들다가 붕어빵이 잘 안팔려서 적자가 났어요..(흑흑)

적자가 나는 당시에 붕어빵 가격은 3만원이에요.

그럼 언알파는 붕어빵 장사를 그만둘까요?? 아니지요!!!

붕어빵 가격을 만약 2만 8천원으로 줄인다면 -> 더 싸져서 손님들이 많아지겠죠??^^

그래도 여전히 붕어빵 한 판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2만원이니까 

(이 때, 한계수입 = 2만 8천원, 한계비용 =2만원)
 
여전히 생산을 유지해요!!! 적자가 나더라도 더 만들면 수익이 늘어나잖아요~~~

근데 안타깝게도 한계수입은 생산량을 늘릴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요..ㅠㅠ

(쉽게 말해서 흔하면 흔할수록 가격이 싸지고, 귀하면 귀할수록 가격이 비싸지는거!)

언알파는 한동안 가격이 싸지더라도 붕어빵 생산을 계속 유지하겠죠..?

그러다가 붕어빵 한 판 가격이 2만원 이하로 떨어진다면?!!! (한계비용 > 한계수익)

더이상 붕어빵을 만들수록 손해가 나니까 만들지 않겠죠 ㅡㅡ..

그럼 언알파네 붕어빵은 이제 문을 닫는거에요. (두둥!!)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적자가 나더라도 더 만들면 수익이 늘어나잖아요~~~' 부분이에요.

이 점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어요 '총비용 > 총수익 ' 상태이고 '한계수익 > 한계비용'상태라는 것이죠.

다단계에 있는 친구들 중에 상당수는 매월 적자가 난답니다 -_-...


그런데 한계 비용과 한계 수익은 어떨까요..??

다단계 친구들의 한계비용은 대부분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지요.

(시간이 지나면 나름 직급도 올라가고 어짜고 저짜고...)

어느 순간에는 자본금만을 고려한 한계비용이 0 에 수렴하게 될 것이에요.

그러니 대게는 한계비용 < 한계수익의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지요.

 (=> 비용은 크지 않은데 수익은 증가하는 상태이니 어쨌든 총 적자액은 점차 감소하겠죠?)

한계비용이 낮으면 낮아질수록 (즉 다단계 사업을 유지하는데 추가 투자금이 적을수록)

다단계를 벗어나기 힘든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지요


 다단계 극복 솔루션 2. 시간투자를 고려하라!!


두번째 이론에서 한계비용 < 한계수익 상태이기 때문에 다단계를 중단하지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이해했지요?

그런데 다단계친구들이 고려하지 않는 것이 있어요.

바로 '노동의 투자' 이지요.

다단계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자본'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에요. '노동'도 고려해야만 하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노동의 투자'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요.

실제로 돈도 투자되지 않는 '노동의 투자' 가치를 어떻게 환산하면 좋을까요..?

그건 기회비용의 개념을 사용하면 쉽게 해결된답니다. (경제학에서 기회비용은 정말 중요한 개념인 것 같죠?)


예를들어 다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시간이 하루 12시간이고 아르바이트 최소임금이 4,000원이라면

하루동안 다단계에 투자하는 '노동의 투자' 가치는 48,000원인 셈이지요.

그렇게 한 달을 투자한다면 '노동의 투자' 가치는 약 145만원이랍니다.

그럼 다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다단계에 투자하는 한계비용은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한달에 한 명을 다단계로 꼬실 수(?) 있는 사람은 그 한명을 꼬시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노동의 투자가치 145만원 + 자본금 (월 30만원? 20만원?) 이 되는 셈이지요.

생각보다 투자금이 확~~늘어남을 실감할 수 있나요?

이 경우에 한달에 2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려줄 수 있는 친구를 꼬실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다단계를 그만두는 것이 현명함을 알 수 있지요.



다단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3. 게임이론의 최소 극대화 전략


마지막으로 다단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게임이론을 이용해 설명해보기로 해요. 

다단계에서는 Player들에게 '큰 돈을 벌 수 있다' 라는 말로 유혹하지요.

이럴때 다단계 Player는 게임이론에 참여하게 된답니다. 


게임이론이 무엇인지 잘 모르신다면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사실 게임이론은 다단계 기업과 Player 양쪽이 모두 하게되지만,

다단계 기업 입장에서는 진짜 다단계 기업이든 불법 다단계 기업이든,

사람을 잡아두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당연히 Player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사할 것이에요.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전략을 우월전략이라고 한답니다. Player의 선택과 상관없이 다단계 기업의 전략은 정해져있는 경우이지요)

우리는 Player의 전략만 살펴보겠습니다

(표가 간소해야 이해하기 쉬우니..^^)


(단, 이 게임전략에 참여하는 Player는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므로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못한다고 가정한다)


다단계 기업이 진짜일 경우,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하였고 이로 얻는 효용을 50이라고 합시다.

다단계 기업이 진짜일 때 빠진다면, 지금껏 만들어놓은 라인과 소속이 사라지므로 이를 효용 50감소로 봅시다

다단계 기업이 가짜일 경우, Player가 다단계를 유지한다면 일부 자본금이 투자되므로 효용 10감소로 보고요

다단계 기업이 가짜일 경우, Player가 다단계를 빠진다면 조금이나마 투자금을 회수하므로 효용이 10이라 합시다.

(어느정도 합리적이지요..^^?)


이 때, Player가 최대이익을 얻는 것은 '다단계를 유지' 할 때 나타납니다. (유지 - 진짜 : 50)

Player가 최대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다단계를 빠짐'일 때 나타나지요. (빠짐 - 진짜 : -50)

Player로서는 최소 극대화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곧 이익 극대화전략이 됩니다.

따라서 Player는 다단계가 진짜이든 가짜이든 '다단계를 유지'하는 쪽으로 전략을 구사하게 되지요.

(아 슬프다..ㅠㅠ)




 다단계 극복 솔루션 3. 효용의 값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라


사실 문제의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게임이론의 표가 바뀌어버리면 최소극대화전략과 이익 극대화전략이 뒤바뀔 수 있거든요.

예를들어 이런 모양의 표라고 가정해봅시다



당연히 다단계 기업이 진짜이든 가짜이든 Player는 빠지는 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지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용은 10 / -10 이기 때문에

기대 효용은 (10 * 1/2) + (-10 * 1/2) = 0 이거든요

반면 빠졌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용은 (-10 * 1/2) + (50 * 1/2) = 20 이지요.

그럼 어떻게 표를 바꾸는 방법도 알려 드려야겠죠?

1. 다단계가 진짜이더라도 유지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용이 크지 않음을 보여라

 -> 다단계 다이아몬드급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수익이 그렇게 높다면, 그들이 말하는 외제차나 강남의 아파트

      명품 옷들은 매번 바뀌고 좋아져야하는데 그런 변화도 없거니와 자동차 조차도 없지않은가?

2. 진짜 다단계를 빠지더라도 잃는 효용이 크지 않음을 보여라

 -> 다단계가 진짜라면 빠지더라도 라인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남양알로에를 보라.

     혹은 보험을 봐라. 보험판매 그만뒀다고 그전에 판매했던 보험 수당이 사라지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러니 다단계가 진짜이기만 하다면 빠졌을 때 잃는 효용은 사실 크지 않다.

3. 가짜 다단계일 때 빠짐의 효용이 크다는 것을 보여라

  -> 다단계를 자발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들은 다단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1,2에서 보였다시피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기회비용 이론, 노동투자의 고려 등을 주지시켜 가짜 다단계일 때 빠져나온다면

      얻을 수 있는 효용이 크다는 것을 보여줘라





마침글. 

우오~~~

오늘 글은 정말 길었네요.

다단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결국 합리적 의사결정에 꼭 필요한 매몰비용, 기회비용의 개념이 결여된 것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다양한 이론을 통해 설명했지만 모두 한 점으로 이어진다는 것!! 참으로 신기하지요??^^

4탄에서는 '좋은 다단계는 사라지고 나쁜 다단계만 자꾸 늘어나는 이유' 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긴 글인데 읽어주신 분들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시간들여서 쓴 글이니 꼭 댓글이라도 남겨주시어요~ 가입 안해도 남길 수 있어요..^^)

+ View 추천 꼬오옥 부탁드려요~~ (화면 아래쪽에 손가락 꾸욱!!! 가입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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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 2. 다단계! 알면서도 속는 이유?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 1편 [1. 다단계의 타겟 결정 방법] 에 이어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 2편을 가지고 돌아온 언알파 여자입니다. ^^

오늘은 알면서도 다단계에 속는 이유를 설명할까 합니다.
미시경제적 측면인 기대 효용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분석할까 합니다.

*지난 주에 약속한 내용은 다단계에 빠지면 못 나오는 이유였는데 
글을 쓰다보니 스토리상 '알면서도 다단계에 속는 이유'를 먼저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약간 구성을 바꾸게 되었어요..^^ 다음주에 다단계에 빠지면 못나오는 이유 연재됩니다.

이 글을 마칠때 쯤에는 
'사람들이 불법 다단계를 알면서도 속는 이유' 를 조금은 알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건 본문과 관계없는 썰이지만..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 1편이 네이버에 있는 '안티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라는 카페에 소개되었더라고요.
이 글을 빌어 글을 펌질하지 않고 링크로 소개해주신 '벌렁벌렁'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관련 카페에서 링크타고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추후에도 이 글을 사용하실 곳이 있다면 링크로 걸어주세요. 글 퍼가시면 나빠요..ㅠㅠ)

그럼 지금부터 다단계, 알면서도 속는 이유에 대하여 경제적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용~!


알면서도 다단계에 속는 이유 : 불확실 정보하에 진짜일 확률을 계산한다고?!


요즘 같은 시대에 아무리 신문이나 뉴스, 인터넷을 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불법 다단계'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느정도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들도 다단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보면
주변에서는 '배운 사람이 왜 그래?'라는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단계, 도대체! 왜! 알면서도 속는걸까요??


* 기대 효용으로 생각해보는 다단계의 경제학 *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용어를 정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Player : 다단계 사업에 뛰어들 것을 고민하는 사람 / 또는 다단계 사업에 뛰어든 사람
다단계 : 다단계 사업을 하는 회사. 불법 다단계와 건전 다단계를 모두 포함
불법 다단계 : 상품의 진정성 없이 사람을 모아 자금을 나누는 방식 - 일명 행운의 편지 방식의 다단계
                     물건 판매가 '주'가 아닌 사람을 모아서 자금을 모으는 것이 주(柱) 임 
건전 다단계 : 남양알로에 같이 질좋은 상품을 합법적으로 유통하는 방식의 경영학적 '다단계 회사'를 지칭
                    사람을 모으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물건을 판매' 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 주(柱) 임


요즘에는 다단계회사에서 자회사를 설명하면서 '이건 다단계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곳을 찾긴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단계에 대해서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들은 전략을 바꾸어 '우리는 불법 다단계가 아닌 건전 다단계입니다' 라고 홍보를 합니다. 

다단계와 관련된 설명을 들으면 모든 사람들은 '이게 진짜인가? 가짜인가?' 에 대한 생각을 시작합니다.
만약 이 다단계가 진짜 건전 다단계라면 자신이 참여했을 때 엄청난 돈을 벌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내 '이게 만약 가짜라면 내가 진입했다가 괜히 돈만 까먹을거다.' 라고 생각하지요. 

이 두가지 생각이 공존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공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누군가는 다단계에 진입하고, 누군가는 다단계에 진입하지 않는 결정을 할까요?

설명을 쉽게하기 위하여 
건전 다단계라면 벌 수 있는 돈한달에 500만원이라고 가정합시다. (다단계회사가 하는 말이 진짜일 경우)
그리고 가짜라면 까먹을 돈 한달에 100만원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다단계 회사가 하는 말이 가짜일 경우)

이 때, 다단계가 진짜일 확률을 p라고 가정하고
사람들이 다단계에 진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용을 단순하게 계산하면 
p * 500만 + (1-p) * (-100만) = 600만p - 100만 입니다. 

* 혹시 효용이라는 단어가 어려우시면 수익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단계 기대수익

수식 설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더보기

만약 다단계를 해서 기대되는 수익이 0 이하라면 아무도 다단계에 뛰어들지 않겠지요.

하지만 다단계를 뛰어들어서 기대되는 수익이 500만원 까지는 아니더라도, 100만원이나 200만원이라 생각된다면
충분히 그 일에 뛰어들만한 유인책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위에서 가정한대로 건전 다단계일 때 버는 돈이 월 500만원이고
가짜 다단계일때 월 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면, 

600만원 * p - 100만원 = 기대효용 (혹은 기대 수익)

이라는 수식이 탄생하는데, 이 때 p가 진짜 다단계일 확률이라고 말씀드렸죠?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어서 다단계가 진짜일 확률이 1/2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기대 수익은 600만원 * 1/2 - 100만원 = 200만원이 됩니다.

좀더 극단적으로 다단계가 진짜일 확률이 100%라고 믿는다면 매월 기대 수익은 500만원이 되겠지요.

그러나 대체로 사람들은 다단계에 뛰어들때 '긴가민가' 한 상태로 시작합니다.
그 '긴가민가'한 상태의 확률이 1/6을 넘는다면 이론적으로 다단계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가짜일 확률이 5/6이나 된다 하더라도!!! 다단계에 참여한다는 뜻이지요.

>>>정리 : 진짜 다단계의 월 수입 : 500만원 / 가짜 다단계의 월 손해 : 100만원 일 때, 
              다단계가 진짜일 확률이 1/6 이상이라고 판단하면! 
              설사 다단계가 가짜일 확률이 5/6이라고 하더라도 다단계에 뛰어든다!

다단계 기대수익


실제로 불법 다단계 경험담들을 살펴보면 '세미나만 듣고 가라' 라는 언급을 자주한다고 합니다.

이는 세미나를 통해서 세 가지를 달성하기 위해서인데요, 

첫번째 -> 진짜 다단계일 경우 월 수입에 대한 기대치를 높임

예를들어 진짜 다단계일 경우 얻을 수익이 500만원이 아닌 1,000만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우리가 처음에 만든 수식은 1,000만원 * p - 100만원이 됩니다.

=> 따라서 다단계가 진짜일 확률이 10% 만 되더라도 다단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지요

두번째 -> 진짜 다단계일거라는 기대 확률을 높임

본문의 예에서는 진짜 다단계일 거라는 기대확률이 1/6 (약 17%) 이상이어야 다단계에 참여할 것이라고 하였고

1,000만원일 경우에는 10% 이상이면 다단계에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다단계가 불법이 아닌 진짜임을 지속적으로 증명하면?

다단계가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기대확률이 높아지면서 다단계 참여 확률도 자연히 높아집니다.

세번째 -> 가짜 다단계이더라도 손해가 적음을 강조

본문 예에서 100만원의 손해금액이 발생한다 했는데, 만약에 손해금액이 월 50만원이라면?

역시 진짜 다단계일 확률이 1/12 정도만 되더라도 참여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가지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1. 다단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수익과 실제 수치 (상당히 부풀려진^^)    

 2. 진짜 다단계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상당수의 자료들을 세미나를 통해 방출,

 3. 만약 손해보면 내가 책임지겠다// 혹은 손해보더라도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용..^^


우호~~

되도록 수학적인 측면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는데 혹시 이해가 어려우신 분은 댓글로 송송 질문 달아주세요.

불법 다단계 회사에 일단 들어가면 휴대폰 사용이나 인터넷 사용이 상당부분 제한되는 이유도
자신의 다단계가 진짜라는 기대치가 낮아질 것을 우려한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ㅇㅍㅇㅅㅌ'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ㄷㄹ***'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나오고 
'안티 ㄷㄹ***' 같은 사이트를 보게된다면 자신이 속해서 세미나를 듣고있는 회사가
'진짜 다단계일거라는 기대확률(p)'이 낮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손해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가짜 다단계일 때 발생할 피해액' 기대도 커지게 되고요~
이는 결과적으로 Player들은 다단계 참여 결정을 자제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렇게 산술적으로 계산을 하지는 않지만 !!!
무의식중에 이러한 매커니즘들이 일어나게되고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한구석에 있더라도 '진짜였을 때' 얻을 수 있는 대박 효용을 기대하면서
불법 다단계인지 진짜 다단계인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랍니다.

문제는 실제로 다단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월 수입을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데서 기인하지요.
실제 벌 수 있는 수익과 기대 수익의 격차가 너무나 크기도 하거니와,
진짜 다단계의 비율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왜 가짜 다단계만 점점 성행하는지에 대한 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다단계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불법다단계의 피해를 보는 것이지요..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주에는..다단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 연재합니당!!
(이번엔 진짜로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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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 1. 다단계의 타겟 결정 방법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다단계에 관한 경제적 고찰이라니.. 의아해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필자가 다단계에 관심이 있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니고요..^^ 필자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는 제법 큰 다단계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을 무려 네차례나 바꾸면서도 꿋꿋하게 사업을 유지하는... 참 신기한 곳입니다.

여기 일하는 청년들을 보면 참 부지런합니다. 필자의 기상시간이 6시이고 일어나면 처음 하는 일이 커튼을 치는 일인데, 그시간에 이미 말쑥한 옷을 차려입고 회사 근처에서 서성이며 뭔가를 열심히 합니다. 궁금한 마음에 네이버에 해당 회사의 상호명을 쳐보니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밤 10시에 취침하는 생활 구조더군요.

이정도로 열심히하면 뭘해도 할텐데.. (토익을 공부해도 990을 만들고 수능을 쳐도 1등급 받을듯..)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가서 '하지마세요' 라고 말하지는 못하겠고..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지식기부' 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어려운 말을 쉽게 글로 풀어쓰는게 제가할 수 있는 최선(最先)이라고 판단하여 또 일을 벌리네요..ㅎㅎ

이 글은 특정 업체를 비난하거나, 다단계를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글은 절대 아님을 서두에 밝힙니다.

다만 수많은 미디어 노출과 주변 피해사례를 접하면서도
여전히 다단계가 성행할 수 있는,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쉽게 다단계를 포기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할 뿐입니다.

경제학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다단계라는 사회적 현상을 통해 경제 상식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을 사용하실 곳이 있다면 링크로 걸어주세요. 글 퍼가시면 나빠요..ㅠㅠ)

경제학으로 보는 다단계 법칙 1. 다단계의 타겟은 정해져 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첫번째 법칙은 '다단계의 타겟은 정해져있다'는 것입니다.
주로는 대학생들, 취업준비생들, 재직중인 회사의 질이 낮은 사람들, 군 제대자, 휴학자 등등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이길래 다단계의 타겟이 되는 것일까요?
바로 '시간의 기회비용이 적은 사람' 입니다..^^

기회비용의 의미가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세용~

더보기


다단계는 일단 입문을 위해서는 일명 '교육기간' 또는 '세미나' 등의 참석을 필수로 요구합니다.
그런데 버젓이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주 5일 출근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

세미나 참석으로 인해 회사를 빠지는 기회비용이 발생됨은 물론이거니와, 휴가기간 자체가 소중하기 때문에 쉽게 내용도 모를 세미나나 교육 등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다단계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의 기회비용' 이 적어야만 합니다.

다단계의 타겟은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다단계의 패턴을 살펴보면 대게는 '직장을 구해준다, 알바를 구해준다 -> 이력서를 보내라 -> 일이 잘 안되었다 -> 아는 사람 회사에서 사람구한다는데 거기 회사 설명이라도 들어볼래? ' 라는 식입니다.

여기서 최종결정에 '확실하지도 않은 회사 설명' 을 듣는데 시간을 보낸다는 결정을 하려면
시간의 기회비용이 크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처럼 하루하루가 사업의 중대성을 결정하는 사람은 이틀이나 자신과 연관도 없는 사업의 세미나를 듣지 않겠지만, 구직자나 대학생 입장에서는 이틀 정도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라는 생각으로 할애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한가지 더 고려되는 기회비용은 '다단계에 뛰어들 때 포기해야하는 급여의 기회비용' 입니다.
직장이 없다면 표면적으로는 0이 되는 셈이고, 좋은 직장에 있을 수록 그 기회비용은 커집니다.

꼭 백수가 아니더라도 현재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 경우도 타깃이 됩니다.
이야기가 어려운데, 쉽게 풀어쓰면 이런겁니다.

시간당 급여가 4천원인 커피점 아르바이트는 그만두더라도 다시 구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포기해야하는 급여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는 다시 시간의 기회비용과 연계가 됩니다)
반면 삼성같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다시 그만한 대기업을 들어가는데는 상당한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따르죠.
즉 커피숍 알바를 그만두는데 들어가는 기회비용은 대기업을 그만두는 것보다 적은 셈입니다.

*해당 표는 임의로 작성된 것일 뿐 사람마다 기회비용은 다르다는 것을 잊지맙시다! ^^


최종적으로 다단계는 사람을 사업에 끌어들이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근데 애초에 다단계에 입문하는 기회비용 자체가 너무 커서 '최종선택'을 할 확률이 낮은 사람을 교육시키고 세미나 해주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려 하겠지요? 
위의 표에서보면 왼쪽에 있는 사람일수록 표적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다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표적을 정할때 
'상대방의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의사결정 단계를 진행합니다.


만약 현재 글을 읽는 독자분이 다단계의 타겟 대상이 되었다면,
다단계를 하는 친구로부터 '다단계에 뛰어드는 기회비용이 적다' 라는 인식을 심어줬을 확률이 높습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다던가, 급여액에 대한 불만족이라던가, 어떤식으로든 비슷한 인식을 주는 것이죠.
혹은 아직 구직중이라던가 말이에요..^^


다단계의 경제적 고찰 1편을 마무리하면서..

다단계에서 '왜 내가 선택되었을까?' 라고 고민한다면 이러한 요소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이 외에도 심리학적 + 사회학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만,
이 글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경제학적' 측면에서 다단계를 분석해보는데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2편에서는  왜 다단계에 빠진 사람들이 스스로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가(3편에서)
'다단계! 왜 알면서도 속는가?' 에 대하여
미시경제적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주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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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이래저래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스트레스도 풀 겸 간만에 가벼운 책을 집어들었다.
나의 간택(?)을 받은 책은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이다.
이 책은 이노우에 히로유키라는 일본의 의학전문가가 쓴 책이다. 
뇌과학을 전공으로했고 심리학에도 제법 능통한 듯 보인다.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생각과 관련된 행동강경들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기억할만한 문구가 많았던 책,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누구보다 경험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정확히 겨냥하기라도 하듯이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인생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은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왜 우리가 생각-말-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한지를 짚어주고 있다.
사실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왔다면 새로울 것은 없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자기계발서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은 짚고가야 할 중요한 법칙을 소개한다.

바로 "습관" 이다. 
흔히 말하는 슈퍼맨들을 보면 직장에서 야근에 조기출근에 하루종일 일만하는데도 운동과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한다.
어떤 이들을 이 사람들을 '독종'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게 운동과 자기계발은 일반 사람들이 TV를 보고 낮잠을 자는 것 만큼 쉬운 일이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바로 그 원리를 설명해준다. 뇌과학이라는 측면에서 말이다.

1장에서는 '우리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습관화해야하는 이유' 를 제시하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한가지 방법은 '마이페이스 뇌'를 만드는 것이다. 마이 페이스란 my own pace이다.

마이 페이스 감성을 지니면 누군가가 옆에서 뛰어가든 날아가든, 자신은 자기의 속도와 방식으로 가겠다는 자신감이 싹트기 시작한다. 더이상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제 1장, 무엇이 생각을 지배하나 中


2장에서는 생각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설명한다.
사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도구란 것도 역시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
프랭클린이 이야기했던 사명서라던가, 미션이라던가 그런 부분을 조금씩 paraphrasing 한 수준이랄까?
하지만 그러한 내용들을 리뷰해보기에 나쁜 책은 아니다.
거기다가 '인간력'이라는 내용도 더해져서 미션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일 때 힘을 발휘한다는
제법이나 마음에 드는 교훈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간단하게 목차를 소개하는 것으로 2장은 넘어갈까 한다.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그 내용의 유추가 가능하다.
제목을 보고도 내용이 감이 안온다면 한번쯤 이 책으로나마 가볍게 스캐닝 해보기를 권장하고 싶다.
자기계발을 가장 큰 줄기들을 모아놨기 때문이다.

생각만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2장 목차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3장은 독서와 강연을 통해서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나는 많은 감흥을 받지는 못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독서는 사람의 생각을 넓혀준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기 때문이랄까? 
독서가 어려운 사람은 강연이라도 좋으니 한번쯤 참석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저자의 말이기도 하다)
독서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장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4장은 가장 내가 많은 메모를 한 장이다. 생각에 의욕을 더해서 행동하는 법이다.
어떻게 보면 2장과 겹치는 것 같은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내용은 신기하게 안겹친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구 몇 소절만 소개하겠다.

동기화란 생각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이다. 습관화 된 행동(예를 들면 칫솔질)은 동기화에 휘둘리지 않는다.
생각의 실현을 위한 노력과 학습 역시 습관화되면 동기화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4장.  습관이 의욕을 바꾼다 中

행동 없이 실현의 욕구가 자극받을 수 없고, 실현 욕구가 자극을 받지 않는 한 일상의 습관화는 불가능하다.

-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4장.  행동은 욕구를 자극한다 中

본인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할만큼 학습이 생활화된 사람에게 동기 여부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의식적으로 학습한다는 행위가 내재화되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학습을 지속할 수 있다.

-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4장.  인간은 배운을 즐긴다 中


5장은 생각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향후 독자들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장~4장을 꼼꼼하게 읽은 사람이라면 5장을 읽고 자신만의 실천 강령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뭔가 열심히 살고 있지만 내 인생은 허전해' 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면 어떨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책을 덮은 다음부터 바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당신은 어느쪽이 되겠는가?

욕망의 잔가지들은 이른바 대리만족이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한, 대리만족은 또다른 대리만족을위한 욕망만 키울 뿐 진짜 달성하고 싶은 자아 실현은 불가능하게 만든다

-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5장, 욕망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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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대한 고찰


오늘은 전문가에 대한 고찰을 해보려고 한다.
갑자기 왠 전문가에 대한 고찰이냐.
사회가 사람들에게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를 고집하고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봐라. 전문가가 되라는 말은 경력관리라던가 자기계발이라는 말로 탈바꿈하여 우리를 압박한다.
왜 우리는 이런 강요를 받으며 살아야하는가. 전문가가 되는 것은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런 질문에서 이 고찰은 시작된다.

전문가는 종류도 참 다양하다.
보안전문가. 경제전문가. 사회전문가. 프로그래밍 전문가. 건축 전문가. 조경 전문가. 설계 전문가. 
IT전문가. 금융전문가. SNS전문가. 컨설팅전문가. 심지어 결혼주선전문가까지.

뭐 하도 다양해서 다 적을 수도 없는 수준이다.
그놈의 전문가가 되기위하여 해야하는 공부나 경험은 당연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여기서 공부라는게 꼭 가방끈이 길어야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험도 포함된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 또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자기계발서' 라는 명목하에 공식처럼 찍어내기도 한다.

전문가

전문가가 되기위한 과정이란..



과거에도 전문가들은 늘 존재해왔다. 그러나 이정도로 세분화되진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생각해보자.
그는 잘 알려진 철학자이다. 그런데 그가 철학만 했던가? 노노노.
그는 유명한 과학자이기도 했고 천문학자이기도 했으며 물리학자이기도 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잘 알려진 수학자. 피타고라스.
그는 사실 정치가였다. 그리고 그 전에 그는 철학가였다.
그는 수학과 미학(흔히 말하는 미술). 자연과학과 우주론을 하나로 뭉쳐 세상을 설명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위에서 거론한 사례 외에도 과거에는 저런식의 전문가가 일반적이었다.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지만 공통적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 라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저 '특정분야의 업적'이 현대에 좀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이랄까?
우리가 말하는 전문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셈이다.

요즘 시대에는 이런 종류의 전문가는 없다.
다양하게 해봤다고하면 안철수 교수님처럼 의학/경영학/컴퓨터학 정도라고 할 수 있을거다.
그러나 이 역시도 위에서 제시한 사례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의학은 의학에만 아주 집중해있고 경영학은 그 역시도 경영학에만 집중해있고 컴퓨터학도 그러하다.
세 가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반면 처음에 제시한 고대 사람들의 전문 분야에는 연결점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다시 데려와보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을 하던 사람이다.
철학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세상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 가운데서 세상의 물건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해서 물리적은 생각을 했고
우리가 사는 별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져 천문학적인 생각을 했다.
현대의 시각으로 봤을 때 그의 전문분야는 우리가 헤아릴 수 없을정도로 방대하다.
그러나.. 그 시대의 시각에서 보면 결국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다.
세상의 이치를 생각하는 사람이니 말이다.
그가 음학이나 미학을 하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아리스토텔레스가 전문가이던 시절과 현대는 어떻게 다른걸까?
왜 현대에는 철학자이면서, 천문학자, 물리학자, 수학자자, 경제학자이면서 정치인인 사람은 없는 걸까?

정답은.. 세분화와 분업화에 있다.

분업

분업의 대표적인 예. 공장



흔히 분업이라하면 공장에서의 분업을 떠올릴 것이다.
신발을 만들 때 A는 밑창을 붙이고 B는 신발끈 구멍을 뚫고 C는 깔창을 넣고 D는 포장을 한다.
근데 이런 분업이 사실은 학문이나 실상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일어나고 있다.

예를들어 경영학을 생각해보자.
회사를 경영하는데는 회계/마케팅/재무관리/자재구매/법지식 등 다양한 것을 알아야한다.
옛날 같으면 회계라 해봐야 대충 주판으로 두들겨서 나오는 숫자들을  종이에 기입하는 정도였다.
근데 요즘 회계는 그렇지가 않다. 회계를 하려면 대차대조표니 손익계산서니 엄청나게 세분화된 규정들이나 작성법을 익혀야 한다. 거기다가 돈 단위도 옛날에는 상상도 못할만한 단위가 오고간다.

겨우 쌀이나 몇포대 주고받던 수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복잡해졌다. 익혀야할 내용도 많아졌다. 그래서 경영학에서 회계학을 분리해버렸다.
경영학의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이런식으로 마케팅도 분리된다.

근데 그 전에 경영학은 경제학에서 파생했다.
경제학을 하던 사람들이 경제학을 기업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실증으로 쌓여서 경영학이 되었다.
그것도 사실은 경제학에 묶어두자니 양이 너무 많아져서 분업시킨 것이다.

좀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경제학은 수학에서 분리된다.
수학을 하던 사람들이 사람들의 행동을 수학을 활용하여 분석하기 시작했고
그부분이 너무 커지니까 경제학이라는 것으로 분업시켰다.
이렇게 수학에서 분리된 학문들이 물리학. 심리학 등등이다.

사회에도 이런 룰이 적용된다.
그러면서 ' xx 분야의 전문가'라는 말이 생겨난다
두리뭉실하게 묶여있던 많은 학문들이 xx으로 세분화되고 분업화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생겨난 '정리컨설턴트'라는 것도 사실 예전에는 청소부 쯤으로 여겨지던 분야 중
정리하는 것만 따로 '분업화' 하여 전문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전문가에 대한 1차적인 고찰이다.
너무 글을 장황하게 썼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기초로 전문가/전문분야에 대한 정의를 하면 이렇다.
- 예전에는 철학/미학 쯤으로 구분되던 각종 학문과 분야가 세분화/분업화되면서 가지치기를 했고
- 그 가지치기된 분야만을 맡아서 하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칭하며
- 그 전문가가 맡고있는 분야를 그 사람의 전문분야라고 말한다.

스토밍을 생각하면 간단하다.
뭔가 출발점이 있었고. 그 출발점에서 여러가지들이 발생한 것이다.

브레인스토밍

전문가? 결국 분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산물


그렇다면 여기서 뭔가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는가?
전문가는 분업의 산물이다. 분업은 그 이전에 본체가 있다. 즉 태어나게 된 출발점이 있단 뜻이다.
그러나 전문가는 그 출발점을 몰라도 된다.

말재주가 없으니 예시를 들어보겠다.
자동차를 만들려면 바퀴도 있어야하고 엔진도 있어야하고 그걸 조립하는 사람도 있어야한다.
엔진을 만드는데는 나사나 모터가 필요하고 나사나 모터를 만들려면 금형과 같은 가공과정도 들어간다.
그렇지만 금형 전문가가 엔진 전문가일 필요도, 자동차 전문가일 필요도 없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조립하는 사람이 엔진을 만드는 과정인 금형까지 알 필요는 없다.
이런식으로 분업된 사회에서는 각자가 맡은 분야만 알면되고 그것을 총괄하는 것은 몰라도 된다.

학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회계의 모태는 경영학+법학이고 경영학의 모태는 경제학/ 법학의 모태는 철학이다. 
더 나아가 경제학의 모태는 수학이다.
하지만 회계 전문가가 수학이나 철학을 할 필요는 없다.

결과적으로 모든 분업의 출발점인 철학/수학같은 기초 학문들은 사회에서 외면받게된다.
사실은 그것들이 모든 분업의 출발점이었는데 말이다.
이것이 바로 전문가가 되는 것의 모순이다.
특정분야의 전문가는 결국 그것의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분야를 외면한 사람인 셈이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금형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굳이 만들어진 금형과 조립되어 사용될 전기를 알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런 연결 고리를 지시해줄 사람이 없다면(전기 전문가가 없다면)
금형전문가는 큰 기술이 필요없는 붕어빵 틀이나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럼 원천적인 학문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순수학문이 등한시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만 양성되는 것이 올바를까?
쥬스나 콜라같은 음료수가 아무리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본질이 '물'임에는 변함없다.
물이 사라진다면 음료수는 덩달아 사라진다.
순수학문이 사라진다면 세분화된 분야들도 상당부분 도태된다는 것을 뜻한다.

다행이도 순수학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통계학. 미적분'을 한다.
경영학을 전공하면 '경제학'을 공부한다.
회계학을 전공하면 '경영학'을 공부한다.
이런 가지들이 순수학문과 분업화된 전문과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모순이 있기는 하지만 그 모순이 어느정도 보완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제 사회는.. 분업이 이루어진 시스템에서 활약할 사람을 찾는게 당연해진 것이다.

이로서 우리는 '사회는 왜 우리에게 전문가가 되라고 강요하는가'의 답을 찾았다. 
- 순수학문을 연결고리로 뻗어나온 전문분야
- 전문분야 외의 다른 분야를 몰라도 사회는 기초학문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
- 따라서 기초학문의 비중은 전문분야에 꼭 필요한 수준에 한정하여 유지
- 각 분업화된 자리에서 활약할 사람만을 원함

세번째 질문이 남았다.
전문가가 되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인가?

지금까지 정의한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마치 기계의 부속처럼 사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기계에는 부속품이 하나만 빠져도 이상이 생긴다
잘못 조여진 나사 하나가 중형차나 대형차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잘못 사용된 건축자재 하나가 훗날 건물 붕괴와 같은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어떤 부품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러니 부속품같은 삶이라도 전문가가 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있는 것인 셈이다.
전문가가 되야한다는 압박을 받는 것이 가치있음을 인정해야하는 순간이다.

다만 여기서 답을 내릴 수 없는 것이 한가지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모든 부속품은 쓸모가 있는 것 = 어떤 분야의 전문가이든 사회에 꼭 필요함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정의 일 조차도 요즘은 분업이 일어난다.
가장 먼저 분업된 것은 '교육'이다. 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진지 꽤나 오래되었다.
요즘은 맞벌이가 활성화되면서 집안일/산후조리 같은 것들도 분업되었고
전문 기관이나 시설.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도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아.. 글 한번 장황하다.
생각하면서 쓴 글이라서 두서가 없다.

오늘의 주제. 전문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전문가는 분업의 산물로 생겨난 것이다.
- 시간이 갈수록 사회는 더 많은 부품을 원한다. (전문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 세분화될수록 원분야에서 세분화까지 이어지는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전문가는 뼈대가되는 분야를 모두 알 수는 없다
- 전문가로 산다는 것은 기계의 핵심을 모르고 기계의 부속품으로 사는 것과 같다
- 그러나 각 부속품들은 조금씩의 '핵심학문' 뿌리를 가지고 있어 유기적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 그래서 세상은 연계만 가능하다면 제대로 작동하는 부속품(전문가)이 되기를 요구한다
- 어떤 부속이든 기계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전문가도 어떤 분야이든 가치가 있다
- 따라서 우리가 전문가가 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 그러나 어떤 전문가가 더 좋다는 것을 논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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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희망이란

[희망이란?] 희망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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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희망에 관한 글을 한번 끄적여볼까한다. 

희망은 앞으로 잘 될 가능성/혹은 잘 될 것이라고 믿는 기대감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희망을 가져라' 라고 이야기한다.

희망이란



습관처럼 말하는 '희망을 가져라'라는 말에는 숨겨진 뜻이 하나 있다.
바로 '현재는 비록 나쁘지만' 이라는 말이다.
희망을 가지라는 것은 현재가 나쁘고 우울하다는 것을 인정함이다.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현재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게된다.
자신에게 가능성은 현재에 없고 앞으로만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박광수씨는 희망이 '비를 맞으며 무지개를 좆아 가는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역시도 현재는 비를맞아 괴롭다는 말이 숨어있음을 알아야한다.

이건 마치 이정표는 없는 교통간판 같은거다.
삶을 어디로 가라고 말해주지는 않지만 뭔가 삶을 나아갈 지표로 활용되는 무언가라 해야하나? 
 

희망이란


희망이 이처럼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도 우리는 왜 희망이라는 것에 목을 맬까?

빅 픽처의 저자인 더글라스 케네디는 위험한 관계라는 소설에서 
희망에 대하여 우리가 보는 관점과 전혀 다른 영국인의 관점을 다룬 바 있다. 

그가 쓴 말을 빌려 써보자면

미국인들은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 삶은 고달프지만 희망이 있다고
영국인들은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 희망은 없지만 삶이 그렇게 심각하진 않다고.

이 말이 어려운가? 그렇다면 사례를 들어보자

막 출산을 마친 갓난아이의 엄마가 있다.
그런데 이 갓난아이는 조산인데다 체중미달이어서 인큐베이팅 생활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우유를 먹으면 얼굴이 황달로 변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은 '우리 아이가 어떤가요? 살 희망은 있나요?' 라고 질문한다
그런데 영국인들은 '지금 아이의 상태가 심각한가요? 아니면 잘 자고 있나요?' 라고 질문한다.

미국 의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아이는 건강할 것입니다' 라고 대답하지만
영국 의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아이의 열이 내렸고 지금은 잘 자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한다.

엇필 같아보이지만 두 대답에는 큰 차이가 있다.
미국인의 대답은 '현재가 최악이고 앞으로의 희망이 있느냐'를 묻고 답하는 반면
영국인의 대답은 '현재 상황이 최악이냐 괜찮은 편이냐'를 묻는다.

희망을 구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희망만을 보고 살아온 미국인이나 한국인들의 성향(?)이
오늘날 경제발전의 토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를 즐길 여유가 없다면 죽을때까지 잡히지 않는 무지개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과 같다.

가끔은 '앞으로 희망이 있느냐' 라는 질문 대신 '현재 상황이 최악이냐 아니냐'를 물어보자.

당신은 여전히 가족이 있을거고, 가족이 없다해도 몸이 있을 것이고
몸이 성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생각할 수 있는 머리가 있을 것이며
머리가 다소 모자라다고 하더라도 그런 당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고향'이라는 소설을 쓴 루쉰은 희망에 대하여 이렇게 서술한 바 있다.

 - 희망이란 것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이나 마찬가지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란게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당신이 현재를 즐기고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바로 그것이 그토록 찾던 희망이라는 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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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결혼 이야기] 왜 결혼하냐고? 결혼하는 이유가 뭐냐고?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알콩달콩 신혼살림 살고있는 언알파 여자입니다. ^-^*

결혼하고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결혼하니까 어때?' 인 것 같습니다.
뭐 저의 대답은 늘 이렇습니다.

'엄청 좋아. 무지무지~ 걍 아직은 결혼한거 실감도 안가고 연애하는 것 같아. 저녁에 안헤어져도 되는 연애. 그래도 아쉬워~ 아침엔 출근해야해서 헤어지잖아'



그런데 두번째로 많이 듣는 질문은 완전 상반된 질문입니다.

'뭐하려고 굳이 결혼하냐. 것도 한참 좋을 나이에' 

이런 질문이 나오는데는 여러가지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구요.

네이트 판이나 다음 아고라를 보면 결혼은 여자한테는 완전 지옥이더라,
시댁식구 생기고 괜히 신경쓸거 많아지고 귀찮아지는 것 아니냐,
결혼한다는게 결국은 구속 아니냐,
나이 어릴때 결혼하는게 결국 여자한테 손해 아니냐,
등등...

근데 정말 결혼을 이런 잣대로만 본다는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대인이 가지는 결혼의 반발심과 의무감

결혼 후 부쩍 자주 느끼는 것은 바로 현대인이 가지는 결혼의 반발심과 의무감 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좋은날 다갔다며 저도 하지않는 제 인생 걱정을 해주는 한편
어떤 친구들은 저에게 마치 인생의 큰 숙제를 하나 해결한 마냥 부럽다를 연발합니다.
엇필 달라보이는 두 현상은 사실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취업을 하듯이 결혼도 해야한다는 문화를 강요받을 때가 많습니다.
명절의 단골질문 '좋은 사람은 없냐?'는 이런 결혼 문화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결혼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더이상 혼수로 내집마련은 커녕 전세집 마련도 힘든 세상이 되었고
여자들은 결혼의 보증인으로 커리어를 제출해야할만큼 기회비용이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남자나 여자나 결혼의 결과로 지출해야할 '자본주의적 관점의' 기회비용은 늘어난 셈이지요

이 두가지가 묘하게 맞물리면서 결혼에 대한 반발심을 낳습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서는 사람도 없고, 굳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결혼을 해야만 하는 것 처럼 강요받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라는 것도 못마땅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나는 사실 스쿠버 다이빙이 뭔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그런데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다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
그러더니 스쿠버 다이빙이 좀 힘들고 물 속에서 숨이 막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경험 해볼만한 것이라며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한다.

나는 마치 스쿠버 다이빙을 안하면 사회에서 고립되는 사람 마냥 취급받는 기분이다.
근데 이노무 스쿠버 다이빙은 한 번 뛰어들려면 드는 돈만도 1억 원이고
한 번이라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일마다 해야한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난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없어요' 라고 말하면
부모님께서는 '야 정신좀 차려. 스쿠버 다이빙을 안하는건 비정상이야' 라고 말한다.

왠지 돈도 아깝고 굳이 힘들게 물까지 먹으면서
그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지는 스쿠버 다이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나는 거꾸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애들을 만나면
'도대체 왜 그 돈 주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냐? 나같으면 스키를 타거나 여행을 가겠다'
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예문의 스쿠버 다이빙은 결혼을 강요받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결혼이라는 단어로 바꾸고
스쿠버 다이빙을 싫어하는 이유를 적당히 결혼의 기회비용으로 바꾸고
스키나 여행같은 대체제를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으로 바꾸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말하는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건데'라는 질문의 완성판이 됩니다



결혼이 의무 투성이에 자유만 빼앗길 뿐이라고??

결혼을 하면 의무들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생활할 때보다는 지켜야 할 것도 배려야해야 할 것도 많아집니다.
자유요. 아무래도 혼자일 때 보다는 제한됩니다.

하지만 그런 관점으로 모든 일을 본다면 그 사람의 삶은 순간순간이 의무 투성이일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크게 두 종류의 직장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만족하고, 업무에서 생기는 문제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지혜롭게 해결하는 사람

반대로 직장의 모든 일이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역시 직장은 어쩔 수 없어' 라며 한탄하는 사람

전자는 기꺼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후자는 의무로 일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결혼에서 생기는 의무는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신랑의 와이셔츠를 다리는 일을 생각해봅시다.
결혼 전에는 절대로, 네버!!! 해볼 일도, 할 이유도 없었던 남자 와이셔츠를
매주 다섯벌씩 다리는 것은 쉽지도 않거니와 '해야만 하는' 의무입니다.

하지만 왠지 내가 직접 다린 와이셔츠를 입은 신랑을 보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다리는 과정은 의무이지만 신랑이 그 와이셔츠를 입었을 때를 생각하며 즐겁게 하지요.

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직접 만든 요리를 어떻게든 냠냠~ 먹어주는 남편을 생각하면
자취생활 7년 간 잡아본 적 없는 냄비 그릇도
인터넷 레시피며 요리책이며 붙들고서 잡는 것이 마음입니다.

이걸 '결혼 전에는 안하던건데. 내가 여자라서 손해보고 하는 것 같다. 역시 결혼은 여자한테 손해다. 집안일도 해야하고.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다' 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자신이 하는 모든 회사일을 의무로만 여기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제가 언젠가 읽었던 자기계발서에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 중 1/2, 인생의 1/3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는 것이 즐겁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인생도 즐겁지 않다.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의 회사생활을 즐겁게 바꾸어야 한다.'

결혼 생활도 비슷한 측면이 많습니다.
의무 뿐인 결혼생활이냐, 함께 사는 과정인 결혼생활이냐.
마인드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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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 사람이랑 평생 같이 산다면 참 좋겠다.'
신랑은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든 첫 사람이었고 저 또한 신랑에게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의 잣대로 결혼을 재기 시작하면 기회비용을 보상할 무언가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가는대로. 즐거운대로 한다면 결과는 조금 더 쉽습니다.

조금의 양보가 안정과 평화와 사랑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준다면
결혼도 할만한 것 아닐런지요?

막연히 결혼을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결혼의 반발심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결혼은 막연히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발심을 가질만한 성격의 것도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결혼의 반발심을 가진 이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은 그런 반발심이나 의무감에서 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결혼한 사람들은 '스쿠어 다이빙을 사랑해서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데이트2011/11/25 21:46


여심을 사로잡는 남성 트렌디 룩 추천!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날씨가 쌀쌀해지다보니 바야흐로 소개팅이 줄을 잇습니다. 이제 나름 유부녀가 되어버린 언알파이지만 주변에 외로운 영혼이 많은지라 먼저 나서서 소개팅 중매를 여기저기 서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소개팅 의상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분들을 위한 소개팅 의상을 준비해보았어요!!

의상은 요번에 런칭 서비스에서 꽂혀버린 라코스테 라이브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라코스테 라이브는 기존에 악어그림있는 라코스테 브랜드 아시죠? 그 브랜드가 20대용으로 캐쥬얼화 되어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랍니다.)

그럼 여심을 사로잡는 남성 트렌디 룩! 어떻게 입어야 하나 살펴볼까용?~


직장인을 위한 소개팅 의상!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을보면, 소개팅에도 그냥 
정장을 입고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처가시는 것도 아니고, 여자를 상대로 영업을 하실 것은 더욱이나 아니라면 정장을 입고가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랍니다. 정장은 상대로하여금 긴장하고 얼어붙게만든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의상이 좋을까요?

1. 가디건과 니트를 활용하라.
깔끔하게 보이고싶다면 가디건과 니트를 활용하세요. 여성들은 정장보다는 비즈니스 캐쥬얼. 일명 정장과 캐쥬얼이 적절하게 조화된 옷에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톤의 깔끔함으로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실 수 있습니다. 셔츠라면 가디건이나 니트를, 자켓이라면 티셔츠를 적절하게 코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셔츠를 입는다면 캐주얼한 잠바와 소품을 활용해봐요!


실제 코디에 사용된 모자 & 유사한 캐쥬얼 넥타이!


<사진출처 : 라코스테 라이브 공식 사이트 LacosteLive.co.kr>

 

2. 어두운 색과 밝은 색을 적절하게 매치하라.
너무 밝은 색의 옷만 입으면 사람이 붕~ 떠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뭔가 깔끔하고 안정되지 못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반면에 너무 어두운 색의 옷만 차려입게되면 무겁고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을 주게됩니다. 색상의 매치가 중요해지는 순간이지요. 

밝은색 모자와 속티 + 어두운색 자킷으로 매치!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이미지출처 : 라코스테라이브 신도림 디큐브 지점>


 
3.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의 소품을 이용하라.
소개팅 시간동안 여자가 당신의 바지를 볼 확률은 10%미만인 반면에, 손이나 목에착용한 소품을 살펴볼 확률은 60%이상입니다. 세련된느낌을 줄 수 있는 시계나 넥타이를 착용한다면, 점수가 업~ 될 수 있습니다. 타이를 착용할 때 주의할 점은, 너무 비즈니스느낌이 나지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니트타이 같은 아이템이 잘 매치될 수 있겠지요.

이승기의 모자를 이용한 소품코디^^




대학생을 위한 Tip!

개성이 강한 나이이다보니 아무래도 천차만별의 스타일이 나올 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일단 충고부터하고 가자면, "내가보기엔 멋진데 남들은 이해못해주는" 그런의상은 제발 피해주세요. 해골티셔츠, 스키니 백바지. 이런거 말입니다. 물론 이해해줄 여자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오 노. 를 외치게합니다.

1. 야구점퍼를 활용한 코디.

개성있는 옷이아니면 밋밋한 옷을 착용하기 쉬운 나이입니다. 깔끔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의상이 좋습니다. 야구점퍼정도가 무난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답니다. 다른 옷들을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도 괜찮고요~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담아서 코디하는 것이 핵심! 이랍니다. Manifesto라는 운동도 있잖아요? 누구나 입는 의상보다는 약간의 자신만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의상을 고르신다면 만점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답니다!

평범한 티셔츠와 잠바에도 야구점퍼로 포인트를!


<사진출처 : 라코스테 라이브 매장 lacostelive.co.kr/store>

 


2. 신발로 키를 만회하라.


남자분들에게는 정말정말. 미안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당신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중 하나는 키입니다 ㅠ_ㅠ.. 일단 나중에 사귀게 되면 당신의 키가 작은건 상관없지만, 일단 처음에, 보다 나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조금 높은데서 여자를 바라보는게 여심을 흔든답니다. 앉아서 그 사람을 처음부터 만날게 아니라면, 여자는 당신의 키를 가늠해보게되는데요,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키가 작다고 말한다면? 신발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운동화를 신는다면 스니커즈보다는 나이키 포스같이 굽이있는 운동화를, 구두를 신을거라면 납작구두보다는 3~4cm정도 굽이있는 워커힐을 신으시는게 좋습니다. 여자들도 힐을 신잖아요? 소개팅에서 예뻐보이려고요.  남자분들 역시 그런 전략을 활용해보세요!

쥐도새도 모르게 키를 8cm를 업시켜준다는 노브랜드 운동화



사실 대학생과 직장인의 팁을 따로쓰기는했지만 어떤 것들은 두개가 서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팁이에요. 본인이 더 선호하는 스타일로 준비하시되, 신발과 악세사리를 신경쓰시는건 첫인상을 180도 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요!!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Posted by 언알파

진정한 좌파도 우파도 없는 한국 정치 철학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일반적으로 우리는 한나라당 = 우파 / 민주당 = 좌파 / 민노당 = 급진좌파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나는 좌파를 지지한다. 나는 우파를 지지한다' 라는 식으로 말한다. 총선도 가까워졌고 해서 오늘은 케케묵은 주제를 좀 꺼내봤다. 많은 사람들이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정치철학'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한다. 참고로 본문은 엄청나게 길다. -_-...압박을 느낀다면 2~3차례로 나눠 읽기 바란다. 



좌파/우파가 도대체 뭔데?

정치를 말하면서 이해가 관계가 다른 두 진영을 빼놓을 수는 없으니 좌파와 우파가 무엇인지부터 명확하게 말해보자. 좌파 우파가 프랑스 어디쯤 태동되었다는 역사 이야기는 접어두고 이해에 필요한 이야기만 하겠다.

정치학자인 노르베르트 보비오의 개념을 빌려서 설명해보자면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기준을 '평등'의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파는 한마디로 '불평등을 인정하고 살자' 라는 주의다. 좌파는 '사람이 평등해야지' 라는 주의다. 여기서 말하는 평등이란 자본가/노동자 계급의 평등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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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는 정확히 경제적 불평등이 당연한 것이고 그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생활권이 차이를 인정하고 살자는 파다. 자본주의의 계급은 '돈'이다. 한마디로 돈 많은놈이 더 사람답게 살고 돈 없는 놈이 '못사는 것' 조차도 당연한 것이 우파의 논리다. 시장이 돈 많은 사람을 위주로 돌아가더라도 그 사람의 것을 뺏아서 못사는 사람에게 주면 안된다. 우파는 그저 시장이 잘~~ 돌아가도록만 만들면 된다. 그것이 사람들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그렇다고 우파가 사람의 인권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경제 전체가 잘 사는 것이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이 잘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1인당 GDP가 10만원인 국가와 1인당 GDP 3천만원인 국가의 생활 수준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자본주의를 보호하고 그 체제에서 거시적으로 경제가 잘사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우파이다.

좌파의 평등은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를 말한다. 돈없는 A씨나 돈 많은 B씨나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는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 이 사람들의 논리다.  그들은 전체가 잘 사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노동자인 A씨와 자본가인 B씨가 불평등하게 그 열매를 나누는 현상을 타파하는 것에 있다. 일은 A씨가 하는데 돈은 B씨가 가져가는 것 자체가 불평등하다고 정의하며, 자본주의가 이러한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참고로 현대 자본주의는 이러한 좌파의 이념을 상당부분 받아들인 '수정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좌파는 돈 많은 B씨의 자산을 일부 A에게 나누자고 말한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A씨는 다수이고 B씨는 소수이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8:2의 법칙. 즉 상위 20%가 경제적 산물의 80%를 가져가는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돈 많은 B씨가 잘 살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계급(돈으로 나뉘어진 계급)은 낮지만 다수인 사람들이 수고해주고 있는 덕분이다. 만약 농사를 짓는 A씨, 미용실에 일하는 A-1씨 등등이 없다면 B씨는 그렇게 호화롭게 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그 사람들에게도 B가 누리는 권리를 나눠줘야한다는 것이 좌파의 기본 생각이다.

급진좌파는 아예 A씨와 B씨의 계급차이 자체를 없애야한다고 주장한다. 잘사는 B씨와 못사는 A씨의 소득을 합해서 평균으로 나눠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일부 유럽국가에서 소득 누진세를 69%까지 적용하는 것은 이러한 급진좌파의 이념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크스의 사회주의가 급진좌파의 이념적 사회가 되겠다.

혹자는 우파=보수 / 좌파=진보라고 이해하는데 이는 잘못된 관념이다. 보수는 현재의 것을 유지하자는 주의이고 진보는 현재의 것을 바꾸자는 주의이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공기업 민영화를 외쳐되면서 현 정권을 바꾸려 한다면 우파가 진보가 된다. 반대로 자본주의가 상대적으로 만연화된 국가에서는 복지와 평등을 말하는 좌파가 진보이다. 다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가 정착되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게는 좌파가 진보일 뿐이다.


 잘먹고 잘살자고 말하면 우파라고??

잘먹고 잘살자고 말하는 것은 대표적으로 우파가 말하는 논리이다. 그들은 A와 B가 묵묵히 열심히 일을하면 나라 전체가 잘 살게 된다는 논리를 이야기한다. (물론 그 열매의 과실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는 관심이 없다. 공평하진 않아도 궁극적으로 모두가 그 열매의 과실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A가 20을 가지고 B가 80을 가지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 어쨌든 두 사람은 20과 80이라는 열매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제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보자. FTA를 하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효과가 있단다. 그래서 FTA를 해야만 경제가 산다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이야기다. 그런데 좀더 자세히 들어가보자. FTA를 하면 자동차 업종과 IT업종 등등은 득을 보는 반면 농업민들은 문호를 개방하고 보호정책이 사라져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그런데 우파는 이러한 '불평등' 을 통해서 부가 커지면 당연히 B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혜택을 본다고 말한다. 결국 FTA 이익의 80%를 상위업종인 A업종이 20%를 착취한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FTA를 해서 국익이 커진다면 농민에게 다문 1이라도 열매가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잘사는 A업종이 99의 열매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합이 커졌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

좌파는 FTA를 통해 못사는 B가 잘사는 A에게 이익을 빼앗기는 것이 불평등하다고 말한다. 필자가 위에서 설명한 개념을 이해했다면 여기까지는 당연한 것이다. FTA를 통해 열매 100을 얻었다면 A나 B나 공평하게 50씩 가져야 한다. 그런데 B는 마이너스가 되고 그 마이너스 분에 FTA의 열매를 더한 만큼을 A가 가져간다. 그러니 좌파는 FTA를 반대하는 것이다.

굳이 ISD가 어짜고 저짜고 따위를 내밀지 않더라도 좌파는 그 철학적 이념만으로도 충분히 FTA를 반대할 명분이 있다.다만 국민들을 선동하기 쉬운 주제로, FTA를 반대할 명분으로 ISD를 꺼낸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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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1970~90년대까지 고속성장을 경험하면서 국민 모두가 '우파병'에 빠져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근 20년간 대기업 위주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가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그러한 정치 이념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국가가 잘사는 것과 내가 잘 사는 것이 일치하지 않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GDP 7% 성장' 같은 문구에 속지 않는다. 그 7% 성장의 열매 중 상당부분은 자본주의로 이익을 누리고 있는 소수파에게만 귀속되고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 시민들에게는 돌아오지 않음을 깨달핬기 때문이다. 좌파라는 개념이 드디어 한국 정치에도 들어서는 순간이다


진보와 보수는 있는데 좌파와 우파는 없는 한국 정치

이제 우리나라 정치 이야기로 들어서보자. 초반에 이야기했듯이 좌파와 우파는 고정적인 관념인데 피해서 진보와 보수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누가 집권하고 있고 무엇이 현상이냐에 따라서 진보와 보수가 바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는 이상하다. 좌파=진보=규제로 정의된다. 물론 이것을 선동하는데 조,중,동이라고 하는 3대 매체가 기여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진보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자. 한국 땅에서 진보란 개념이 제대로 작용한 때는 바로 80년대라고 할 수 있다. 80년대는 모두다 알다시피 시위운동의 시대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주주의를 찾겠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었다. 유신정권의 타도와 같은 이념이 확장되고 있었는데 이러한 운동은 대표적인 진보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흐르면서 점차 이러한 진보 운동들이 사그라들었고 '진정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념이 채 잡히지도 않은 상황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들어섰다. 이 때부터 기득권 세력들은 하나같이 '지금 권력을 잡은 저 세력이 바로 80년대 대모를 하던 진보세대이자 좌파이다'라고 정의내렸다. 물론 이러한 정의를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힘으로 쓰려고했던 범 야권의 잘못도 분명하게 존재한다. 자유주의의 헤게모니 따위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우파적인 생각 조차도 '좌파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서 우파적인 생각이란 지극히 자본주의를 위한, 자유경쟁을 추구하는 생각들을 뜻한다. 어떤 이들은 자유경쟁 = 제도 철폐로 생각하는데 이는 경제학을 전공한 필자가 단언코 말하건데 틀린 생각이다. 자유경쟁은 오히려 자본주의를 왜곡시키는 많은 현상을 제도로 차단함으로서 완성된다. 자유경쟁의 궁극적인 정의 중 하나는 기업이 A라는 산업을 자유롭게 시작할 수도, 그만둘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하다못해 자본이라는 제약이 존재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자유경쟁의 궁극적인 정의는 그렇다.

그렇다면 대기업 규제는 자유경쟁을 위한 것일까 아닐까? 이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기업을 규제하는 것이 중소기업의 산업 진입 장벽을 낮추기 때문에 '자유경쟁'을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고 대기업의 규제 자체가 자유 경쟁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논쟁은 '중소기업 보호냐, 자유경쟁이냐'라는 목적에 따라서 좌파적 생각이 될 수도있고 우파적 생각이 될 수도 있다.

좀 더 나아가 경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지극히도 자유경쟁의 생각에 입각하는 정책이다. 예를들어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오히려 시장에서 자유경쟁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법안이다. 자본주의에서 자유경쟁은 존재의 이유이다. 실제로 이러한 법안은 세계적으로 '우파'들도 많이 제안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독과점 관련 법안이나 투명성 제고 법안은 우파에게 쉬쉬된다. 좌파들만 이야기한다. 그들에게 현재보다 무언가 법안을 더 만드는 것 자체가 '규제'이고 '진보'이고 그것은 곧 '좌파'의 일이기 때문이다.

경제 위기론도 말해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레임덕 시절에 기업들에게 '투자'를 강조했다. 이것이야 말로 우파적인 생각이다. 기업의 투자 -> 생산 증가/고용창출 ->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자본주의적 생각에 입각한 것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들은 이러한 논쟁 마저도 무조건적으로 '좌파적인 생각' 이라며 휘갈겼다. '나라의 잘못을 기업들이 짊어져야하나? 좌파, 해도 해도 너무한다'. 라며 말이다. 그들에게 좌파=진보=규제이기 때문이다. 


유권자라도 철학을 바로 가져야 할 때!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유권자가 철학을 가지는 일' 이다. 더이상 언론이나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생산해내는 좌/우파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들이 말하는 좌/우 논리의 허점을 명확하게 잡아내고 우리가 가야할 철학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유권자들이 국회에 말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국민의 표'를 먹고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좌파든 우파든 경제적으로 진보여야 함은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는 아직도 허점이 많고 우파들은 그것을 바로잡을 의무가 있다. 반대로 좌파들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제발 그만뒀으면 좋겠다. 그 시간에 잊혀져가는 사회적 약자 A씨의 인권을 조금이라도 챙기는 것에 힘쓰는 것이 진정한 좌파로 거듭나는 길이 아닐까? 

진정한 우파. 진정한 좌파가 정치적 철학을 두고 논하는 날을 기대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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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로그/결혼 전2011/11/22 13:18

[결혼 준비 시리즈]
1탄.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할일은?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은 결혼 준비하면서 쓰려고 모아둔 포스팅 소재들을 하나씩 풀어볼까 합니다.
6개월의 결혼 준비를 끝내고 돌아와서 여기저기 인사까지 드리고..^^ 이제 겨우 결혼생활을 자리잡아가면서 모아둔 포스팅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실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하는지 너무 막막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학교 후배로부터 '언니, 내년 4월쯤 결혼을 하기로 남자친구랑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뭘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아! 미뤄왔던 포스팅을 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선을보든 연애를하든 어느정도 만나는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이 함께 '우리 결혼하자. 내년 3월 정도가 좋겠다' 와 같이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세우는 날이 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게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족이 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이제 우리는 뭘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결혼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두 사람의 부모님께 명확하게 그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부모님께서 이미 결혼을 전재로 만남을 알고 계시기도 할 것이고 혹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전자이든 후자이든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확실히 결정했음을 양가 부모님께 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렇게 부모님께 결혼 의사를 밝히고 나면 상대 부모님의 의사는 어떠신지 여쭤보십니다.
부모님들께서 드라마틱한 반대를 하지 않으신다면 자연스럽게 순서는 상견례 날짜를 잡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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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상견례는 신랑 신부가 장소를 정하고 신랑이 페이하는 것이 관례랍니다.
상견례 장소는 호텔 식당, 한정식 식당 등을 많이 고릅니다.
지역마다 좋은 식당은 따로 있을테니 번거롭게 식당 소개까지는 하지 않을께요.
'상견례 목적으로 예약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따로 룸을 잡아 주실겁니다.
조용한 곳이 아무래도 좋겠죠?

결혼식 날짜는 여자의 부모님이 좋은날을 잡아오고 상견례 자리에서 좋은 날을 두~세개 제시하면 남자의 부모님이 그 중에서 괜찮은 날을 고르게 됩니다. 이러한 풍습이 생긴데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설 중 하나는 여자가 달거리를 하기 때문에 달거리를 하지 않는 날 중에서 두 사람의 복이 많은 날을 고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순서를 정리해보자면!!

부모님께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말하고 허락을 구한다 -> 상견례 날짜를 잡는다 ->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식 날짜를 정한다

상견례는 딱히 여러분이 하실 것이 많지 않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서로 인사를 하시고 담소를 나누는 자리이니 두 분은 그냥 조용히 계시면 부모님들께서 이야기를 진행하실 것입니다.
대게는 결혼식 날짜와 어디서 결혼식을 올릴 것인지(특히 고향이 서로 다르다면 꼭 정해야겠죠)와 같은 중요한 사안들을 상견례에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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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이제 막 준비하려는 분들께 꼭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결혼식에서 중요해보이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결혼 생활에 중요하지 않다는겁니다.

어떤 일이든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에 초점을 꼭 맞추세요.
저희는 결혼준비에서 한차례도 싸우지 않았는데,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게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되 서로 의견이 다르면 합의점을 찾는데는 절대적인 이해만이 답입니다.

결혼한다고 두 사람의 관계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남자친구/여자친구/애인으로 불리었던 사이가 남편/아내/부부로 변화할 뿐이죠^^ 그리고 그 사이가 영원할 것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맹세하는 자리랄까요..?

잡소리가 길어졌네요..ㅎㅎ
그럼 다음 번에는 본격적으로 '결혼식장 구하기' 편을 올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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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분류없음2011/11/19 06:43

[도서]노는 만큼 성공한다

김정운 저
21세기북스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유쾌하다. 김정운 교수는 성공을 다르게 정의한다. 바로 재밌게 사는 삶이 성공이라는 거다. 인생을 보는 눈을 바꾸는 책이다. 강추한다.

개인적으로 난 김정운 교수의 입담을 좋아한다.

그전에도 그의 강의나 세미나를 들으면서 좋다고 느껴왔다.

티비에서 그의 날카로운 삶의 철학을 들을때면 요즘 말처럼 '말초신경이 아~' 하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정작 김정운 교수의 책은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집어든게 바로 이 책이다.

'노는만큼 성공한다'


김정운 교수는 문화심리학 학자답게 사회의 모든 현상을 문화와 결부시켜 설명한다.

심지어 우리나라 GDP가 2만불을 못넘고 허우적대는 것도(사실 지금은 넘었지만 초판 인쇄일을 감안하면.. 그리고 징하게 오래걸리긴 했다) 잘 못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두리뭉실하던 내 인생 철학을 단박에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책에서 인용되는 수많은 통계들이 '어라 내이야기인데' 싶은 생각이었다.


예를들면 이런거다.

'일보다 가정이 중요하다'

'돈을 더주고 여가시간을 뺏기느니 돈을 덜주더라도 개인 시간을 보장하는 곳을 선택한다'

'평생 직장은 없다'


내 인생에서 왜 그렇게 여가가 중요할까를 고민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니 그 이유를 알겠다.

나의 인생 철학에서 '성공한다' 라는 공식은 '돈을 많이 번다/출세한다' 같은 의미가 아니다.

바로 '잘먹고 잘살고 잘놀고 행복하자' 이다.

그래서 회사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이 아니면 안한다 -_-

다행이 내 업종에서 하는 일은 대부분 재밌다.

여기서 재미라는게 딱히 엄청난 재미라기보다는 나에게 만족감이나 즐거움을 주는거다

여가에서는 즐기지 못하는 '성취감' 같은 재미랄까?


하지만 한계효용의법칙이라고 했던가

무엇이든 너무 많이하면 그것으로부터 얻는 효용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니 일도 적당히 여가도 적당히

균형을 맞추면서 사는게 중요하다.


김정운 교수는 왜 우리의 삶에서 일과 여가의 균형을 맞추는게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진정한 여가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보통 사람들은 '여가' 시간에 뭘하냐고 물으면

술. 영화. 여행 같은 남들이 다하는 추상적인것을 이야기한다.

근데 김정운 교수는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노는 것. 여가를 잘 즐기는 것'의 기준은 뭘까?


그런 의문에 답이 듣고 싶다면 과감하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책의 문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고 은퇴 후에 즐거운 삶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오히려 성공한 사람일 수록 은퇴 후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7배나 높다고 한다.

그들은 '성공' 이라는 키워드를 쫓기만 했을 뿐 어떻게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사는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즐거운 삶을 경험해야 한다. 은퇴후에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는다는 것은 너무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Posted by 언알파

애인을 평가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
(부제 : 남자친구를 평가할 때 / 여자친구를 평가할 때)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남자친구를 평가하거나 여자친구를 평가하는 경우가 요즘은 부쩍 많아졌다. 외모로 평가하는 것도 그렇지만 성격이나 궁합 등을 타인에게 평가받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네이트 판이나 다음 미즈넷에서 수많은 애인 상담 글들이 이러한 추세를 대신해준다. '이남자 괜찮은건가요?' 같은 제목의 글들이 수없이 올라온다.


18세기 자본주의가 도입되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연애는 커녕 결혼이란건 당연히 집안과 집안이 만나서 하는 것이지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서로를 평가하고 사랑하는 단계가 아니었지만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남자친구를 평가하거나 여자친구를 평가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굳이 애인을 평가하고자 한다면 저지르지 말아야 할 실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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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겐 관대하고 연인에게는 빡빡한 기준들?
남자친구를 평가하거나 여자친구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하는 평가기준이다. 친구가 '내 애인은 너무 외박을 자주해' 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면 '야~ 직장생활 하다보면 회식하고 그럴 수도 있지. 요즘은 남녀 상관없이 인간 관계도 잘하는게 필요해' 라며 쿨하게 말하면서 정작 본인의 애인이 회식으로 전화라도 안될라하며 '회식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를 외치는 속좁은 사람에게만 비단 이런 말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는 관대하고 애인에게는 빡빡한 기준들도 있다. 필자가 올리는 연애 포스팅을 보면서 '부럽다'라고 느낀다. 근데 정작 평가를 하라고 하니.. 존중하라느니 사랑하라느니 들어주라느니. 화가나도 한번더 생각하는게 필요하다느니 같은 둘 사이에 꼭 필요한 노력들을 '왜 내 애인은 안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하게 '화 좀 내는게 어때서' 를 들이댄다. 정작 자신은 화가나면 토라져서 뭐때문에 화났는지 말도 안하고 '진짜 내가 왜 화내는지 몰라서 그래?'를 외치면서 애인이 화난 이유를 말안하면 '쟤는 지맘대로야' 라는 식이다.

제 삼자의 시점은 객관적이다?
이 번엔 '객관적으로 제 남자친구 좀 평가해주세요' '제3자가 보기에 제 여자친구 어떤가요' 따위의 이야기를 해보자. 실제로 당신은 지극히 당신의 관점에서 보는 애인의 이야기를 상대에게 들려줄 것이다. 그나마도 자세히 이야기하면 다행인데 머리 꼬리 다때고 몸통 중에서도 뱃살쯤 되는 부위만 이야기 한다. 그러고는 '객관적으로 볼 때 얘 어때?' 라며 묻는다.

워워. 제 3자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아니다. 여기서 전지적 작가란 당신과 남친/여친과의 관계를 자세하게 알고있는 사람을 이야기한다. 아무리 자세히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애인에 대하여 10%도 설명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객관적 평가를 받겠다고? 

게다가 똑같은 상황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주관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다음의 예를 보자.

상황1 : 제 남자친구는 진짜 꼼꼼한 것 같아요. 예전에 술 집에서 '나 큰 곰인형 한번도 못받아 봤어' 라고 말한 것을 기억했다가 100일 선물로 사왔더라고요. 수줍음이 많기는 하지만 제가 힘들거나 하면 포옹하면서 '괜찮아.'라고 도닥거려 줄 때는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아도 기분이 풀려요

상황2 : 제 남자친구 진짜 센스 없는 것 같아요. 100일 선물이라고 가져온게 곰인형이에요. 어린애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ㅠㅠ 전 자기 생일날 지갑해줬거든요? 거기다가 사랑한단 말은 죽어도 안해요. 그러면서 가끔 제가 속상할 때만 안아주는 걸로 떼울려고 한다는..

이봐이봐. 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가? 남에게 평가해달라고 당신이 주는 모든 사실에는 당신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주 다분히 포함될 확률이 높다. 남자친구를 평가해달라고? 여자친구를 평가해달라고? 사실은 이미 당신의 마음 속에 주관적 평가를 하고 있지 않은가?

예전에 디씨인 사이드에 어떤 사람이 '여친 평가해주세요' 라며 여자친구 사진을 올렸다. 처음 봤을때 뭐 이런걸 인증올렸나 했는데 글에보니 웃는게 원더걸스 소희를 닮았단다. 자세히보니 엇필 소희의 표정이 있다. 느낌은 다르다. 뭐 어떤가. 그 글을 보고 난 진짜로 '소희를 닮긴 닮았네' 라고 말했다. 그 사람이 그런 코멘트를 쓰지 않았다면 필자는 전혀 다르게 그 사진을 평가했을 것이다. 제 3자의 평가는 결국 당신의 평가와 일치할 확률이 높다. 당신은 당신이 평가하는 만큼 상대에게 정보를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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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으로 보지마라. 긍정적으로 평가하라
대부분의 일은 양면성을 가진다. 부정성이 더 큰 일도 물론 존재한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혹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손찌검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친구들과 만날 때 연락을 안하는 애인이 당신에게 무관심한 것이라고 평가하기 전에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는가? 혹 기념일을 안챙기는 것을 서운해하는 여친을 속좁고 귀찮은 사람이라고 평가하기 전에 '꼼꼼하고 정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는가?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예를들어 애인의 연락횟수가 줄어들면 '사랑이 식었다' 라는 방식이다. 사실은 당신이 편해진 것일 수도 있다. 

애인을 평가할 때는 꼭 양면성을 모두 보기를 바란다.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라는 책의 저자인 김혜남 박사는 모든 사물을 평가할때 긍정과 부정의 비율을 1.6:1로 쓰라는 글을 쓴 바 있다. 애인을 평가할 때도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어떨까? 긍정적인 편을 1.6배 더 높게 평가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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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남과 여] 말 안해도 알아주길 바라는 대표적인 사례 세가지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말 안해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너무 어렵게 이야기한다. 직설적으로 말해달라.' 라고 하지만 여자들 역시 '남자들은 너무 말을 안한다. 뭔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를 해줘야한다.' 라고 이야기한다.

말 안하면 답답한 것 역시 남녀를 불문하고 동일하다. 그런데 서로는 서로에게 말 안해도 알아주기를 바란다. 무슨 이건 귀신도 아니고 속마음을 불쑥불쑥 어떻게 안단 말인가? 말 안해도 알아주길 바라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자.



"보고싶다, 사랑한다" 꼭 말로 해야 아는거야?
 
시크한 남녀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들은 보고싶다는 말이나 사랑한다는 말을 왜 굳이 자기가 설명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사랑은 표현이라고 했나? 그래서 보고싶은 마음에 전화도 먼저하고 주말에 데이트도 하자 했다. 괜히 먹고싶은 것도 사주고 할 이야기도 없는 전화기도 1시간씩 들고 있는다. 그러나 그들의 애인은 이렇게 말한다

"넌 나 보고싶지도 않냐? 나 안 사랑해? 왜 넌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을 안해?"

그런데 이 말을 듣는 사람은 기가 차다는 듯이 '나도 너 보고싶고 사랑하지' 라고 대꾸한다. 사실 상식적으로 싫은 사람과 한 시간씩 통화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긴 한다. 하지만 다시한번 말한다. 애인이라는 사이가 '의무감'으로 유지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보면 사랑한다. 보고싶다. 라는 표현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보고싶다는 말이나 사랑한다는 말은 그냥 그 느낌이 들때 표현해줄 필요가 있다.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을 확신하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돌 맞을지도 모를 우리 커플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얼굴을 쳐다보고 있어도 방긋방긋 웃으며 '볼수록 이쁘네. 이러니 내가 맨날 보고싶지' 라는 머리부터 닭살 가득한 멘트를 근 2년째 달고있다. 말 안해도 알 수도 있다. 눈빛이 어째 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건 어렴풋이 아는 것일뿐 진짜 아는 것과는 다르다.

당신이 수능시험을 봤다. 대충 생각해보니 잘본 것 같다. 점수도 좋을 것 같다. 가채점도 나름 해본다. 그런데 이게 정말로 점수가 좋은지. 진짜로 시험을 잘 본건지 여부는 성적이 공개되야만 알 수 있다. 연애에서 보고싶다와 사랑한다는 그런 성적 공개와 같다. 당신이 열심히 하니까 대충 이 사람이 날 좋아하나보다. 관심이 있나보다. 가채점해보니 대충 남들보다 잘하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은 있어도 확신은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표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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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때문에 화났는지 꼭 말로해야 아냐?
친구들이랑 잘 놀고 나름 신나게 방긋방긋 웃으며 하루를 보낸 것 같은데 갑자기 집에 들어가더니 전화통화로 불같이 화를 낸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화났어?' 라고 물으니 '내가 지금 화 안나게 생겼어?' 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미치고 팔짝뛰기 전에 '왜. 내가 뭐 잘못했어?' 라고 물으면 바로 '지금 내가 뭐때문에 화났는지 모른단 말야?' 라는 대답이 온다. 어쨌든 기분나쁜거 풀어주려고 '미안해~'라고 말할라 치면 바로 돌아오는 대답은 '도대체 뭐가 미안한데?' 이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기준처럼 살지는 않는다. 하다못해 '배려한다'는 의미조차도 다르다. 예를들어 피곤한 나를 위한 남자친구의 배려는 '집에서 쉬어' 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은 그럼에도 같이 있어주는거다. 남자는 나름 배려해서 '집에서 쉬어'라고 말했는데. 여자는 화를 낸다. 그럼 남자는 무슨 재주로 여자가 화난걸 알겠는가?

마찬가지의 이야기가 남자에게도 통한다. 많은 남자들이 뭔가 자기마음대로 안되면 침묵한다.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리고 대충 시간이 지나서 무뎌지면 다시 원래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일이 반복된다. 화를 낸다. 여자는 '도대체 왜 화를 내는데?' 라고 말한다. 그러나 남자들은 '지금 이야기할 기분 아니야. 나중에 이야기하자' 라고 침묵한다. 그리고 나중이 되면 '지난 일을 뭘 또 꺼내냐. 돼써' 라는 식이다. 

이건 남녀 모두 상대방의 인내심을 시험할 것이 아니라면 그만둬야 할 행동이다.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읽어주는 독심술사라면 몰라도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속이 안터지는 사람은 드물다. 침묵하지 마라. 대화해라. 그리고 화내기 전에 '뭐 때문에 자기가 화났는지' 요목조목 생각해서 정리해라.

화났다고 감정적으로 화를 내기 시작하면 논리적으로 뭘 이야기할래도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 이건 남편이나 아내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부부들도 부부싸움에서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대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칼로 물베기라는 부부싸움도 상대방의 마음에 비수를 꽂게된다.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상대에게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다. 혹은 그것이 나름 당신을 신경써준 것인데 당신과 기준이 다른 것일 수도 있다.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바란다. 상대방은 독심술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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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원하는지 꼭 말을 해야아나?
이번엔 기념일 이야기를 해보자. 얼마 전 친구가 결혼 후 첫번째 생일날 남편이 케이크만 달랑 사왔다며 섭섭하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래서 내가 '넌 뭘 원했는데?' 라고 물어보니 그래도 나름 결혼 후 첫 생일이니 여행이라도 주말에 같이가고 싶었단다. 그걸 남편한테 말했냐고 물으니 '그런걸 꼭 말로 해야하나?' 란다.

좀 더 무관심한 케이스도 있다. 아예 남편이 생일을 잊어버린 경우이다. 그래서 역시 물었다. '남편한테 너 생일이 다가왔다고 뭔가 받고싶다고 힌트라도 줬어?'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똑같다. '그런건 당연히 챙겨야하는 거지. 안 챙기는게 무관심하단거 아냐?'

여자들만 그런건 절대로 아니다. 남자들도 이런 경우를 흔히 만든다. 친구 중 하나는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를 위해서 나름 이벤트를 뽕뽕 준비했단다. 자기는 당연히 이벤트를 해주면 좋아하고 웃어주고 막막 신나할 것을 기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의외로 여자친구가 그 이벤트를 받더니 사람들 많은데 쪽팔리다고 왜 이런데서 이벤트를 하냐며 빨리 접고 들어가자고 했단다.당황했단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여자친구가 명동. 그것도 사람들 제일 많은 곳에서 이벤트 해주면 엄청 좋을거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어?' 그랬더니 아니란다. 그래서 '그럼 이벤트 준비하면 무조건 좋아해달라고. 울면 니가 당황할거라고 말 한 적 있어?' 라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란다. 그러더니 반문한다. '야. 영화나 TV보면 대부분 좋아서 팔작팔짝뛰고 안기고 난리치잖아. 이벤트는 깜짝이 제맛인데..' 라면서.. 



참 재미없게 사랑한다 싶을 정도로 말해줘야한다.  내 친구의 경우 생일을 알아주길 바란다면 거실에 일부러 커다란 달력을 놓고 빨간색 동그라미를 백개쯤 그려놓은 다음 밥상 앞에서 생일만 쳐다보고 있어봐라. 남자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거기다가 여행 사진 두세개쯤 걸어놓고 저기 주말에 시간내서 가면 참 좋겠다 라는 힌트라도 한마디 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죽도록 준비한 이벤트가 물거품이 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힌트라도 줬어야한다. 여자친구가 사람 많은 곳에서 이벤트하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좋은 반응을 기대했다면 적어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줬어야 한다. '내가 이벤트 같은거 하면 넌 절대로 좋다고 팔짝 팔짝 뛰어야해~` 안그럼 난 너무 상처받아서 다음에는 그런걸 준비하지 못할거야 ㅠ' 라고 말이다.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9/20 19:43


2011. 9. 20
너무나 소중한 나의 예랑이에게.

안녕 나의 예랑.(예비신랑^^)
블로그를 보고 깜짝놀라지 않기를 바래요.
부부가 아닌 연인으로서 당신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블로그에 공개로 쓰는 첫 편지이기도 하네요. 

싸이월드 커플일기에 쓸까했지만 당신과 처음 연애하던 3개월 이후에 버려진 공간인지라
뭔가 썼다가는 확인하는데만 백만년이 걸릴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서
그나마 당신도 자주 보는 커플 블로그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당신이 이 글을 확인할 때까지 블로그에 새 글은 쓰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설마 결혼식날까지도 확인을 안하는 불상사가 생기진 않기를 바랍니다.
블로그 구독자들도 아쉬워할테니까..^^

이제 우리 블로그도 슬슬 부부블로그 개편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정신사나운 카테고리도 슬슬 정리해야하고 말이죠? ㅎㅎ
결혼준비라는 핑계로 블로그를 방치한 것도 벌써 5개월이나 되버렸네요.
나름 커플블로그 -> 부부블로그 -> 육아블로그로 키우겠다며
원대한 계획도 세웠는데 ㅠㅠ..
다시 블로그를 살려보기를 이기회에 제안해보아요.

그 수많은 결혼준비들을 어떻게 해쳐왔는지 지금와서 돌아보니 참으로 신기해요.
결혼 인사드리며 구경했던 봄날의 벚꽃풍경이 눈앞에 아직도 선한데...
어느새 가을의 신랑 신부가 되는군요.

결혼인사 드리러 가던 날 거닐었던 벚꽃거리..^^



다들 결혼준비를 하면 한 번씩은 싸운다고들 하잖아요.
사실..혹시나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문제가 생길까 내심 마음 졸였답니다.
연애기간동안 말다툼 한 번 한적 없었던지라 괜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다행이도
두 집안의 어르신들께서 서로에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진행해주신데다
당신의 배려도 많았기에
그 흔한 말싸움 한번 없이 6개월이라는 긴 준비시간이 흘러갔네요.

서로 이해가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늘 대화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에 감사하고
또 나에게 늘 마음열어주고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당신에게도 감사해요. 
결혼 촬영컷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정작 두 사람이 함께할 결혼생활 준비를 못하곤 하죠.
그래도 약혼자 주말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있어
우리는 결혼 준비를 조금이나마 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무려 2박 3일을 당신과 나에 관한 이야기만 했지요.
사실 1년을 넘게 연애하면서도 그렇게 오랜시간 서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시간을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요.
그 시간이 참 소중하다고 느낀만큼 결혼 후에도 꼭 그런 시간을 서로 만들도록 노력해봐요.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었던 당신과 나의 부끄러운 이야기들.
우리 둘 사이에 있었던 서로에게 말못한 앙금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당신에게 더욱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던 나의 마음.
이런 것들을 결혼 이후에도 변치않고 가져가야한다고 다짐 또 다짐해요.

대략 30년을 각자의 인생을 살아온 우리가
한 가정을 이룬다는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우리는 연애때 해둔 애정들을 예금넣어뒀다
결혼생활에는 쓰기만하는 미련한짓은 하지말아요.
매년 적금으로 애정통장 채워가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결혼준비하면서 시어머님 시아버님께서 나에게 너무 잘해준다고 당신이 습관처럼 말했죠

"우리집에서 난 사위야. 넌 양가의 딸이고..ㅠ"

다 당신이 중간에서 잘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늘 고맙게 생각해요. 
내가 확실히 남자 고르는 눈이 있나봐요. ㅎㅎ

새로운 가정을 맞이한다는게 쉬울수만은 없겠죠.
그래도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 다름을 채워가는 것이 남들보다는 수월할 것이라고 믿어요.

연애블로그라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했던 우리이기에
다른 연인들보다 대화 방법이나 다름을 맞춰가는 방법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 노력이 결혼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바탕이 되지않았나 생각해요.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 운영을 제안했었던 @donnkee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요.
둘이 같이 커플 블로그 운영하면 재밌겠다고 했었잖아요.
서로 이 블로그 운영하면서 얼마나 많이 웃었었는지 기억을 떠올려보네요.

주변에서 싸우는 커플이라도 있으면
둘이 같이 귀 쫑긋세우고 '왜 싸울까? 뭐가 문제일까? 저 두 사람이 화해하는 법은 뭘까?'
라면서 블로그 주제를 찾곤 했었잖아요..^^
블로그 운영하면서 남자 심리에 대해서 스스로도 많이 공부했고
당신도 여자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다며
서로 더 잘 이해하자고 다독거리기도 하고..^^

언젠가 당신과 내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랐을때
'엄마 내가 연애 고민이 있어' 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낼때.
그때 부끄럽지 않게 이 블로그를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글을 썼었죠. 
그래서 인기에 편중되고 자극적인 글보다는
좀더 이성적인 글을 많이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나에겐 의미있는 짱구사탕 ㅎㅎ


아직은 꼬꼬마같은 우리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한다는게 아직은 신기하기도 하고 실감이 안가기도하고 그렇답니다.
결혼식보다 신혼여행이 더 설렌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가 된 것 같네요.

같이 살림을 꾸리기전에 이실직고(?) 할 것들이 있어요.

난 사실 할줄아는 요리가 몇 안되요.
당신이 아는 찌개요리와 몇몇 닭 요리들. 분식요리들이 거의 전부에요 ㅠ
뭐 어때요. 짠거 매운거 탄거 몇개 먹다보면 괜찮아질거에요.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정리정돈한다는게 맨날 '내가 그걸 잘 챙겨뒀는데' 라며 헤매는 나지만
그것도 몇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어느새 우리엄마만큼 능숙해질거에요.
그때까지만 뭘 못찾아도 같이 찾아(?)주는 인내심을 발휘해줘요

옷감 구분도 잘 못해서 맨날 빨래하다가 옷 줄여먹기 일수지만
당신 옷은 내가 손빨래해서 그런일 없게 할께요. 약속해요.

색깔옷 하얀옷 구분한다고 구분한게 맨날 통에서 섞이기 일수이지만
앞으로는 세탁기에 넣기 전에 빨래통 한번 더 확인할께요.

나도 직장인이다보니 평소에 집안일은 많이 못하겠지만
아침 식사만큼은 따뜻한 밥상 차려줄께요.

나에게 이 편지가 스스로 다짐하는 편지이기도 하고
결혼생활을 하기전 먹었던 초심이와 동거하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답니다.

남들은 결혼생활이 어려움이 더 많다고 하지만
우리는 잘 헤쳐나갈거라고 믿어요.
누구나 한번쯤은 싸운다는 결혼 준비기간에도 서로 다 이해하고 다독여왔잖아요?^^

처음 당신과 만났던 순간보다.
처음 당신과 사귀기로 했던 순간보다.
처음 당신과 뽀뽀했던 순간보다.
내가 당신을 지금 이순간 더욱 사랑한다는거 꼭 기억해요.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더 사랑하고. 더 신뢰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늘 이마음 변치 않기를 바라며. 
사랑합니다. 우리 예랑이.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카메라2011/09/17 17:14

GF1 + 20mm 강남역 야경 촬영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으하하..
아직 사진초보이지만
나름 어제 강남역이 엄청 쓸쓸하고 그래서..

그 때의 느낌을 담아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첫번째 사진.

한밤에 혼자서 불빛을 비추고 있던 삼성타워.
왠지 이질적으로 도시 풍경을 만드는게 낯설어보여서 담아봤어요.

ISO 800. 20mm. 0EV.  f/1.7  1/20


두번째 사진.
같은 건물이 있는 길목을 찍어봤어요.
역시나 뭐랄까.
밤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 느낌..
이쁘다는 느낌보다 이질적이라는 느낌으로 표현해봤어요.

ISO800  20mm 0ev f/1.7 1/25


세번째 사진.
강렬한 빛뒤로 모든 불이 꺼져 허무한 건물의 느낌.

ISO 640 20mm f/1.7 1/30


네번째 사진

밤에만 빛을 발하는 삼성타워 앞의 조형체.
이건 정말 이쁘더군요.
이쁘다는 느낌이 잘 담겼으면 좋겠네요.

ISO800  20mm  0ev  f/1.7  1/20


다섯번째 사진

야간에 바쁜 차들을 찍어봤습니다.
밤 11시에도 바삐 움직이는 풍경의 차량들..
의도한건 아니지만 버스의 구도가 참..ㅎㅎ

ISO800  20mm  0EV  f/1.7  1/30


여섯번째 사진.

위의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은 도로입니다.
같은 장소 전혀다른 풍경..
차가 없는거리가 살짝 씁쓸해보이죠..
그 씁쓸함을 살짝 담아봤습니다.
조명도 그런느낌이네요.
사진은 작가의 마음을 반영한다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ISO640  20mm  f/1.7  1/30



*촬영일기*
사람들과 시끌벅적한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강남역은 사라져버린 햇님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어떤 건물은 마치 낯과같이 빛을 뿜어내는가하면
어떤 건물은 또 죽은듯이 조용하다.
바쁜듯 차량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갑자기 아무것도 다니지 않는다.
그 속에서도 나름 도시의 아름다움이 묻어있다.
한적한 자연풍경과는 또다른 느낌.
이 순간을 간직하며.
2011. 9. 16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