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야기] 왜 결혼하냐고? 결혼하는 이유가 뭐냐고?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알콩달콩 신혼살림 살고있는 언알파 여자입니다. ^-^*

결혼하고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결혼하니까 어때?' 인 것 같습니다.
뭐 저의 대답은 늘 이렇습니다.

'엄청 좋아. 무지무지~ 걍 아직은 결혼한거 실감도 안가고 연애하는 것 같아. 저녁에 안헤어져도 되는 연애. 그래도 아쉬워~ 아침엔 출근해야해서 헤어지잖아'



그런데 두번째로 많이 듣는 질문은 완전 상반된 질문입니다.

'뭐하려고 굳이 결혼하냐. 것도 한참 좋을 나이에' 

이런 질문이 나오는데는 여러가지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구요.

네이트 판이나 다음 아고라를 보면 결혼은 여자한테는 완전 지옥이더라,
시댁식구 생기고 괜히 신경쓸거 많아지고 귀찮아지는 것 아니냐,
결혼한다는게 결국은 구속 아니냐,
나이 어릴때 결혼하는게 결국 여자한테 손해 아니냐,
등등...

근데 정말 결혼을 이런 잣대로만 본다는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대인이 가지는 결혼의 반발심과 의무감

결혼 후 부쩍 자주 느끼는 것은 바로 현대인이 가지는 결혼의 반발심과 의무감 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좋은날 다갔다며 저도 하지않는 제 인생 걱정을 해주는 한편
어떤 친구들은 저에게 마치 인생의 큰 숙제를 하나 해결한 마냥 부럽다를 연발합니다.
엇필 달라보이는 두 현상은 사실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취업을 하듯이 결혼도 해야한다는 문화를 강요받을 때가 많습니다.
명절의 단골질문 '좋은 사람은 없냐?'는 이런 결혼 문화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결혼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더이상 혼수로 내집마련은 커녕 전세집 마련도 힘든 세상이 되었고
여자들은 결혼의 보증인으로 커리어를 제출해야할만큼 기회비용이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남자나 여자나 결혼의 결과로 지출해야할 '자본주의적 관점의' 기회비용은 늘어난 셈이지요

이 두가지가 묘하게 맞물리면서 결혼에 대한 반발심을 낳습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서는 사람도 없고, 굳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결혼을 해야만 하는 것 처럼 강요받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라는 것도 못마땅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나는 사실 스쿠버 다이빙이 뭔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그런데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다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
그러더니 스쿠버 다이빙이 좀 힘들고 물 속에서 숨이 막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경험 해볼만한 것이라며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한다.

나는 마치 스쿠버 다이빙을 안하면 사회에서 고립되는 사람 마냥 취급받는 기분이다.
근데 이노무 스쿠버 다이빙은 한 번 뛰어들려면 드는 돈만도 1억 원이고
한 번이라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일마다 해야한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난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없어요' 라고 말하면
부모님께서는 '야 정신좀 차려. 스쿠버 다이빙을 안하는건 비정상이야' 라고 말한다.

왠지 돈도 아깝고 굳이 힘들게 물까지 먹으면서
그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지는 스쿠버 다이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나는 거꾸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애들을 만나면
'도대체 왜 그 돈 주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냐? 나같으면 스키를 타거나 여행을 가겠다'
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예문의 스쿠버 다이빙은 결혼을 강요받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결혼이라는 단어로 바꾸고
스쿠버 다이빙을 싫어하는 이유를 적당히 결혼의 기회비용으로 바꾸고
스키나 여행같은 대체제를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으로 바꾸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말하는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건데'라는 질문의 완성판이 됩니다



결혼이 의무 투성이에 자유만 빼앗길 뿐이라고??

결혼을 하면 의무들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생활할 때보다는 지켜야 할 것도 배려야해야 할 것도 많아집니다.
자유요. 아무래도 혼자일 때 보다는 제한됩니다.

하지만 그런 관점으로 모든 일을 본다면 그 사람의 삶은 순간순간이 의무 투성이일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크게 두 종류의 직장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만족하고, 업무에서 생기는 문제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지혜롭게 해결하는 사람

반대로 직장의 모든 일이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역시 직장은 어쩔 수 없어' 라며 한탄하는 사람

전자는 기꺼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후자는 의무로 일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결혼에서 생기는 의무는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신랑의 와이셔츠를 다리는 일을 생각해봅시다.
결혼 전에는 절대로, 네버!!! 해볼 일도, 할 이유도 없었던 남자 와이셔츠를
매주 다섯벌씩 다리는 것은 쉽지도 않거니와 '해야만 하는' 의무입니다.

하지만 왠지 내가 직접 다린 와이셔츠를 입은 신랑을 보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다리는 과정은 의무이지만 신랑이 그 와이셔츠를 입었을 때를 생각하며 즐겁게 하지요.

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직접 만든 요리를 어떻게든 냠냠~ 먹어주는 남편을 생각하면
자취생활 7년 간 잡아본 적 없는 냄비 그릇도
인터넷 레시피며 요리책이며 붙들고서 잡는 것이 마음입니다.

이걸 '결혼 전에는 안하던건데. 내가 여자라서 손해보고 하는 것 같다. 역시 결혼은 여자한테 손해다. 집안일도 해야하고.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다' 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자신이 하는 모든 회사일을 의무로만 여기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제가 언젠가 읽었던 자기계발서에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 중 1/2, 인생의 1/3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는 것이 즐겁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인생도 즐겁지 않다.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의 회사생활을 즐겁게 바꾸어야 한다.'

결혼 생활도 비슷한 측면이 많습니다.
의무 뿐인 결혼생활이냐, 함께 사는 과정인 결혼생활이냐.
마인드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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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 사람이랑 평생 같이 산다면 참 좋겠다.'
신랑은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든 첫 사람이었고 저 또한 신랑에게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의 잣대로 결혼을 재기 시작하면 기회비용을 보상할 무언가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가는대로. 즐거운대로 한다면 결과는 조금 더 쉽습니다.

조금의 양보가 안정과 평화와 사랑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준다면
결혼도 할만한 것 아닐런지요?

막연히 결혼을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결혼의 반발심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결혼은 막연히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발심을 가질만한 성격의 것도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결혼의 반발심을 가진 이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은 그런 반발심이나 의무감에서 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결혼한 사람들은 '스쿠어 다이빙을 사랑해서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언알파
결혼로그/결혼 전2011/11/22 13:18

[결혼 준비 시리즈]
1탄.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할일은?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은 결혼 준비하면서 쓰려고 모아둔 포스팅 소재들을 하나씩 풀어볼까 합니다.
6개월의 결혼 준비를 끝내고 돌아와서 여기저기 인사까지 드리고..^^ 이제 겨우 결혼생활을 자리잡아가면서 모아둔 포스팅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실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하는지 너무 막막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학교 후배로부터 '언니, 내년 4월쯤 결혼을 하기로 남자친구랑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뭘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아! 미뤄왔던 포스팅을 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선을보든 연애를하든 어느정도 만나는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이 함께 '우리 결혼하자. 내년 3월 정도가 좋겠다' 와 같이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세우는 날이 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게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족이 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이제 우리는 뭘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결혼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두 사람의 부모님께 명확하게 그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부모님께서 이미 결혼을 전재로 만남을 알고 계시기도 할 것이고 혹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전자이든 후자이든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확실히 결정했음을 양가 부모님께 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렇게 부모님께 결혼 의사를 밝히고 나면 상대 부모님의 의사는 어떠신지 여쭤보십니다.
부모님들께서 드라마틱한 반대를 하지 않으신다면 자연스럽게 순서는 상견례 날짜를 잡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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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상견례는 신랑 신부가 장소를 정하고 신랑이 페이하는 것이 관례랍니다.
상견례 장소는 호텔 식당, 한정식 식당 등을 많이 고릅니다.
지역마다 좋은 식당은 따로 있을테니 번거롭게 식당 소개까지는 하지 않을께요.
'상견례 목적으로 예약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따로 룸을 잡아 주실겁니다.
조용한 곳이 아무래도 좋겠죠?

결혼식 날짜는 여자의 부모님이 좋은날을 잡아오고 상견례 자리에서 좋은 날을 두~세개 제시하면 남자의 부모님이 그 중에서 괜찮은 날을 고르게 됩니다. 이러한 풍습이 생긴데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설 중 하나는 여자가 달거리를 하기 때문에 달거리를 하지 않는 날 중에서 두 사람의 복이 많은 날을 고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순서를 정리해보자면!!

부모님께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말하고 허락을 구한다 -> 상견례 날짜를 잡는다 ->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식 날짜를 정한다

상견례는 딱히 여러분이 하실 것이 많지 않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서로 인사를 하시고 담소를 나누는 자리이니 두 분은 그냥 조용히 계시면 부모님들께서 이야기를 진행하실 것입니다.
대게는 결혼식 날짜와 어디서 결혼식을 올릴 것인지(특히 고향이 서로 다르다면 꼭 정해야겠죠)와 같은 중요한 사안들을 상견례에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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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이제 막 준비하려는 분들께 꼭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결혼식에서 중요해보이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결혼 생활에 중요하지 않다는겁니다.

어떤 일이든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에 초점을 꼭 맞추세요.
저희는 결혼준비에서 한차례도 싸우지 않았는데,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게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되 서로 의견이 다르면 합의점을 찾는데는 절대적인 이해만이 답입니다.

결혼한다고 두 사람의 관계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남자친구/여자친구/애인으로 불리었던 사이가 남편/아내/부부로 변화할 뿐이죠^^ 그리고 그 사이가 영원할 것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맹세하는 자리랄까요..?

잡소리가 길어졌네요..ㅎㅎ
그럼 다음 번에는 본격적으로 '결혼식장 구하기' 편을 올려 드릴께요.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결혼로그/결혼 전2011/05/31 06:28

결혼을 준비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마음가짐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남자


주변에서 결혼을 준비하다가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싸우고 헤어지는 커플들을 종종 보곤합니다. '내 이야기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한편으로 낯선 누군가와 가족이 된다는 것이 어쩌면 어려운 일로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동정심도 생깁니다. Unalpha 블로그는 어차피 문제가 있거나 없거나 많은 커플들이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한 장소라는 점을 상기하며 이 글을 씁니다. 어쩌면 너무 뻔한 이야기이지만 막상 자신의 일이되면 상기하지 못하는 사항들입니다. 결혼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커플이 함께 마음에 담아둔다면 가장 좋겠네요.


결혼식은 결혼을 위한 첫 관문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결혼을 준비하다보면 두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어른들끼리 준비해야 할 것들도 있고 그러다보면 선택폭이 좁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집, 혼수, 예단, 예물, 심지어 결혼식장이나 드레스까지도 마음대로 안될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상상해온 것도 많고 환상도 많았던 결혼인데 어른들에게 휘둘리는 것 같아 내심 마음이 안좋을 수도 있고, 자칫 예비 신랑이나 예비 신부와 싸움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혼식은 그저 인생을 함께하기 위한 관문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자기만족을 위한 욕심일 뿐, 실제로 같이 살아보면 '뭐하려고 결혼식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하는 날이 옵니다. 지금은 중요하게 보이는 일들도 사실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태반입니다. 결혼식은 혼인신고와 마찬가지로 그저 주변 사람들에게 '이제 저희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는 행사입니다. 가족들에게 '제가 이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라고 인사드리는 관문이기도 하지요. 중요한 것은 결혼식이 아니라 앞으로 50년 이상 지속할 결혼생활임을 명심하세요.


결혼의 주인공은 두 사람 뿐만이 아니다.
어떤 분들은 결혼이 집안과 집안의 연결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마치 각자의 집안 가운데 끼여서 이리저리 의견 조율을 하는 존재라는 박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결혼을 양가 부모님과 함께 준비하다보면 부모님들 역시 자녀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내 아들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행사' 또는 '내 딸이 나에게서 독립하는 행사' 와 같이 인식하십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인생에도 큰 축제지만, 부모님들 인생에서도 자녀를 진정으로 독립시키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결혼식을 무조건 '우리 두 사람만의 행사'라고 인정해주기를 바란다면,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결혼은 집안의 축제이자, 부모님의 행사이자, 우리 가족의 행사이자, 배우자 가족의 행사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결혼 준비에 있어서 서로의 대변인이 되어라!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을 대변하는 것에 급급하여 상대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혼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 행사이기 때문에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예민한 부분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상대편의 대변인이 되어보세요.

"아무래도 자기 입장에선 이럴테니까 그쪽으로 생각해보자."

서로 배려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커플이라면 이런 배려를 처음에는 그저 넙죽넙죽 받기만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실망하지 마세요. 어느순간 '자기도 꼭 하고싶은 것이 있을텐데'라는 질문이 돌아오게 됩니다.

늘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다보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아니 왜 내 마음은 몰라주는거야!'라는 심정으로 이해를 하기보다는 변명을 하기에 바빠집니다. 반복하다보면 서로에게 상처가되고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지속할 자신감을 없애기도 하지요. 내 부모님의 대변인. 나의 대변인이 되면 서로의 욕심때문에 싸움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의 대변인. 내 장인 장모님의, 내 시부모님의 대변인이 되어보세요. 오히려 모든 일이 원하는대로 쉽게 풀리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주변과 비교하지 마라.
비교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하다못해 연애를 할 때도 '내 친구 애인은..'이라는 말이 절대 금물이거늘, 이상하게도 결혼준비를 할때는 서슴없이 '누구는 예물 얼마 받았는데.. 누구는 집 얼마 해왔는데..누구는 혼수로 차도 사오던다..' 같은 말을 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 결혼이라는게 공식대로 흘러가나요? 결혼에 변수가 얼마나 많은지 해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결혼비용분담표 같은 것들이 인터넷에 떠돌지만 실제로 그 분담표대로 비용을 부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예단이라는 것도 변수가 많습니다. 예물은 하물며 더하겠지요. '이렇게 하는게 맞다더라' 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서로 가족이 될 사람들끼리 잘 상의하면 되겠지요.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해라.
요즘은 두 사람만의 힘으로 결혼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어 이 글을 보시면 '왜?' 라며 갸우뚱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키워주신 분이잖아요. 낳아주신 분이고 내 반려자를 최초에 있게해주신 분이기도 하지요. 자식은 제2의 애인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어쩌면 부모님들에게는 애인을 뺏긴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닐까요?

부모님이 바라시는 것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스스로 그정도 고생을 하신 것에 대한 보상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드리세요. 마음먹기에 따라서 기분좋게 선물을 할 수도 있고, 기분나쁘게 뺏기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혼에서는 생각보다 배려해야 할 대상도 많고 고려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이런 점을 간과하고 스스로 욕심에 휩싸이다보면 스트레스가 되고 어려운 결혼이 된다는 것을 상기하시고 먼저 한발짝 물러서서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주변에서 '그거 진짜 나쁘다'라는 둥 하는 말에 휩쓸리지 마시고요!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결혼로그/결혼 전2011/04/21 08:14

후회없는 결혼상대를 고르는 3가지 방법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안녕하세요! 간만의 연애글을 들고온 언알파입니다.
결혼을 앞두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괜히 민감해지고 고민해야 할 일들도 많아집니다. 후회없는 결혼을 위해 명심해야 할 것들은 사실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사람'에 초점을 맞춰서, 후회없는 결혼 상대를 고르기 위하여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주위의 분위기에 휩쓸려 결혼 상대를 선택하지 마라.
어쩌면 가장 당연해 보이는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선' 문화가 정착되면서 어느정도 나이가 찬 남녀의 혼사를 어른들이 주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혼인 연령이 상당히 높아지다보니 30대 중후반에도 미혼인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결혼을 하는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취집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취업이 어렵다보니  결혼으로 현실 도피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랑을 완성하는 결혼이 아니라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결혼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결혼 후에 주어지는 어떤 보상을 받기 위한 결혼 선택도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람이라던가, 결혼하여 이 사람과 사는 것이 아닌 아이를 가지는 보상을 바란다거나..
그러나 결혼을 그저 보상의 수단으로서 선택한다면 이것은 최악의 결혼이 될 것입니다.  돈vs사랑. 끝없는 논쟁의 해답은? 글에서 밝혔듯이 물질적 조건은 한시적인 욕구 충족일 뿐, 사랑이 없다면 행복한 결혼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필자는 사랑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사랑과 조건이 어느정도 함께 가야지만 결혼 생활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저 무언가로부터 도피하기 위하여, 혹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결혼을 선택한다면.. 한순간의 힘듬을 극복하기 위하여 평생을 내거는 도박에 참여한 것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 현재 둘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결혼을 다시 한번 생각하라.
안일하게 현재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결혼이라는 문턱을 넘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은 연애와 다릅니다. 연애는 주말에 한두번. 뭐 혹은 백여번 양보해도 주중 저녁에. 주말 낮에 보는 것이 고작 다라면, 결혼은 직장에있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생활을 공유하고 살아야만 합니다.

기존에 삶을 40%공유하면서 둘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결혼후 70% 공유할 때 그 문제가 줄어들 수 있을까요? 가벼운 예로, 연애시절부터 게임에 빠져 애인이 뒷전인 사람과 결혼을 하면 게임을 그만둘 확률보다는 집안일도 내팽겨치고 게임을 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요? 연애할 때도 애인을 내버려두고 혼자서 여행다니던 사람이, 결혼해서 자신의 공간이 없어진다면 더욱이나 가족을 내팽겨치고 여행을 다니지 않을까요? 문제를 안일하게 같이살면 해결될 것이라는 관점으로 보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결혼이라는 목표를 세우면 자기 스스로를 속이기 쉽습니다. '같이 살면 해결될거야' 라는 생각대신 '결혼을 해서 문제가 지속되더라도 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시기를 바랍니다. 연애에서 싸움많은 커플이 결혼에서 싸우지 않기란 사막에서 바늘찾기와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
이제 가장 중요한 세번째 입니다. 함께하겠다는 의지란, 자신이 잘 못하는 것도 상대를 위해서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모든 것에 의지를 강요하지는 마시고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상대의 의지가 있는지 살펴보셔야만 합니다.

예를들어 종교가 중요한 A군이 무교인 B양에게 '교회에 가자'라고 말했을 때, 매 주 자진해서 교회를 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A군의 의견을 따라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만약 B양에게도 종교의 자유가 중요해서 서로의 중요한 가치가 부딛힌다면 결혼은 다시 생각해야만 합니다. 서로에게 인정하고 타협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을 할 때, 챙겨야 할 것은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 상대자를 고름에 있어서 '정말로 이 사람인가' 라는 확신이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시고, 둘 사이에 이러한 오류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하신다면, 후회없는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오래된 커플이 균형을 맞추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편안함과 존경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6년째 연애>중에 나왔던 김하늘과 윤계상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둘 사이는 한없이 편안하기는 하지만 서로를 존중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버리고 당연한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을 비추는 것은 어쩌면 오래된 연인들이 가진 딜레마를 재밌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 반평생을 함께 지내오면서도 늘 서로 존중하고 동등하게 살아가시는 두 분이 계시는데.. 바로 저희 부모님이랍니다. 주변에 3~4년 된 커플들도 이보다는 더 서로를 무시하며 지내는 경우를 많이보게 되는데 저희 부모님을 보면 참.. 제가 꾸리고 싶은 가정의 롤모델이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오랫동안 서로 존중하며 지내는 저희 부모님들의 관계의 비밀을 살포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Viow On 누르시고 금슬좋은 부부의 비밀을 알아보자고요^^


초심과 늘 함께하는 행동


처음 주례사와 함께 결혼하던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평생을 존중하며, 사랑하시겠습니까? 라는 대답에 모두들 웃으며 예.라고 대답하셨겠죠? 처음 결혼 생활에서는 힘든 것도 웃으며 함께 잘 극복해보자며 다독거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하고 스킨쉽도 좋아서 열심히 하고..

오랫동안 서로 존중하는 부부는 이렇듯이 지나간 시간이 무색할 만큼 처음 결혼했을 때의 마음과 행동을 유지하곤 한답니다. 이미 50대 이시지만 주말마다 어디로 여행갈까 매일 데이트 일정을 고민하시고 커플티 샀다며 인증샷 찍어서 카페에 올리고 서로 사랑한다며 편지를 써서 성당 주보지에 실리기도 하고..^^

처음 결혼했을 때의 마음, 처음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할 때의 마음. 그리고 그런 마음에 했던 행동들을 의도적으로라도 자꾸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이 상대방을 더욱 사랑하고 존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실제로 촘스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현실과 말과 행동과 생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답니다.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다보면 실제로 현실이 된다는 뜻이죠.


늘 감사할줄 아는 마음. 표현하는 행동력.


두 분이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서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자주하는 것입니다. 매일 짧게라도 서로에게 고마움의 편지를 쓰고 계시는 저희 부모님은 바쁜 와중에도 하루동안 서로가 생각났던 순간, 혹은 서로가 힘이 되었던 순간을 꼭 편지로, 말로, 문자로, 전화로 표현하고 계신답니다.

어쩌면 아직 커플 사이인 저희도 손편지는 정말 특별한 날 카드가 아니면 주고받지 않는 편인데 두 분은 교환노트같은 것을 만드셔서 서로 편지를 쓰시는 것이죠. 처음에는 성당 부부모임인 ME에서 시작한 편지 주고받기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지금도 계속 하고 계시답니다.

사실 하루를 살면서 내 아내가, 내 남편이 소중하다고 느끼는 순간. 고맙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한 번쯤을 있을텐데 이런 것을 말로,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그 순간은 날라가버리고 잊혀저버리고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 것이죠. 표현한다면 서로의 사랑을 지키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짜증나는 질문에도 첫번째 대답은 "알겠어."


부부는 가장 편안한 존재이죠. 제가 언젠가 적었던 행복한 부부의 사랑스러운 밀당이야기처럼 서로의 사적인 부분을 지켜줘야하는데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실 서로 너무 편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우리가 부모님께는 편한 마음에 짜증도내고 화도내고 투정도 부리지만 시댁이나 처가댁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잖아요..? 부부도 마찬가지인 셈이죠.

하지만 소중할 수록 지켜주어야 할 선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두분이 정한 규칙은 바로 "싫은 말, 짜증내는 말은 하기 전에 세 번 이상 삼킨다" 입니다.

예를들면 오늘 회사에서 무진장 깨져서 내일 회사가 나가기 싫을 정도로 짜증이 난 상태에서 전화로 이것저것 사사건건 부탁을 한다면.. 기분이 나쁘거나 짜증을 내기 전에 일단 "알겠어"라고 대답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이야기하고나면 짜증나던 기분이 가라앉기도하고, 혹 가라앉지 않더라도 그 짜증을 상대방에게 전파시키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집에 들어와서 "얼굴이 안좋아보여"라는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할까요?


에필로그


서로 욕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부부사이가 이미 익숙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부부관계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서 당장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곪아서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아픔이 찾아오곤 합니다.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결국 나. 너. 그리고 초심이라는 삼박자가 함께 어우러져야한다는 점 잊지마시고 모두 행복한 부부생활 하시기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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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결혼로그/결혼 전2011/01/13 06:52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제 주변에야 반듯한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 모든 사람들이 가장 솔직하다는 인터넷 세계에는 그렇지가 않죠?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들을 결혼을 막상 추진해보니 정말 말같지도 않은 일들을 겪는 경우가 많은 모양입니다. 고민상담 메일에 이런 이야기들이 쌓여가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고민하게 만드는 연인의 유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콩깍지와는 별개로 결혼이라는 현실이 알려주는 이 사람의 현상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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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투자사업인가? 경제관념 없는사람


결혼을 추진하기 전에는 서로의 경제상황까지 까발리는 커플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막상 결혼을 하려고보니 모아놓은 돈 없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마이너스 통장만 세개는 모아둔데다가 소득수준과 맞지않은 외제차를 굴리며 소득과 지출의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면..?

훗날 그사람이 아무리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한들 밑바진 독에 물붓기 일 확률이 높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대가 벌어오는 돈까지 자기돈처럼 굴리며 소비해버릴 사람이죠. 당장 결혼하자마자 빚부터 갚아달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경제관념 없고, 월급보다 카드값이 더 많이 나오는데도 소비를 멈출줄 모르는 사람과 결혼을 추진하다보면 황당한 일을 많이 겪게 됩니다. 본인은 혼수며 집이며 하나도 해오는 것 없으면서 주위 친구들이 받은 혼수만을 비교하며 자신도 그만큼 달라며 요구한다거나.. 그래서 너도 그럼 우리 부모님 예단이라도 좋은거 하자고 말이라도 하면 뒤로 꽁무니 빼고.. 결혼이 투자사업도 아니고 말이죠..

결혼은 어차피 시작일 뿐입니다. 소비하는 것에만 급급하고 장기적은 계획을 짤 줄 모르는 사람과의 결혼은 준비과정 내내 싸움으로 이어지게되고 끝내 파혼을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엄마.. 마마보이, 마마걸


사귈 때는 잘 모르는데 결혼준비를 하면서 알게되는 또다른 유형이 바로 마마보이, 마마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 혼수부터 집장만까지 엄마의견에 따르기만 하는 남자라면..? 여자의 부모님을 만났는데 처가집과 이야기해보니 둘이 첫키스한 날부터 잠자리한 날까지 모르는게 없다면...? 헉..!!

이런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 후에도 부모님을 자신의 보조자아처럼 이용하고 믿고 따르겠지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참 내 말 잘듣는 자식인데 결혼 상대자 입장에서는 "결혼 후에도 자꾸 처가에서, 시댁에서 우리 가정에 참견하면 어떻게하지?" 라는 걱정이 부딪히게 됩니다.

스스로 결정력이 없는 사람은 실제로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본인의 의견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부모님의 의견만을 따른다고 할까요..? 서로 의지가되고 좋은 멘토가 되는 것은 좋지만 부모님과 적당한 선이 없는 남자. 결혼 후 두 가정 사이에도 적당한 선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주위의 이런 조언들이 결혼상대와 파혼을 고려하게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툭하면 죽는다며.. 자존감 제로인 사람


현실적인 문제로 이별을 고려할 때마다 죽겠다며 자살을 시도하거나 협박을 하는 연인. 집착때문에 만나기는 하지만 막상 실제로 결혼할 상태가되면..? 나 없이 이 사람이 못살거라는 괜한 책임감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결혼이 아니기에 다시 생각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주장이 없고 상대에게만 100% 의존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인으로 하여금 매일매일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경우가 많죠. 연애야 "그래..당장 헤어져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하는 동정심에 할 수 있다지만 결혼은 다른 문제니까요.

실제로 결혼 신청에 생각해보겠다는 대답을 듣고 자살을 기도한 분의 사연이 들어온 적 있었는데, 이런 상황을 만났을 때 연인의 생각은 "무섭다"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집착은 사랑과 따라다니는 쌍둥이같은 친구지만 사랑을 지켜주지는 못하니까요.


에필로그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아껴주고. 평생 함께하는 반려자를 선택하고 약속하는 것이 결혼 아닐까요..? 결국 독립된 존재로서 어느정도 서로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스스로의 자산 능력조차도 제대로 가늠할 줄 모르는 사람, 내 스스로의 의견은 없고 부모님의 의견만 따르는 의존적인 사람. 스스로는 살아갈 자신조차 없는 사람. 이런 사람과의 결혼은 결과적으로 상대자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고민을 안겨준다는 것을 아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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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우리세대가 부모를 모시고사는 마지막 세대이자 부모를 모시지 않고 사는 첫 세대가 될꺼라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시부모님이라고 하여 무조건 공경받던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과거와 달리 여자들도 사회에 진출하게되면서 아무래도 기존의 규범들이 많이 깨어지기도 했고요.

이런 변화의 시기에는 아무래도 서로 의견 충돌도 많고 "아이고 내가 너때는 안그랬는데"라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한탄도 많고.. 남녀의 역할 구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지게 마련이죠. 대립하게 되는 문제도 예전보다 많아졌고 말이죠. 그 중에서 오늘은 "난 효자 남편이 싫어!!"라고 말하는 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사생활 보호측면에서 의견을 주신 분들은 모두 익명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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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부모님은 부모님도 아닌가요?


저출산으로 인해 아들딸 구분말고 하나 둘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딸 하나만 키우는 집, 아들 하나만 키우는 집도 많아졌습니다. 첫째가 부모님 모시고 살고 딸들은 남편 집에 잘하고..이런게 아니라 이제는 우리 부모님 챙길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그런 와중에 남편은 자기 부모님 챙기는데 나까지 동원해서 열과 성을 다하면서 내 부모님은 나몰라라~하는 얌체같은 행동이 얄밉다는 것이죠.


시부모님한테 효도하는 거 좋죠. 어른 공경요. 물론 동감합니다.
저도 어디가서 시댁에 못하고 산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왜 그 효는 저희 부모님한테는 안 통하느냐는게 문제에요.
저희집에 자식이라고는 저 하나 뿐입니다. 부모님도 나름 저 교육시키시느라고 고생하셨고, 어디가서 꿀리지말라고 결혼 혼수도 정말 많이 챙겨 주셨거든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 생신은 한번 챙겨본 적도 없는 남편..
부모님의 생신날은 물론이고 결혼기념일이며 본인 생일에도 낳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해야한다며 지방에 계신 부모님 찾아가는 남편..
그런데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저희 아버지 생신이라는 것은 매년 까먹어버리는 남편!!!

그 효도라는거 저희 부모님한테도 같이 하면 안되는건가요?
처가에도 잘하고 부모님께도 잘하는, 그런 효도여야죠!!


자기는 안하면서 나만 시키는게 효도?


결혼 전에는 망나니던 자식도 결혼하면 철든다고 했던가요? 그런데 문제는 본인은 그대로인데 와이프를 통해서 그 효도를 실천하려고 한다면.. 여자들이 어떻게 느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내에게 효도까지 일임하는 남편..

혹시 입효자, 대리효자, 가짜효자 아들이라는 말 아세요?

결혼했으니 서로 구분없이 부모님께 "함께" 효도하면 좋죠. 서로 맞벌이하면서 집안일도 분담안하는 남편인데, 겨울되면 곰국끓여서 집에 보내자부터 시작해서 계절 바뀔 때 마다 시댁에 이것저것 해보내라며 얼마나 끔찍하게 부모님 챙기는데요.

제가 드리는 안부전화보다는 남편이 하는 안부전화 더 반가워한다고 이야기해줘도 그냥 니가 자주 드리라며 모든 것을 일임해요. 어쩌다 바빠서 한번 거르는 날에는 집에서 아주 사단이 납니다. 그렇게 시킬 기력으로 저라면 직접 전화할텐데 말이에요

생신이며 경조사며 챙기느라 고생하는건 저뿐입니다. 남편은 정말 손하나 까딱안해요. 그러면서 생색은 남편 혼자 다내요. 집에서는 그래 우리 아들이 최고다 하시며 며느리 고생한 것은 쥐뿔도 안 알아 주시고..

물론 같이 효도하면 좋죠.
그런데 저만 시키는 효도. 이게 진짜 진정한 효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겉으로는 효자, 실제로는 마마보이?


제가 블로그에서 누누이 이야기해왔던 것이 남자든 여자든, 부모든 자식이든, 서로 독립된 존재로서 존중을 받고 이해해줘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며 무조건 자식의 의견에 따르기를 강요해서도 안되고, 부모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며 다 큰 자식의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것도 둘 사이를 결과적으로 불행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말씀드린 적 있죠. 이 부분은 자세하게 글로 한 번 풀겠습니다.

그런데 효도한답시고 자신의 의견은 있지도 않고, 아내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하며 시부모님의 편만 드는 남편은..? 효도를 하는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고부갈등만 부추길 뿐이랍니다.

결혼한 지 7년 째인데 아직도 남편의 통장을 시어머니가 관리하십니다.
결혼하기 전에야 "부모님이 관리하는게 돈 관리에 좋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남편은 결혼 후에도 경제적 주도권을 전혀 가져올 생각조차 없습니다. 그나마 그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조차 저는 모릅니다. 그저 알아서 재테크하여 굴리고 계시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저희집 생활비는 다 제 월급으로 굴러가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남편은 '안 그래도 혼자셔서 적적하신데 그거 굴리는 재미라도 있으셔야지. 어머니가 돈을 어디 버리시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라면서 오히려 방관하는 상태입니다.

경제적 주도권이 이렇다보니 온갖 집안일에 사사건건 간섭하시는 것은 예사입니다. 얼마전에는 저희는 이사할 생각조차 없는데 갑자기 남편 이름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니 이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지금 사는 곳에서 1시간이나 떨어진 경기도에..

이 정도면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닌지요.. 곧있으면 40살이 되는 남편.
아직도 독립하지 못한 어린아이라는 생각에 이제는 숨이 막혀옵니다.


에필로그


이 글을 준비하면서 그럼 어떤 효자남편이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가짜로, 입으로만, 나한테 시키는 효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도 행동으로 실천하고, 내부모 니부모 가리지 않는 효도"라는 것이었습니다.

시댁에 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고 싫다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존중과 배려, 고마움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섭섭하다는 것이죠. 아내의 입장도 배려한 효도, 처가도 함께 신경써주는 마음씨, 서로 독립된 관계에서 진정성 묻어나는 효도를 하는 남편이라면 그 누구도 효자남편이 싫지 않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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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로그/결혼 전2011/01/04 06:39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모두들 아시는 유명한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에 결국 끝까지 추진하지 못하고 자살하는 슬픈 비극으로 끝나게 됩니다. 드라마에서도 이런 모습은 자주 그려지곤 합니다.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했던 천국의 계단같은 드라마는 수도없이 많죠.

이 글에서 말하는 반대는 비단 부모님에 그치기보다는. 친구라던가, 다른 이성의 방해라던가 하는 것들이 있을 때 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는 상당수 존재하게 되는데 심리적으로 이는 본인의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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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에는 더욱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 추진하고자 하는 심리적 효과 - 가 일어나는 이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나의 자아를 지켜주세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사람들은 독립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런 자녀들의 바람을 모른척하거나 '아직 너는 때가 되지 않았다' 라는 말로 무시하고 자꾸만 자녀의 인생을 간섭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이 때 바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부모는 아직 자아가 성숙되지 않았던 시기의 자녀를 떠올리며 '이래라. 저래라. 이것 저것 고려해볼 것이 많다. 이런 것을 주의해라. 엄마아빠 시키는대로 하면 자다가도 떡이나온다' 라는 이야기로 본인의 바람을 투영하곤 합니다. 특히 교육은 많이 받았으나 결혼이나 육아의 문제로 꿈을 펼치기 어려웠던 시대를 지낸 부모들은 본인의 꿈을 자식을 통하여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도 작용을 합니다. 이런 보상 심리가 현실과 더해지면 "사회경험이 부족한 자녀보다는 내가 낫다"라는 생각으로 아들의 일이라면 취업박람회도 대신가주고 일자리도 알아봐주고 심지어 이미 취직한 자녀를 출퇴근 시키는 부모가 생겨나곤 하죠. 

그런데 이미 자아가 어느정도 형성되어 독립을 하고자하는 나이에 도달하게 되면, 이러한 부모의 행동에 하나씩 불만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자율성"을 가지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능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자율성을 침해받게되면 사람은 '열등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주지 않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부모님에게 원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자율성을 되찾고자하는 마음이 내부에서 일어나게되고, 부모의 반대에 무릅쓰고 싸우는 것이 자신의 자아를 찾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답니다.


 청개구리의 이유있는 변명- 반발심리


강압적으로 하지말라면 더 하기싫은 심리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에론슨과 칼스미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A는 절대로 하면 안되요!"라고 말하게되면 더욱 그것에 관심이 집중되어 하게된다는 심리를 발견하였답니다.

열지말아야 할 비밀 상자를 열어버린 판도라 상자 이야기도 사실 이러한 심리가 반영된 것이죠. 결국 부모님의 반대가 계속되어 "절대로 A군과의 결혼은 허락할 수 없어!!"라고 말할수록 A군을 생각하는데 더욱 집중하게 되고 결국에 A군과 결혼하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상태를 부르는 것이죠. 이는 아동교육학에서도 널리 이용되어, 행동의 변화를 바랄때 부정적으로 말하지 말고 긍정적인 언어로 행동을 변화시키도록 하고 있다죠?


 내가 틀릴리 없어! - 인지 부조화 심리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처음에 믿었던 것을 틀렸다고 인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인지부조화심리가 위험한 이유는 실제로 부모님이 반대한 상대가 진짜로 못되먹고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생각을 고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들어 B군이이 A양을 아주 착하고 성품이 곱고 똑똑할 뿐 아니라 자비롭고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여성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부모님이 마침 알고있었던 지인을 통해서 알아본 바로는 그녀의 성품이 실제로는 굉장히 나빴고 성장과정에도 계속되는 거짓말이 반복되었다고 한다면?

 B군은 자신이 사랑하는 A양이 그런 사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을 때 받을 심리적인 충격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하게 됩니다. 이에 오히려 "아니야. 무조건 내가 옳아. 그때 봤던 A는 집안일이나 친구일 등 외부적인 요건때문에 그런거지 실제로  A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며 자신의 믿음을 더욱 강화시키는 쪽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부모의 반대로 헤어지는 커플은 미련이 크다


어떤식으로든 부모가 반대하면 반대할 수록 그 결혼은 진행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끔씩 자신의 보조자아로서 부모님을 상당히 의존하는 경우 - 일명 마마보이, 마마걸 - 부모님의 결정을 따를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결과적으로 그 사람과 결혼하지 못한 것을 부모님 탓으로 돌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중에서 첫사랑과 2년 반동안 교제를 했으나 결혼반대로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선을 본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말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결혼한 지 5년만에 대학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결국 불륜으로 이어져서 더 뜨거운 사랑을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이혼 후 두사람은 재혼했답니다.

정말 일어날 것 같지 않은일이죠? 저 조차도 황당했으니.. 그런데 부모의 반대로 이별을 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그만큼 서로에게 미련과 환상을 남기게 되는 것이랍니다. 대부분 들어오는 고민상담은 연인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데 평소같지않게 딸의 결혼을 반대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들어와서 열심히 글을 써봤네요. 조금이나마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에필로그


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어떻게 지내는지 그저 믿고 지켜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부모가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이 나쁘다면 스스로 시간이 지남에따라 깨달을 것입니다.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나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정해주시고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부모가 믿고 자녀의 선택에 맡긴다면 자녀는 충분히 조심스럽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지만, 부모님의 선택에 따르기를 강요하게 되면 그 일에 대한 책임도 모두 부모님의 탓으로 돌리게될 뿐 아니라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기를 거부하는 상황도 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반대에 부딪히신 커플에게 한마디 조언해드리자면, 반대라는 자극에 이끌려 무작정 앞을보고 달리다보면 오히려 안개속을  헤매다 막다른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사랑하신다면 지혜롭게 부모님을 설득하시고, 시간을 가지며 부모님과 애인간의 신뢰를 다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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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로그/결혼 전2011/01/02 06:40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사회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직까지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여자는 집에서 살림이나 잘하면 된다'는 시대는 갔다는거죠. 대부분은 맞벌이를 합니다. 혼자 벌어서 먹고살기 힘들기도 하거니와 여자라고해서 결혼 이 후 자신의 경력이나 일자리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집에서 살림이나 하려고 초중고대학교 도합 20년을 교육을 받는 사람이 있을까요?


맞벌이 부부의 노동시간 차이는?


점점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사노동은 여자가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5년~10년간 여성의 사회진출은 눈에띄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사노동시간은 남자는 겨우 6분 늘었을 뿐이며, 여자는 겨우 5분 줄었을 뿐입니다.

평일에 10분이상 가정일을 하는 남자의 비율이 51%정도라고 하지만, 다시말하면 평일에 10분조차도 투자하지 않는 남자가 49%라는 반증도 됩니다. 그나마도 미취학 자녀가 있다면 여성이 담당하는 부분은 훨씬 커지게 됩니다.

맞벌이는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싶으신가요? 그러나 맞벌이 부부에게서도 이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맞벌이가구의 가정관리 시간은 남편이 24분, 주부가 2시간38분 입니다. 절대시간으로 따질 경우 맞벌이 부부조차 아내의 가사노동이 5.6배 더 많은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가장 큰 문제는 가사노동을 경시하는 풍조겠죠. "집안일 뭐 그거 어렵다고"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역할은 자꾸만 늘어가고 있는데, 가정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역할에는 여전히 크게 변화가 없는거죠. 무엇보다 큰 문제는 "가사는 함께해야만 하는 노동이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남자가 가사를 하는 것은 여자를 돕는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빨리 깨야하겠습니다.



직장에서 마음 다르고 가정에서 마음 다르다더니.


집에서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런건 엄마가 가줘야지. 남자가 어떻게 회사를 빠지나" 라고 말합니다. 정말로 여자가 일때문에 빠질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투덜거림은 장난 아니죠. 실제로 미취학 아동을 둔 맞벌이 부부들은 이 일로 자주 싸우곤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자기 회사 직원이 "아이가 아픈데 애기 아빠가 직장을 빠질 수가 없어서 제가 가야겠어요"라고 말을하면 "이래서 애있고 결혼한 여자는 안된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산 후 퇴직한 여성의 68%가 직장의 압력에 의하여 육아휴직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2001년 0에 비하면 그나마 나아지긴 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육아는 대게는 엄마의 책임이라는 선입견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의 대부분이 육아문제 때문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요. 육아 휴직은 꿈의 직장에서나 가능할 뿐 대부분의 직장여성에게는 육아 휴직대신 육아사직이 권고되고있는 현실인 셈입니다.


비 정규직은 어떨까요? 사실상 계약기간 내에 출산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계약해지라는 자연스러운 수순을 밟게 됩니다.


새해에 바라는 것은..


크게 바라는 것은 여성을 위한 사회 의식의 변화와 제도의 개선입니다. 마음대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회사의 분위기 조성. 가정일은 여성이 도맡아하고 남성이 돕는거라는 식의 의식 변화. 무엇보다 취직 후에도 육아와 가정일에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선진화된 근무 시간 등등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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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새해부터 쓴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결혼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안낳겠다는 것도 아니겠지만. 기왕이라면 선진화된 문화에서는 좀 더 걱정없이, 가정생활 육아활동 모두 마음놓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벌써부터 새해 결혼소식이 하나씩 들려옵니다. 누구 하나 마음편하게 결혼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조금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결혼할 수 있는 풍토와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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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결혼로그/결혼 전2010/12/22 06:43




프롤로그


옛날이랑 결혼 풍토가 많이 달라졌죠? 이웃분들의 댓글을 받아봐도,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봐도, 예전에는 그냥 좋아하면 만나서 같이 살고, 둘이 살면서 알뜰살뜰 돈도 모으고 아이도 낳고, 그렇게 서로 맞춰가며 살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뭐 이리 따지는 것도 많은지 이제는 30살에 미혼인 것이 별로 새삼스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지요.

18살에 시집을 가던 시대도 있었는데.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아 세상이 참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사람이 바뀐 것은 아닐터인데, 겨우 20~30년 만에 만혼이 유행하게 되버린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시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이라는 것이 좀더 현실로 다가오는, 아직은 20대인 언알파의 솔직한 심정을 포함하여 결혼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젊은 사람들의 변명아닌 변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오늘 작성자는 언알파 여자입니다. 그래서 심경이 여자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답니다.


독립하는 시기의 변화


예전에는 여자들이 30살에도 결혼을 안하면 못하는거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그렇지가 않죠.. 능력있는 여성일수록 결혼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있으니 30대 노처녀라는 말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거기다가 남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 나이도 예전에 비하여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제 주위에만봐도 이제는 20대에 결혼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힘든 상황이니까요.

이런 것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바로 독립하는 시기의 변화인 것 같습니다. 요즘 대학교 가는 사람이 고등학교 졸업자의 90%에 육박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여자들의 경우 20살에 졸업하여 재수 1년, 대학생활 4년, 휴학 1년, 어학연수 1년, 거기에 인턴기간 1년정도 해주시면 도합이 8년입니다. 그럼 27살 정도에 첫 사회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는 것이죠.

남자의 경우는 군대 2년에 복학시기 안맞아주시면 30살에 첫 사회생활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빨라봐야 28살? 여자도 빨라봐야 26살? 거기에다가 요즘 취직하기가 어디 쉽나요. 그래서 석사라도 하게되거나 비정규직으로 취직하기라도 하면 자리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한정 길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신입사원의 연령대를 조사한 리서치에서도 여성 평균나이 26.4세? 남성나이 28세라는 통계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어디 그게 단가요? 대학생중의 47%는 학자금 대출로 학교를 다닙니다. 4년제 학비를 한 학기 평균 300~400만원 생각해볼 때, 약 3천만원의 대출금을 안고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셈이니, 이 돈을 갚는 것도 쉽지 않죠. 어떤분이 학자금대출 받아다니면서 유학 1년을 어떻게 다녀오냐고 물어보셨는데 요즘은 워킹홀리데이라고해서 아르바이트로 100만원쯤 벌어서 일단 현지에간 다음에.. 농장에서 일도하고 접시도 닦으면서 공부하는 연수를 많이들 갑니다. 이게 소위 취직할때 기본 스펙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부담을 안고서라도 일부러 가는거죠.. 진짜 씁쓸.. 물론 이게 있다고 취직되는 것도 아니지만 없으면 괜한 불안감에 다녀오는거죠.

현실적으로 결혼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독립 + 마음의 독립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런 독립이 이루어지는 나이가 거의 30살 근방이거나 이보다 늦어지게되니, 자연스럽게 결혼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나이도 늦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20대 후반에 어른들이 말하는 '결혼'이라는 것이 딱히 현실로 다가오지도 않는다고 해야하나요?
추천 한방!! => <= 감사감사!


결혼의 당위성에 대한 의심


저희 부모님 세대만하더라도 '독립하면 결혼하고 애낳고 그렇게 사는거다'라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대충 결혼할 나이가되면 선을 봐서 적당한 이성을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었죠. 어른들끼리 추진한 결혼에 상대가 마음에 안들어도 일단 살고보자라는 식의 결혼도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 삼촌만 생각해봐도 나이 29살쯤 되었을 때 이미 친구들로부터 소개팅, 어른들로부터 선. 등 이성을 한달에 네 번씩 보게할 정도로 결혼이라는 것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것으로 인식하곤 했습니다. 누구나 부부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물론 최근에도 그렇게 인식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솔직히 예전보다는 '결혼을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다'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결혼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것이죠. 심지어 Anti-marriage라는 모임이 생겨나기도 하더라고요.

거기다 과거에는 일정 나이까지 결혼 안한 사람을 보면 '무슨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에 수근거리곤 했지만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도 결혼하지않고 자기 생활에 열중하며 사회생활을 하는 여자들을 보면서 '능력있는 커리우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요. 그래서 더욱이 결혼을 하지않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의 기회비용을 계산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 졸업 근 10년만에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돈도 벌어보고 나에게 투자도 해봅니다. 겨우 돈을 벌만해서 저축을 해보자고하니 목표를 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같은 집값에 내집마련하기가 어디 쉽나요.. 그래도 지방은 훨씬 나은 편입니다만 서울의 경우에는 꿈같은 일이죠. 연봉이 억대가 아니고서야 4천만원 정도에서 시작하는 대기업에 취직하더라도 결혼 전 서울에 내집마련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대기업에 취직하는 사람은 취업 시장에 뛰어든 젊은이중 10%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죽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취직하더라도 결혼을 마음먹게되면 나를 위한 소비라는 것을 상당부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죠.

여차저차 부모님의 돈을 조금 빌리고, 은행의 도움을 빌리고, 거기에 내가 모은 돈을 보태서 나름 혼수도 준비하고 집도 마련하여 결혼을 했다고해도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여자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현실적인 문제인데 바로 아이 교육입니다. 일단 당장 아이를 낳으면 돌봐줄 곳을 찾는 것도 마땅치 않거니와 주변에서 아이를 낳고 일을 그만두는 언니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혹여 전문직이어서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다 하더라도 집에 도우미를 쓰게되면 한달에 150만원에서 200만원의 육아비를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도우미를 쓰거나, 친정이나 시댁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1살짜리 꼬마애를 키우면서 회사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못되죠. 이건 다시 설명하면 결혼을 하면서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나를 위한 투자도 못해, 마음대로 쇼핑도 못해, 거기에 내 꿈을 포기하는 일까지 생길지도 모르고..

아이육아로 잃게되는 것이 많은 선례들을 자꾸 만나게되고, 직장에서도 아이있는 엄마에 대한 차별이 아직은 만연화 되어있는 것이 현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죠. 이런 것을 하나씩 고려하다보면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것 자체에 기회비용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연히 들게됩니다. 차별받지않으려도 더 발악하며 회사에서 아둥바둥 일하다보면 집에있는 아이에게 괜히 또 미안해지고.. 여튼 참 딜레마죠. 육아복지라고는 쥐뿔도 없는 대한민국이니. 알아서들 키우라는 식의 ㅋㅋ

연애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사랑하게되고, 그러다 서로 죽고 못살아서 '우린 밤에 이별하는게 너무 싫어요!!'를 외치며 결혼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고서야, 굳이 결혼을 해서 이토록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건가?라는 회의감이 든답니다. 물론..전 이 경우라서 이런 저런 기회비용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중입니다만.. 뭐 딱히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고해서 결혼하고 이런 시대는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필로그


우리는 무의식 중에 부모님으로부터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배우게 되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스스로 독립을 할 나이가 되면서 스스로 가정을 형성하고자 하는 자아가 발동하게 되지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또 한 사람의 아내로서 자발적으로 가정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글에 썼던 것처럼 최근에는 사회가 바뀌면서 결혼 풍토도 많이 바뀌기는 하였지만, 아직은 결혼을 인생의 전환점적인 입장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이런 기회비용때문에 차라리 전문직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진로 자체에도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만혼의 원인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출산과 육아의 복지가 너무 안되어있는 부분도 있고, 부동산 가격도 한몫하고 있는데다가 자꾸만 길어지는 교육과정까지가세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괜한 대한민국 탓이 된 것 같네요..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죠 뭐.
추천 한방!! => <= 감사감사!

가장 좋은 것은 계산적인 결혼보다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서로 동반자로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형식으로서의 결혼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결혼이라서 억지로 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해보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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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덴의 차지가 되어버린.. 남친님의 100일선물 곰인형 -_-..


#. 프롤로그

본 글은 권태기 극복을 위한 행동 지침서입니다. 1편을 꼭 읽고오세요. 심리학적으로 왜 권태기가 발생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여기에서도 인용하고 있으니까요.

[1편 링크] 결혼 권태기. 연애 권태기가 생기는 이유는?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권태기 극복을 위해서는 결국 커플의 유희를 다시 발굴하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사연을 받을 때 언제가 안타깝냐고 묻는다면, 둘 사이에 문제가 있는데 한 쪽에서만 그 문제를 인식하고 고치려고 할 때 입니다. 연인 권태기나 결혼권태기는 혼자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하셔야 한다는 것을 서두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실질적으로 어떻게 그 유희를 찾아내는 것이 좋냐에 대한 행동지침이 궁금하시겠죠? 실제로 메일에도 이런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각자만의 행동 지침서를 따로 만드셔야 하겠지만, 그 과정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본문 끝에 추천 잊지마세요~



#. 권태기로 사라져버린 유희를 찾아오기.

유희가 안정단계에 접어들면서 권태기가 오고, 새로운 유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소멸해버린 유희들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권태기를 지나면서 기존에 유희에 더 이상 즐거움을 찾지 못하여 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유희들을 다시 찾게되면, 당시의 즐거움 + 현재에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까지 더해져서 권태기 극복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당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던 데이트들을 떠올려보세요. 지금은 하지않게 되어버린 일들을 다시금 그 시절을 생각하며 즐겨보세요.

연인에게 편지쓰기. 부부끼리 기념일 챙기기. 가장 두근거릴 때 함께하던 일들을 같이하기같은 것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연애 초반에는 데이트도 자주하고, 선물도 자주 주고, 서로 편지도 주고받고, 마음도 더 많이 표현하죠. 그러한 두근거림을 되살리기 하는 것이랄까요?

연애하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결혼을 하게되어 서로의 생활이 가까워질수록 연애 초기에 누렸던 많은 데이트들과 대화. 기념일 챙기기를 '귀찮다'라는 말로 소홀히 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그러한 둘 사이의 특별했었던 과거의 유희들을 재발견하여 생활에 실천해보세요.


#. 현재 깨닫지 못하고 있던 유희의 재발견

이미 지루해지고 익숙해져버린 현재 상황에서 즐거움을 찾는 방법입니다.


권태기에는 불만을 찾아내는 능력이 무지하게 높아져버린다고 말씀드린 1편의 내용 기억나시나요? 이러한 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권태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무의식적인 노력인데요, 그러다보면 조그마한 사건에도 '아. 진짜 짜증나'를 말하게 되지요.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감사하고 고마운 일들을 의식적으로 찾아서 유희로 편입시키는 방법입니다. 아래 사연은 실제로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권태기를 극복한 사례입니다.

처음에는 결혼 후 이 사람이 달라졌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했습니다. 연애시절에는 지나가다가 이쁜 것만 보면 사주던 사람이, 이제는 계절 바뀌어서 새로 산 옷에도 무덤덤해지고, 집에 와서도 대화 한마디 없이 티비만 보는 것이 너무 밉더라고요. 결혼했더라도 빼빼로데이에는 천 원짜리 빼빼로 한 통이라도 받고 싶은게 여자 마음이잖아요? 그런 기념일은 안챙긴지 오래되었답니다.

그런데 남편에게 고마운 점을 편지로 쓰라니. 처음에는 엄청 당황하였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두 아이가 태어날 때도 묵묵하게 제 옆을 지켜주었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감봉까지 당했지만, 집에는 힘들다는 말 없이 가정을 지켜주고 있더라고요. 그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조금씩 기억을 떠올려보니 고마운 일이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말 청소는 도와주지 않더라도, 음식쓰레기나 분리수거는 꼬박꼬박 도와주고 있고, 설거지 할 때면 물바다를 만들기는 하지만, 일찍 들어오는 날은 마음 써주려고 하는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전혀 즐거움이 없는 사이가, 오랫동안 유지될 리 없습니다. 그러니, 현재 생활에서 고마운 것은 무엇인지, 불만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좋은 일은 아닌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상대는 사실 나를 배려해주고 존중해주고 있는데, 그 것을 내가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커플상담이나 부부클리닉에서는, 서로에게 고마웠던 일을 매일 한가지 씩 편지로 쓰게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바로 현재에서 유희를 재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낯선 것, 낯선 곳을 함께하기.

처음에 낯선 것을 배울 때, 사람들은 스스로 나약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의지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면 두 사람의 권태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배우고 싶었던 것들. 기존에 내가 잘 하지 못하거나 해본 적이 없는 것들을 쭈욱~ 나열해두고, 그 중에서 비슷한 것을 찾아서 함께 배워보세요.

비슷한 방법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함께 여행을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의지할 사람이 서로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 훨씬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소중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더불어 새로운 곳에 가는 설렘이 상대방에 의한 설레던 과거와 살포시 겹치면서 윈-윈되는 전략!!

처음에는 서로 '끌려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갈 수록, 서로 공유할 이야기가 줄어들게되면 '권태로움'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는데요.. 서로에게 낯선 것을 배우게되면 배우는 과정에서도 서로 나눌 것이 많아지고, 수업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서로에게 공통적인 대화 주제가 발생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이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한 쪽에서 너무 월등히 잘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면 상대는 열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어야만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되겠습니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기쁨'의 유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1석 2조라고 이야기하지요. 서로의 소중함도 깨닫고, 권태로움도 극복하는 방법이랄까요?


#. 논리가 아닌 감성으로 접근하라.

권태기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납득'은 되지만 '썩 내키지는 않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그래서 상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권태기를 극복하고자하면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터집니다. 상대의 '그래서 뭐?' 라는 말을 이끌어내기 딱 좋은 사태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대신 솔직함과 진정성을 갖춘 감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논리가 맞지 않아도, 이 사람이 슬프고 힘들다고하면 어떻게든 짐을 덜어주고 싶고, 논리가 맞아도 나의 감정이 상하게되면 변화하기 싫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얼마 전에, 권태기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되는 커플 중 여자분의 사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메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만났고, 그 상황에 왜 나쁘며, 남자 분과 본인이 헤어질 것 같다는 징조들을 아주 논리적으로 쓰셨습니다. 가만 읽으면서 필자가 문득 한 생각은 '헤어짐을 전제로 하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논리로 다가가다보면,
'불만을 극도로 탐색하는 능력'과 논리가 더해져서 '우리는 이래서 헤어져야만 한다'라는 결론에 치닫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 본심은 그게 아니죠? '그럼에도 우리는 헤어지지 않고 잘 지낼 수는 없는가' 라는 것이 본심이잖아요. 논리라는 함정에 스스로 빠지지 마시고, 내 감정은 솔직히 어떠한가를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며, 두 사람의 대화에서도 그 부분이 더 핵심이 되어야 한답니다.


#. 에필로그

주위에 연애권태기나 결혼권태기로 인하여 우울증에 빠진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버린 것인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적극성 + 소중한 사람의 관심과 노력입니다.

누구나 권태기는 오지만, 그 권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지침을 토대로 스스로 권태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커플이 되시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덧.
요즘 블로그 권태기이신 분들이 몇 분 계신 것 같네요. 새로운 분야를 배우면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을 다른 분야도 올려보신다거나, 새로운 이웃을 만들어 본다거나, 처음에 블로그할 때의 즐거움을 되찾는다거나 하는 방법 등, 위에서 알려드린 권태기 극복방법을 확장응용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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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늘 초심이와 함께하자는 약속의 징표인 언알파네 커플링~#인증샷_



#. 프롤로그

여기에서 권태기란, 연인관계 1~3년차, 결혼생활 6~8년차 부터 찾아온다는 권태기는 물론이며 직장권태기, 블로그 권태기 등 각종 권태기까지 총체적으로 포함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예시는 연애블로그답게 남녀문제 위주로 풀어갑니다.

사실 연애블로그를 찾는 가장 많은 사람들은 권태기에 직면한 사람들입니다. 뭔가 내가 이 사람을 사랑했던 것 같기는 한데, 권태로움이 찾아오면서 특별한 느낌이 없어지고, 거기에 가끔 투닥거릴 때면 '내가 번지 수를 잘못 찾았나? 내가 애타게 찾던 천생연분의 번지가 여기가 아닌가?' 라며 갸웅뚱합니다.

권태기가 오면, 커플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내가 찾던 사랑이 아니야' 라며 이별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어' 라며 아둥바둥 상대를 바꿔보려고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이러다 말겠지'라며 시큰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권태의 이유가 무엇인지 나름대로 고찰도 해보고, 원인도 분석해보며,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합니다. '이게 권태기인거야? 아니면 너랑 나랑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거야?'

오늘 다루고자하는 권태기의 이야기는, 지금껏 연애 블로그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권태기의 원인분석입니다^^

본문 끝에 추천 잊지마세요~^^
 


#. 권태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권태기란 권태를 느낀다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권태라는 것은 어떤 일이나 상태에 싫증을내고 가지고있던 관심이 시들~ 해지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새 장난감을 사주면 처음에는 아주 재밌게 가지고 놀다가 어느 순간 지겨워하며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 보신 적 있죠? 그런 상태를 권태를 느낀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권태기는 꼭 연인사이에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생활에서도 권태기는 오고, 학교생활에서도 옵니다. 늘 같은 패턴이나 루트가 반복되고, 그 것이 일상생활로 편입되면서 '여기서 더 발전할 것도, 도전할 것도, 뭔가 스릴있는 것도 없는' 그런 순간이 오게되면 권태를 느끼게 됩니다. 잘 나가던 골프선수가 갑자기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보신 적 있으세요? 몇 십년을 몸 바쳐  해오던 일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그런 것들이 바로 자신의 일에서 권태기를 만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애의 권태기도 사실 직장의 권태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의 권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사이에도 권태기가 오면 어떻게하지?' 라고 고민할 때 즈음이면, 어김없이 뒤통수를 때리며 권태기가 '안녕'하고 인사를 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원래 모든 일에 있어서 권태와 불안을 왔다~갔다~ 하는 존재입니다. 불안감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 싶으면 권태라는 놈이 얼굴을 빼꼼~ 내밀고. 그 권태를 극복하려고 뭔가 변화를 추구하게되면 불안이라는 놈이 다시 인사를 하고.. 그런 일련의 사태가 인생 전체에서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혼생활이나 연애생활에 권태가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이제 서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심~ 과 함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권태가 살포시 찾아오는 것이지요.


#. 권태기가 어려운 까닭은?

심리학에서 '권태'는 유희를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의 본능적인 욕구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처음 권태기에 빠지게되면, 권태로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현 상황에서 불만인 것들을 찾아내는 능력이 극도로 올라가게 됩니다. 연인 관계의 권태기가 시작되면, 아무리 잘 해보려고 노력해도 상대의 단점과 둘 사이의 문제점이 자꾸만  더 크게 보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지요.

권태로운 상태에 있는 연인들은, 마음은 왠지 심란하고 싫증나고, 게을러진 것 처럼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마음 속에서 '새로운 유희'를 찾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뭔가 현 상태를 바꾸어야하고, 현 상태의 나쁜 점을 먼저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권태기에 나타나는 심리 반응을 제 나름대로 그려보았습니다.^^; 글씨가 못생겼지만 이해해주세요. 알아보면 되는거죠 뭐 ^-^*

사람들이 좌절하는 단계는 대게는 1단계입니다. 현 상태의 불만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권태의 심리 과정에서 '우리는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라고 결론을 내리거나, '아이들이 클 때까지만 참고 살자..'라고 유희를 찾는 과정을 포기하고 현 상태의 나쁜 점에 안주해버리면, 인생을 사는 내내 권태가 마음 속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바람을 핀다거나, 둘 사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는 1단계에서 연인 사이의 권태로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을 찾은 후, 2단계인 유희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다른 재미를 통해서 권태극복의 답을 얻는 경우입니다.

권태기가 어려운 까닭은, 1단계의 불만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단점은 부각되고, 2단계와 3단계에는 너무나 다양한 유희의 유혹들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만약 바람을 피거나, 다른 유희로 즐거움을 얻게되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아니요. 또다시 권태로움이 찾아옵니다. 사람을 바꾸어봐도 권태기가 찾아오는 까닭은 이러한 것입니다. 인생에서 권태의 순간이 찾아오는 싸이클을 분석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어라. 끝에 '불안'자가 짤렸네요. ㅋㅋ

어쨌든. 이러한 반복과정에 권태라는 것이 한 단계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 권태기는 유희를 찾기 전까지 지속되고, 그 유희에 익숙해지면 또 다시금 찾아오는 그런 존재인 것이지요. 변화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권태에 머무르게 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오랜 결혼생활에서 만성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죠.


#. 둘 사이에서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사실 자세한 행동지침서까지 여기서 다룰까 했는데, 스크롤님의 압박으로 2부로 나누어서 다음 글에서 행동지침서를 다루기로 했답니다. 이론적 지침부터 말해보자면, '유희'를 둘이서 개척하시는 것이 바로 권태기 극복방법입니다.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찾는 것이죠.

그렇다고 바깥에서 그 즐거움을 찾게되면 둘 사이가 소원해집니다. 둘 사이에 권태가 찾아오면, 게임을 한다거나 새로운 동아리를 가입한다거나 하는 등의 혼자만의 취미를 찾는 이기적인 방법으로 자기 혼자서 권태로움에서 도망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마디 하겠습니다. 

"연인은 따까립니까?"


같이 배려해서 둘 사이의 유희를 찾으셔야죠. "뭐 그러면서까지 만나야하냐?" 라고 묻는 분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 헤어지세요. 그게 아니라면, 둘이서 함께 오손도손 할 수 있는 즐거움을 개척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연애 초기에는 얼마나 많은 유희들이 있었나..하고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수학여행 이후에는 쳐다본 적도 없었던 놀이공원도 가고, 한달에 두 세 번씩 영화관도 들락거리고, 애인이 없을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스킨쉽의 유희도 느끼게 되지요. 이 사람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만남 자체도 어떨 때는 스릴입니다. 실수라도 할까봐 조심스러워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며, 나의 또다른 자아 정체성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도 유희가 일어나지요.

이 모든 유희의 과정이 익숙해지면서 당신의 권태가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껏 커플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희를  찾으면, 그 권태가 생각보다 쉬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에필로그

필자가 설명드린 권태기의 심리는 꼭 연인사이가 아니라도 적용됩니다. 블로그의 권태기, 직장의 권태기 등에도 모두 응용하여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 권태가 올 때 마다 때려치라고 말할 수 없듯이, 연인 사이나 부부 사이에 권태기가 왔다고해서 둘 사이를 그만두라고 쉽게 말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 편은 이미 지루해진 커플 사이에서 '유희'를 재발견하는 실제 행동지침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권태기의 이유를 궁금해하던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원론적으로나마 해결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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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같은 손 다른 색깔>


부제 : 같은 사람. 다른 행동.



#. 프롤로그

혹시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되면, 나의 애인이 친구들에게 말로만 듣던 '원수'로 변신할까 봐 걱정하신 적이 있나요? 필자에게 온 고민상담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인데요, 치가떨리게 외로워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였고, 드디어 만난 남자. 연애한지 2개월만에 혼인신청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결혼하자고 등록한 것이니 결혼을 하면 될 것인데, 이 여자 분. 갑자기 필자에게 한마디 합니다.

'결혼해도 이 사람이 지금처럼 변함없이 저에게 잘해줄까요?'

본문 끝에 추천 잊지마세요~^^
 


#. 남편과 애인은 다르다.

연애할 때는 애인은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입니다. 늘 내가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사람이기도 하지요. 밤에 잠 안올때면 일부러 자장가도 불러주고요, 매일 외로워서 약속잡으려고 애쓰던 주말을 혼자보내지 않아도 되지요. 거기다가 크리스마스나 신년같이 특별한 날, 방콕하며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명심해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뭐냐고요?

애인과 남편은 해안가와 깊은 바다 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연애할 때는 상대에게 감추고 싶은 가장 밑바닥은 감추며 삽니다. 주말에 일어나는 일, 엄청 귀찮지만 일부러 애인을 위해서 일어나기도 하고요, 카드빚 때문에 월급이 통장에 머무는 날이 없지만 "그녀를 위해서라면.." 이라는 일념으로 선물도 갖다바치고 외식도 하지요. 혹자는 '적어도 애인앞에서만큼은' 이라며 담배를 끊은 척도 해보고요, 집에서는 양말만진 손으로 밥을 먹을지 언정, 애인 앞에서는 깔끔떨며 향수를 뿌리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러나 결혼을 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마치고 피곤하면 주말에 쇼파에서 딩굴딩굴하며 데이트대신 휴식을 찾게 되고요, 외식에 선물에 나에게 열심히 투자하던 그 사람이 '갚아야 할 집 대출금이 얼만데!'라고 외치지요. 집에와서 세수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서는 '오늘은 진짜 귀찮아' 라며 애교피우는데, 이건 귀엽게야 봐주겠지만 연애할때의 깔끔은 어디갔는지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금 당신은 그 사람과 '연애'가 아니라 '생활'을 함께하는 것 입니다.

자취방에서 혼자 레토르트 식품 먹는 외로움이 싫어서 결혼했더니, 밤이면 밤마다 회식은 왜 이렇게 잦은 것인지... 저녁에 같이 얼굴맞대고 밥먹는 것도 힘듭니다. 연애할 때면 '어여 총각딱지 때야지'라며 회식 때 쿨하게 보내주던 상사의 자리. 어느세 이제는 당신의 남편이 차지하게되어 총각들은 보내고 본인은 회식자리에 남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애인은 남편이되어 내 삶의 '일부'가 되고, 일상이 되어버린 삶 속에서 당신은 솔로일 때와는 다른 외로움과 맞이할 수 있습니다.


#. 결혼은 구속이 동반될 수 밖에 없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보셨죠? 살면서 나는 일생일대에 단 한 번도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건 왜 일까요? 바로 같은 공간과 같은 생활고를 안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함께쓰는 공간과 함께쓰는 물건, 함께쓰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서로에게 배려해줘야 할 일들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상대를 배려하는 일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는 '구속'이라고 느낍니다.

한편으로, 부부라는 존재는 서로에게 의지가 됨과 동시에 의지받고 싶어하는 존재입니다. 누구나 어릴 때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당신에게 일방적으로 의지가 되어 줄 남편이나 아내는 세상에 없습니다. 때로는 당신이 그사람에게 의지가 되어야하고, 또 때로는 그 사람을 의지하기도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이지요.

내가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존재를 알게하는 동시에 족쇄가 됩니다.

결혼에 '책임감'이 따르는 또 다른 이유는, 나의 결정이 더 이상은 나 혼자의 인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철없는 20살에야 온라인게임에 미쳐서 밤새도록 게임만 하고, 그나마 생활비 벌어보겠다며 PC방 아르바이트나 하며 몇 년씩 세월을 보내더라도 당신을 잘 못 키웠다며 한탄하는 부모님을 제외하면 그 인생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없죠. 그런데 결혼을 하고나면? 당신이 한 결정이 당신 자신 뿐 아니라 당신의 아내나 남편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녀가 있다면 당연히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책임감이라는 어깨의 짐이 커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처음 결혼을 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결혼을 결심하곤 하지만! 결혼 후에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나에게 주는 '책임감'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면서 연애할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 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좋은 쪽으로 변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결혼을 하는 이유.

오헨리의 단편소설 '시계추'에 등장하는 주인공 '존'의 이야기를 해봅시다. 오헨리는 마지막 잎새라는 단편소설을 적었던 유명한 소설가 입니다. 그의 단편작들은 대체적으로 반전을 안고 있어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지요. 아이고 책 리뷰하던 습관이.. 할려던 말이 이것이 아니고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존 이야기를 합시다.

결혼 2년 차인 존은 매일마다 똑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집보다는 당구장에서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더 즐거워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아내가 집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덜컥 가슴이 내려 앉습니다. 왜 아내에게 잘해주지 못했을까라며 자꾸만 후회해봅니다.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그제서야 들면서 앞으로 잘해야겠다고 다짐도 합니다. 그러다가 문을열고 들어오는 아내의 모습을 봅니다. 순간 아내와 반가운 재회를 한 후, 시계를 바라봅니다. 당구장에 친구들이 있을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언제 아내의 고마움을 회상했냐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결혼은 어쩌면 당신이 생각하는 환상 속의 모습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결혼을 합니다.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에 하나같이 공감합니다. 혼자만의 경험은 그저 '기억' 으로 남는다면, 반려자와 함께하는 경험은 '의미'가 부여된 '추억'으로 남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배우자, 그리고 자녀와 공유하면서 '삶'의 의미 역시 그만큼 커집니다. 책임감으로 인하여 어깨가 무겁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으로 삶의 보람도 느끼고 '그래 이런게 인생이지'라며 괜히 살아온 삶을 돌아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특별한 환상보다도 중요한 것은, 서로 함께하고 있고! 그 사람의 인생과 내 인생이 함께 숨쉬고, 공명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그럼에도 우리가 결혼을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 에필로그

결혼이란. 누구나 환상도 가지고 있고 두려움도 가지고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결혼에 관하여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적어도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결혼을 통하여 누군가와 '함께한다' 라는 느낌의 사랑을 알게된다는 것 입니다. 물론 함께할 때는 잘 모르겠죠. 그 사실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실감이 안나신다고요?

 "그 사람이 내 인생에서 영영 사라져버린다. 혹은 그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배우자가 된다." 라고  상상해보시면, 필자의 말이 마음에 좀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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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일단 본 글은 읽기에 앞서 앞의 3편을 꼭 읽고 오시길를 바랍니다.^^ 이 글은 밀당 연재시리즈 4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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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당을 위한 행동지침서. 1편. For 예비커플
 : 오래된 연인사이의 밀당 심리학

앞의 글들을 정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밀당은 필요없어요~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대는 천생연분을 만나신 것이니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본 글은 부부 혹은 동거인. 혹은 이미 부부나 다름없는 오래된 연인사이를 위한 밀당 행동지침서입니다.


#. 부부사이 갈등원인은 공동영역때문

부부사이의 밀당에는 한가지의 요소가 더 첨가됩니다. 이것은 동거생활을 하는 연인들에게도 적용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로에게 '사적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영역을 사용하는 방법에 차이가 생기게되면 그것이 서로의 사적영역을 침범하는 모습을 갖추게되어 한쪽이 불편한 상황을 마주치게 됩니다.


예를들면 이런 것이죠. 남자는 TV를보며 과자와 음료수를 왕창 쇼파와 테이블에 두고 편안하게 앉아서 야구경기라도 보며 휴식을 취하고싶은데, 여자는 그 영역이 깨끗하게 유지되기를 바랄 뿐 아니라 드라마 재방송이라도 같이보며 수다를 떨고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쇼파는 공동영역이다보니, 남자가 지키고싶은 사적영역과 여자가 지키는 사적영역이 충돌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영역침범은 꼭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직장을 가지고 있거나,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말하면 함께하는 것, 공유하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러한 사적영역의 침범과 불편함이 생길확률 역시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의 경우에 대부분 겪고있거나,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것이지요.


#. 설렘과 싫증 사이를 공략하되, 대화가 필수.

권태기 연인, 혹은 부부는 연애 초기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서로 성격도 이해하고 니가 무슨생각을 할지 척하면 척하고 알아맞추기 까지 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안정적으로 사이가 유지되어서 좋기는 한데 그 때문에 연애할때의 설레는 감정은 사라져 버려서 그것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요.

이 때 변명거리로 잘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죠. '내가 지금까지 많이 양보해서 우리사이가 여기까지 잘 온거지.' 정말 약도 안되는 변명이고 자기합리화를 위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연애든 부부사이든 두분이 함께 잘 꾸려온 것이지, 어느 한쪽이 양보한다고 되는 것은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그사람과의 설렘. 그리고 현재 느끼는 싫증의 중간사이를 공략하는 것이 바로 부부사이 밀당 행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미 익숙해져서. 왠지 멀어지면 불안할 것 같지만! 사실은 별것아닌 요소들을 찾아내서 설렘의 활력소로 바꾸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 서로의 일과 취미를 구분해보자.

늘 함께하는 두사람을 위한 조언입니다.


두사람이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취미까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미가 처음부터 끝까지 같았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사귀다보니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취미를 바꾼 케이스도 많을 것입니다. 이것이 연애 초반에는 서로 공유할 것이 많고 함께해서 좋았는데, 시간이 오래되니까 내가 하고싶은 것을 양보하면서 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상대는 그저 같이하면 좋은거려니 하고 익숙해진 상태이죠. 같이 안하자니 왠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늘 모든걸 공유했던 두사람이니까요. 서로 같이있다보니 '너와 나의 사생활 영역'이라는 것이 없어져버리는 것인데, 이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가져다 주며 설렘이라는 것을 없애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부부사이는 사생활을 서로가 서로에게 침범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 때, 서로가 좀더 편해지기 위해서는 오히려 한발 물러서는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 기억나세요?


말 뜻이 어려우시다고요? 그럼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사람에게 사생활이 존재함을 인정하시고, 당신도 사생활을 가지세요. 대신 대화를 통해서 공유하세요' 이미 모든걸 함께하는 사이에서 서로가 소중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서로 공유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필자가 아는 부부 중에서 실제로 이 방법으로 이혼까지갔다가 지금은 금술이 매우 좋은 부부가 된 케이스가 있습니다. 남편은 산행을 매우 좋아하는데다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던 반면, 여자는 좀더 조용한 성격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남편과 친해지기위해서 산행을 함께했던 여자가 결혼생활이 계속되니 조금씩 본인의 사생활이 없음에 불만이 생긴 것입니다. 참 애매해진 것이, 안가자니 왠지 나 없이 남편을 산행보내는 것이 불안하고. 그렇다고 같이가자나 내가 불편하고. 이런 심리가 되버린거에요.

여자분은 끝내는 본인 하시고 싶은 요리공부를 취미로 하시기로 마음먹으셨고, 대신 그날 일과가 끝나면 한시간이상 대화시간을 가지시는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오히려 사이가 좋아지셨습니다. 각자 취미생활을 하는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더군요.

남편분은 '이 좋은 경치를 같이와서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가서 어땠다고 말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아내분은 '오늘은 남편이 좋아하는 어떤 요리를 준비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요리를 준비하며 남편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설렘을 되찾은 것이죠


#. 각자의 영역을 만들라.

집에 늦게오는 아내나 남편으로 인해 골머리 썪는 분들, 집이 늘 불편한 공간인 분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왠지 퇴근시간만되면 쉬고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집에 들어가기가 싫은 경험 있으실 겁니다. 특히 아이까지 집에있는 경우에는 더 그렇죠. 집에가면 거실은 온통 아이차지. 부엌이며 안방이며 모두 아내의 물건들. 그나마 서재실이나 있으면 다행인데 그런 공간이 있는집은 많지 않으니 결국 집에는 나를 위한 공간이 없다. 라는 느낌이 들게되면?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한 단골 바 같은 곳을 가게됩니다.

여자도 비슷합니다. 쉬고 싶은마음은 굴뚝같은데, 집에가면 쉴 공간이 없습니다. 괜히 돌아가는길에 네일아트도 받아보고, 마사지도 받아봅니다. 그리고 집에가면 내공간은 어디인가 하며 서로 침범하고 있는 공동영역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집에서 쉬고싶은데, 이건 뭐 들어가자마자 잔소리연타에 바가지에. 그럼 완전 치명타죠. 집은 더이상 나의 공간이 아니라서 불편함까지 들게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결국 두집살림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내 공간이 존재하는 다른 공간을 만들어버리는 것이지요.

이런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영역 대신에 각자의 영역을 만드는 것입니다. 적어도 그 공간만은 '내 방'이라는 느낌으로 내맘대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두시라는 겁니다. 방이 여러개라면 각자의 방을 가지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파티션을 이용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비슷한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나 카드사용내역까지 공유하는 방법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느정도의 금전까지 당신이 이용하고. 여기까지는 내가 이용하고 정도의 선을 정해두고는 그 안에서 자신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적영역'을 주세요. 즉 공동의 영역을 각자의 영역으로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사생활을 침범하고 있는 포지션  P1에서 P3으로 점프!하는 것이죠. 불편함 마저 만성화되어서 익숙해져버린 당신이 이러한 사생활을 쟁취하는 순간! 오히려 연애할때처럼 두근두근 설레며 서로 생각하고, 보고싶어서 빨리 퇴근하고 싶던 그때의 당신으로 되돌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에필로그

혹시 부부클리닉이나 아빠학교. 혹은 커플상담 같은 것들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관심은 있지만 참여해보지 못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거기서 배우는 많은 내용들이 이러한 사적영역을 존중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부부사이에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오픈하고 함께하고. 하던 것에 조금씩 사적영역을 주는 것 만으로도 많은 부부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있다고하는 나의 남편의 모습을 다시 알기. 그것을 존중하기. 이제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이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즉 부부사이는 밀당이 필요없다고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밀당기술을 배우기위해서 부부심리치료를 받고계시다는 이야기입니다.

밀당. 이제는 나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나도 모르게 하고있고. 좀더 잘하기위해서는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환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링크] 내 연인의 연애성향은? 그 사람의 선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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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란. 내가 받고싶은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걸 해주는것이지요.




Posted by 언알파



#. 프롤로그

가을이오면서, 다들 외로워 솔로탈출을 하려는 움직임 속에서도. 다가오는 기념일을 또 이사람과 함께해야하나. 라는 고민에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도 많은 모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권태기는 어떤 커플에게나 온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요. 뭐 그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많은 커플들이 권태기에 직면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는 커플들도 있거든요. 그럼 오랫동안 행복한 연인. 혹은 부부들의 특징.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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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하는 게 있다면 대화를 시도한다.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상대방이 알아줄거라고 막연히 기대하기 이전에! 본인이 이러한 것을 기대하고 있다. 라고 상대에게 어느정도 힌트를 주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생각이 다르고 바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 까지도 알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서로 사소한 오해와 불만이 쌓여서 권태기가 오게 되는 것이지요.

남자친구가 자주 연락하기를 바란다면.
- 너가 바쁜게 난 좋아.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쁜지 미리 연락을주면 내가 당신을 좀 더 잘 챙겨줄 수 있을 것 같아. 가끔 내가 연락하는 타이밍을 못 맞추면 당신이랑 나랑 둘다 속상할 때도 생기잖아^^?

남자친구에게 1주년 선물을 기대한다면.
- 그거 혹시 알아?~ 우리 다음주 일요일이면 벌써 사귄지 1년이야! 그 날 우리 놀러라도 갈까? 혹시 가지고 싶은 것이라도 있어?

여자친구가 약속시간에 좀 더 일찍 나오기를 바란다면.
- 나한테 잘 보이려고 화장하느라 늦었구나?~ 그래도 다음에는 10분만 일찍오면 안될까? 난 자기 화장 안한 얼굴이라도 일찍 보고 싶은데!


이렇게 미리 힌트를 주지않고 한 쪽이 인내심을 발휘하여 참는 선택을 한다면? 상대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느 순간 '섭섭하다' 를 연발하는 연인과 마주하게 되버린다랄까요? 그래서 미리미리 대화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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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털함과 더러움을 구분하는 센스!

연인이나 부부는 성적매력을 느낄 때, 사이가 원만하게 지속된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굳이 섹스를 운운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관계가 원만하기 위해서는 '이성으로써' 그 사람에게 끌려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더라도 어느정도의 신비감은 유지해줘야 하지요.

권태기없는 연인들의 두번째 특징은 바로 이성으로써의 신비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매번 긴장하면서 만나냐고. 서로 만나다보면 편해지고 털털한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 말은 맞죠. 서로 만나다보면 편해지는게 당연하죠. 그렇다고해서 당신의 더러운 모습까지 그사람에게 보여 줄 필요는 없습니다.

털털해진다는 것은 이런거죠. 처음 만날때는 밥의 절반도 못먹었는데 '어머 나 배불러' 를 연발하며 괜히 휴지로 입닦고. 나와서는 배고프니까 '우리 커피라도 한잔할까?'를 말하며 케잌까지 먹어치우던 여자가. 이제는 비빔밥 한그릇을 뚝딱~ 먹어치우는 이런게 털털함입니다.

그럼 필자가 말하고자하는 털털함 아닌 더러움은 뭐냐고요 -_-?




바로 방귀 뿡뿡~ 트림 꺼억~ 이런거에요. 처음에는 실수로 방귀끼는 연인을보며 "어머 사랑스러운 자기"를 연발했을지도 모릅니다. 귀엽다며 괜찮다는 말로 서로 기분좋게 방귀를 텄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어릴 때 생각해보세요. 밥먹고있는데 트림 꺼억~하는 아버지를보며 '아부지는 왜 밥먹을때 밥상앞에서 꼭 그라요!" 라며 외쳐본 기억 없으신가요? 연인도 오래되다보면 어느정도 콩깍지가 벗겨지게 마련입니다. 이건 털털한게 아니라 더러운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예쁘게 보이기위해 내숭떠는 단계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전화기로 화장실 볼일보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런 더러움은 자중하는 센스를 갖춘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 시간이 지나도 처음처럼 하는 것 = 기념일 챙기기

많은 커플들이 사귄지 100일을 챙깁니다. 뭐 혹 어떤 커플은 200일도 챙기고, 1년도 챙기고, 그 안에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크리스마스, 심지어 빼빼로데이까지 챙겨야 할 기념일들을 열심히 챙깁니다. 그런데 만난지 3년쯤 접어들면, 이런 기념일 챙기기가 식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가 3년인데, 뭐 어디가서 외식이나 할까?" 이런 멘트를 날리게 되는 것이죠. 발렌타인 데이에 "돈 아깝게 뭘 초콜릿을 사냐. 그냥 밥이나 먹자." 이런 멘트도 날리죠.

연애초기에는 밥도먹고, 선물도 주고, 여행도 가고 그런거 아니었나요?

저희 부모님 이야기를 해보면 두분은 결혼기념일은 물론이고 혼인성사 했던 날. 두번째 결혼식 한 날까지 기념일은 꼬박꼬박 챙기십니다. 여행도 물론 가시고요, 괜한 꽃선물도 해오시죠. 이런 기념일 챙기기는 하나의 마음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알만큼 알고, 사귈만큼 사귀었는데 우리사이에 뭘 챙기냐? 이게 아니라요. 너만큼 나 아는 사람없고. 나만큼 너 사랑하는 사람 없다. 라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죠.

둘 사이에 기념일을 안 챙기다보면, 어느새 이 사람이 나한테 어떤위치에 있는 사람인지를 까먹게 되버린달까요? 필자의 경우, 5년 사귄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그사람과 만난 3년 간의 기억이 거의 통채로 날라가버렸습니다. 왜냐고요? 뭐했는지 기억이 없거든요.. ^^;; 필자도 참 기념일을 안 챙겼고 그사람도 참 안 챙겼던 셈 인거죠. 그냥 일상 속에 편입되듯이 그렇게 살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지나고보니? 그 사람과 오손도손 기념일 챙기고 재밌게놀았던 처음 2년만 생각나더라는 겁니다.

기념일을 챙기는 것은 그사람과 나 사이에 '특별함'을 부여해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권태기없는 연인들은 '저 정도 사귀었으면 되었지. 뭐 저런거 까지 챙기나?' 싶은 기념일까지도 잊지않고 서로 챙겨주는 자상함이 있습니다.


#. 사생활을 존중한다.

장기간 사귄 커플의 경우, 별별 것을 간섭하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속옷은 왜 매일 안갈아입냐 이런걸로 싸우는 커플도 봤으니 말이죠. 그런데 어느정도 사생활은 존중해주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좋아하는 틀안에 가둬놓고 싶은 그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그러다보면 상대에게 지쳐가게 됩니다. 틀안에 가두고자 하는 사람도 지치고, 그 안에 억지로 갇히는 사람도 지치는 연애가 되버리는 것 입니다.

어느정도까지 지켜줘야 하는가? 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그 사람이 어느 인터넷 사이트를 가는지, 누가 그사람 미니홈피를 들어오는지까지 간섭하는 수준이되면 서로 지치지않을레야 지치지 않기 어렵지 않겠어요?



싸움없이 오래 만나는 커플을 가만가만 살펴보면, 서로 사귀고 있더라도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친구관계를 즐기는 것이 바로 비결입니다. 의미없이 둘이 같이있는 시간을 지루하게 늘리기보다는, 적당히 만나고 적당히 연락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서로 자기계발도하고, 취미생활도 즐긴다라는거죠. (둘이 함께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 경우는 좀 더 사이가 돈독해지죠.) 그래야 이 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더 소중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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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생각보다 쉽지않은 4가지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죠? 조금만 마인드를 바꿔보세요.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에게 이정도도 못해주겠어?' 라고요. 오늘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권태기는 처음부터 조금씩 쌓인 앙금들의 집합체이기도 하고. 혹은 시간이 지나며 콩깍지에 가려져있던 단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신비감을 유지하며 콩깍지 AS 잘해주시고요. 대화와 사생활 존중으로 왠만한 앙금은 쌓지않도록 조심하는 게 필요한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이미 권태기가 와버린 커플들을 위한 극복방법 지침서도 준비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링크] 사랑하는 그사람과 백년가약을 맺어도 될지 궁금하다면?





Posted by 언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