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야기] 왜 결혼하냐고? 결혼하는 이유가 뭐냐고?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알콩달콩 신혼살림 살고있는 언알파 여자입니다. ^-^*

결혼하고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결혼하니까 어때?' 인 것 같습니다.
뭐 저의 대답은 늘 이렇습니다.

'엄청 좋아. 무지무지~ 걍 아직은 결혼한거 실감도 안가고 연애하는 것 같아. 저녁에 안헤어져도 되는 연애. 그래도 아쉬워~ 아침엔 출근해야해서 헤어지잖아'



그런데 두번째로 많이 듣는 질문은 완전 상반된 질문입니다.

'뭐하려고 굳이 결혼하냐. 것도 한참 좋을 나이에' 

이런 질문이 나오는데는 여러가지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구요.

네이트 판이나 다음 아고라를 보면 결혼은 여자한테는 완전 지옥이더라,
시댁식구 생기고 괜히 신경쓸거 많아지고 귀찮아지는 것 아니냐,
결혼한다는게 결국은 구속 아니냐,
나이 어릴때 결혼하는게 결국 여자한테 손해 아니냐,
등등...

근데 정말 결혼을 이런 잣대로만 본다는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대인이 가지는 결혼의 반발심과 의무감

결혼 후 부쩍 자주 느끼는 것은 바로 현대인이 가지는 결혼의 반발심과 의무감 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좋은날 다갔다며 저도 하지않는 제 인생 걱정을 해주는 한편
어떤 친구들은 저에게 마치 인생의 큰 숙제를 하나 해결한 마냥 부럽다를 연발합니다.
엇필 달라보이는 두 현상은 사실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취업을 하듯이 결혼도 해야한다는 문화를 강요받을 때가 많습니다.
명절의 단골질문 '좋은 사람은 없냐?'는 이런 결혼 문화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결혼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더이상 혼수로 내집마련은 커녕 전세집 마련도 힘든 세상이 되었고
여자들은 결혼의 보증인으로 커리어를 제출해야할만큼 기회비용이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남자나 여자나 결혼의 결과로 지출해야할 '자본주의적 관점의' 기회비용은 늘어난 셈이지요

이 두가지가 묘하게 맞물리면서 결혼에 대한 반발심을 낳습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서는 사람도 없고, 굳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결혼을 해야만 하는 것 처럼 강요받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라는 것도 못마땅한 사람을 위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나는 사실 스쿠버 다이빙이 뭔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그런데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다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
그러더니 스쿠버 다이빙이 좀 힘들고 물 속에서 숨이 막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경험 해볼만한 것이라며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한다.

나는 마치 스쿠버 다이빙을 안하면 사회에서 고립되는 사람 마냥 취급받는 기분이다.
근데 이노무 스쿠버 다이빙은 한 번 뛰어들려면 드는 돈만도 1억 원이고
한 번이라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일마다 해야한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난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없어요' 라고 말하면
부모님께서는 '야 정신좀 차려. 스쿠버 다이빙을 안하는건 비정상이야' 라고 말한다.

왠지 돈도 아깝고 굳이 힘들게 물까지 먹으면서
그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지는 스쿠버 다이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나는 거꾸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애들을 만나면
'도대체 왜 그 돈 주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냐? 나같으면 스키를 타거나 여행을 가겠다'
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예문의 스쿠버 다이빙은 결혼을 강요받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결혼이라는 단어로 바꾸고
스쿠버 다이빙을 싫어하는 이유를 적당히 결혼의 기회비용으로 바꾸고
스키나 여행같은 대체제를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으로 바꾸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말하는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건데'라는 질문의 완성판이 됩니다



결혼이 의무 투성이에 자유만 빼앗길 뿐이라고??

결혼을 하면 의무들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생활할 때보다는 지켜야 할 것도 배려야해야 할 것도 많아집니다.
자유요. 아무래도 혼자일 때 보다는 제한됩니다.

하지만 그런 관점으로 모든 일을 본다면 그 사람의 삶은 순간순간이 의무 투성이일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크게 두 종류의 직장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만족하고, 업무에서 생기는 문제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지혜롭게 해결하는 사람

반대로 직장의 모든 일이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역시 직장은 어쩔 수 없어' 라며 한탄하는 사람

전자는 기꺼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후자는 의무로 일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결혼에서 생기는 의무는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신랑의 와이셔츠를 다리는 일을 생각해봅시다.
결혼 전에는 절대로, 네버!!! 해볼 일도, 할 이유도 없었던 남자 와이셔츠를
매주 다섯벌씩 다리는 것은 쉽지도 않거니와 '해야만 하는' 의무입니다.

하지만 왠지 내가 직접 다린 와이셔츠를 입은 신랑을 보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다리는 과정은 의무이지만 신랑이 그 와이셔츠를 입었을 때를 생각하며 즐겁게 하지요.

요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직접 만든 요리를 어떻게든 냠냠~ 먹어주는 남편을 생각하면
자취생활 7년 간 잡아본 적 없는 냄비 그릇도
인터넷 레시피며 요리책이며 붙들고서 잡는 것이 마음입니다.

이걸 '결혼 전에는 안하던건데. 내가 여자라서 손해보고 하는 것 같다. 역시 결혼은 여자한테 손해다. 집안일도 해야하고.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다' 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자신이 하는 모든 회사일을 의무로만 여기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제가 언젠가 읽었던 자기계발서에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 중 1/2, 인생의 1/3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는 것이 즐겁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인생도 즐겁지 않다.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의 회사생활을 즐겁게 바꾸어야 한다.'

결혼 생활도 비슷한 측면이 많습니다.
의무 뿐인 결혼생활이냐, 함께 사는 과정인 결혼생활이냐.
마인드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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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 사람이랑 평생 같이 산다면 참 좋겠다.'
신랑은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든 첫 사람이었고 저 또한 신랑에게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의 잣대로 결혼을 재기 시작하면 기회비용을 보상할 무언가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가는대로. 즐거운대로 한다면 결과는 조금 더 쉽습니다.

조금의 양보가 안정과 평화와 사랑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준다면
결혼도 할만한 것 아닐런지요?

막연히 결혼을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결혼의 반발심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결혼은 막연히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발심을 가질만한 성격의 것도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결혼의 반발심을 가진 이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은 그런 반발심이나 의무감에서 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결혼한 사람들은 '스쿠어 다이빙을 사랑해서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언알파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오래된 커플이 균형을 맞추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편안함과 존경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6년째 연애>중에 나왔던 김하늘과 윤계상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둘 사이는 한없이 편안하기는 하지만 서로를 존중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버리고 당연한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을 비추는 것은 어쩌면 오래된 연인들이 가진 딜레마를 재밌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 반평생을 함께 지내오면서도 늘 서로 존중하고 동등하게 살아가시는 두 분이 계시는데.. 바로 저희 부모님이랍니다. 주변에 3~4년 된 커플들도 이보다는 더 서로를 무시하며 지내는 경우를 많이보게 되는데 저희 부모님을 보면 참.. 제가 꾸리고 싶은 가정의 롤모델이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오랫동안 서로 존중하며 지내는 저희 부모님들의 관계의 비밀을 살포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Viow On 누르시고 금슬좋은 부부의 비밀을 알아보자고요^^


초심과 늘 함께하는 행동


처음 주례사와 함께 결혼하던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평생을 존중하며, 사랑하시겠습니까? 라는 대답에 모두들 웃으며 예.라고 대답하셨겠죠? 처음 결혼 생활에서는 힘든 것도 웃으며 함께 잘 극복해보자며 다독거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하고 스킨쉽도 좋아서 열심히 하고..

오랫동안 서로 존중하는 부부는 이렇듯이 지나간 시간이 무색할 만큼 처음 결혼했을 때의 마음과 행동을 유지하곤 한답니다. 이미 50대 이시지만 주말마다 어디로 여행갈까 매일 데이트 일정을 고민하시고 커플티 샀다며 인증샷 찍어서 카페에 올리고 서로 사랑한다며 편지를 써서 성당 주보지에 실리기도 하고..^^

처음 결혼했을 때의 마음, 처음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할 때의 마음. 그리고 그런 마음에 했던 행동들을 의도적으로라도 자꾸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이 상대방을 더욱 사랑하고 존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실제로 촘스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현실과 말과 행동과 생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답니다.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다보면 실제로 현실이 된다는 뜻이죠.


늘 감사할줄 아는 마음. 표현하는 행동력.


두 분이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서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자주하는 것입니다. 매일 짧게라도 서로에게 고마움의 편지를 쓰고 계시는 저희 부모님은 바쁜 와중에도 하루동안 서로가 생각났던 순간, 혹은 서로가 힘이 되었던 순간을 꼭 편지로, 말로, 문자로, 전화로 표현하고 계신답니다.

어쩌면 아직 커플 사이인 저희도 손편지는 정말 특별한 날 카드가 아니면 주고받지 않는 편인데 두 분은 교환노트같은 것을 만드셔서 서로 편지를 쓰시는 것이죠. 처음에는 성당 부부모임인 ME에서 시작한 편지 주고받기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지금도 계속 하고 계시답니다.

사실 하루를 살면서 내 아내가, 내 남편이 소중하다고 느끼는 순간. 고맙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한 번쯤을 있을텐데 이런 것을 말로,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그 순간은 날라가버리고 잊혀저버리고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 것이죠. 표현한다면 서로의 사랑을 지키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짜증나는 질문에도 첫번째 대답은 "알겠어."


부부는 가장 편안한 존재이죠. 제가 언젠가 적었던 행복한 부부의 사랑스러운 밀당이야기처럼 서로의 사적인 부분을 지켜줘야하는데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실 서로 너무 편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우리가 부모님께는 편한 마음에 짜증도내고 화도내고 투정도 부리지만 시댁이나 처가댁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잖아요..? 부부도 마찬가지인 셈이죠.

하지만 소중할 수록 지켜주어야 할 선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두분이 정한 규칙은 바로 "싫은 말, 짜증내는 말은 하기 전에 세 번 이상 삼킨다" 입니다.

예를들면 오늘 회사에서 무진장 깨져서 내일 회사가 나가기 싫을 정도로 짜증이 난 상태에서 전화로 이것저것 사사건건 부탁을 한다면.. 기분이 나쁘거나 짜증을 내기 전에 일단 "알겠어"라고 대답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이야기하고나면 짜증나던 기분이 가라앉기도하고, 혹 가라앉지 않더라도 그 짜증을 상대방에게 전파시키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집에 들어와서 "얼굴이 안좋아보여"라는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할까요?


에필로그


서로 욕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부부사이가 이미 익숙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부부관계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서 당장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곪아서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아픔이 찾아오곤 합니다.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결국 나. 너. 그리고 초심이라는 삼박자가 함께 어우러져야한다는 점 잊지마시고 모두 행복한 부부생활 하시기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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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우리세대가 부모를 모시고사는 마지막 세대이자 부모를 모시지 않고 사는 첫 세대가 될꺼라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시부모님이라고 하여 무조건 공경받던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과거와 달리 여자들도 사회에 진출하게되면서 아무래도 기존의 규범들이 많이 깨어지기도 했고요.

이런 변화의 시기에는 아무래도 서로 의견 충돌도 많고 "아이고 내가 너때는 안그랬는데"라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한탄도 많고.. 남녀의 역할 구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지게 마련이죠. 대립하게 되는 문제도 예전보다 많아졌고 말이죠. 그 중에서 오늘은 "난 효자 남편이 싫어!!"라고 말하는 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사생활 보호측면에서 의견을 주신 분들은 모두 익명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 글이 마음에 드시면 마지막에 View on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처가 부모님은 부모님도 아닌가요?


저출산으로 인해 아들딸 구분말고 하나 둘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딸 하나만 키우는 집, 아들 하나만 키우는 집도 많아졌습니다. 첫째가 부모님 모시고 살고 딸들은 남편 집에 잘하고..이런게 아니라 이제는 우리 부모님 챙길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그런 와중에 남편은 자기 부모님 챙기는데 나까지 동원해서 열과 성을 다하면서 내 부모님은 나몰라라~하는 얌체같은 행동이 얄밉다는 것이죠.


시부모님한테 효도하는 거 좋죠. 어른 공경요. 물론 동감합니다.
저도 어디가서 시댁에 못하고 산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왜 그 효는 저희 부모님한테는 안 통하느냐는게 문제에요.
저희집에 자식이라고는 저 하나 뿐입니다. 부모님도 나름 저 교육시키시느라고 고생하셨고, 어디가서 꿀리지말라고 결혼 혼수도 정말 많이 챙겨 주셨거든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 생신은 한번 챙겨본 적도 없는 남편..
부모님의 생신날은 물론이고 결혼기념일이며 본인 생일에도 낳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해야한다며 지방에 계신 부모님 찾아가는 남편..
그런데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저희 아버지 생신이라는 것은 매년 까먹어버리는 남편!!!

그 효도라는거 저희 부모님한테도 같이 하면 안되는건가요?
처가에도 잘하고 부모님께도 잘하는, 그런 효도여야죠!!


자기는 안하면서 나만 시키는게 효도?


결혼 전에는 망나니던 자식도 결혼하면 철든다고 했던가요? 그런데 문제는 본인은 그대로인데 와이프를 통해서 그 효도를 실천하려고 한다면.. 여자들이 어떻게 느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내에게 효도까지 일임하는 남편..

혹시 입효자, 대리효자, 가짜효자 아들이라는 말 아세요?

결혼했으니 서로 구분없이 부모님께 "함께" 효도하면 좋죠. 서로 맞벌이하면서 집안일도 분담안하는 남편인데, 겨울되면 곰국끓여서 집에 보내자부터 시작해서 계절 바뀔 때 마다 시댁에 이것저것 해보내라며 얼마나 끔찍하게 부모님 챙기는데요.

제가 드리는 안부전화보다는 남편이 하는 안부전화 더 반가워한다고 이야기해줘도 그냥 니가 자주 드리라며 모든 것을 일임해요. 어쩌다 바빠서 한번 거르는 날에는 집에서 아주 사단이 납니다. 그렇게 시킬 기력으로 저라면 직접 전화할텐데 말이에요

생신이며 경조사며 챙기느라 고생하는건 저뿐입니다. 남편은 정말 손하나 까딱안해요. 그러면서 생색은 남편 혼자 다내요. 집에서는 그래 우리 아들이 최고다 하시며 며느리 고생한 것은 쥐뿔도 안 알아 주시고..

물론 같이 효도하면 좋죠.
그런데 저만 시키는 효도. 이게 진짜 진정한 효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겉으로는 효자, 실제로는 마마보이?


제가 블로그에서 누누이 이야기해왔던 것이 남자든 여자든, 부모든 자식이든, 서로 독립된 존재로서 존중을 받고 이해해줘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며 무조건 자식의 의견에 따르기를 강요해서도 안되고, 부모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며 다 큰 자식의 일에 일일이 간섭하는 것도 둘 사이를 결과적으로 불행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말씀드린 적 있죠. 이 부분은 자세하게 글로 한 번 풀겠습니다.

그런데 효도한답시고 자신의 의견은 있지도 않고, 아내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하며 시부모님의 편만 드는 남편은..? 효도를 하는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고부갈등만 부추길 뿐이랍니다.

결혼한 지 7년 째인데 아직도 남편의 통장을 시어머니가 관리하십니다.
결혼하기 전에야 "부모님이 관리하는게 돈 관리에 좋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남편은 결혼 후에도 경제적 주도권을 전혀 가져올 생각조차 없습니다. 그나마 그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조차 저는 모릅니다. 그저 알아서 재테크하여 굴리고 계시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저희집 생활비는 다 제 월급으로 굴러가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남편은 '안 그래도 혼자셔서 적적하신데 그거 굴리는 재미라도 있으셔야지. 어머니가 돈을 어디 버리시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라면서 오히려 방관하는 상태입니다.

경제적 주도권이 이렇다보니 온갖 집안일에 사사건건 간섭하시는 것은 예사입니다. 얼마전에는 저희는 이사할 생각조차 없는데 갑자기 남편 이름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니 이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지금 사는 곳에서 1시간이나 떨어진 경기도에..

이 정도면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닌지요.. 곧있으면 40살이 되는 남편.
아직도 독립하지 못한 어린아이라는 생각에 이제는 숨이 막혀옵니다.


에필로그


이 글을 준비하면서 그럼 어떤 효자남편이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가짜로, 입으로만, 나한테 시키는 효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도 행동으로 실천하고, 내부모 니부모 가리지 않는 효도"라는 것이었습니다.

시댁에 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고 싫다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존중과 배려, 고마움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섭섭하다는 것이죠. 아내의 입장도 배려한 효도, 처가도 함께 신경써주는 마음씨, 서로 독립된 관계에서 진정성 묻어나는 효도를 하는 남편이라면 그 누구도 효자남편이 싫지 않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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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덴의 차지가 되어버린.. 남친님의 100일선물 곰인형 -_-..


#. 프롤로그

본 글은 권태기 극복을 위한 행동 지침서입니다. 1편을 꼭 읽고오세요. 심리학적으로 왜 권태기가 발생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여기에서도 인용하고 있으니까요.

[1편 링크] 결혼 권태기. 연애 권태기가 생기는 이유는?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권태기 극복을 위해서는 결국 커플의 유희를 다시 발굴하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사연을 받을 때 언제가 안타깝냐고 묻는다면, 둘 사이에 문제가 있는데 한 쪽에서만 그 문제를 인식하고 고치려고 할 때 입니다. 연인 권태기나 결혼권태기는 혼자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하셔야 한다는 것을 서두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실질적으로 어떻게 그 유희를 찾아내는 것이 좋냐에 대한 행동지침이 궁금하시겠죠? 실제로 메일에도 이런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각자만의 행동 지침서를 따로 만드셔야 하겠지만, 그 과정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본문 끝에 추천 잊지마세요~



#. 권태기로 사라져버린 유희를 찾아오기.

유희가 안정단계에 접어들면서 권태기가 오고, 새로운 유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소멸해버린 유희들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권태기를 지나면서 기존에 유희에 더 이상 즐거움을 찾지 못하여 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유희들을 다시 찾게되면, 당시의 즐거움 + 현재에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까지 더해져서 권태기 극복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당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던 데이트들을 떠올려보세요. 지금은 하지않게 되어버린 일들을 다시금 그 시절을 생각하며 즐겨보세요.

연인에게 편지쓰기. 부부끼리 기념일 챙기기. 가장 두근거릴 때 함께하던 일들을 같이하기같은 것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연애 초반에는 데이트도 자주하고, 선물도 자주 주고, 서로 편지도 주고받고, 마음도 더 많이 표현하죠. 그러한 두근거림을 되살리기 하는 것이랄까요?

연애하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결혼을 하게되어 서로의 생활이 가까워질수록 연애 초기에 누렸던 많은 데이트들과 대화. 기념일 챙기기를 '귀찮다'라는 말로 소홀히 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그러한 둘 사이의 특별했었던 과거의 유희들을 재발견하여 생활에 실천해보세요.


#. 현재 깨닫지 못하고 있던 유희의 재발견

이미 지루해지고 익숙해져버린 현재 상황에서 즐거움을 찾는 방법입니다.


권태기에는 불만을 찾아내는 능력이 무지하게 높아져버린다고 말씀드린 1편의 내용 기억나시나요? 이러한 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권태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무의식적인 노력인데요, 그러다보면 조그마한 사건에도 '아. 진짜 짜증나'를 말하게 되지요.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감사하고 고마운 일들을 의식적으로 찾아서 유희로 편입시키는 방법입니다. 아래 사연은 실제로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권태기를 극복한 사례입니다.

처음에는 결혼 후 이 사람이 달라졌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했습니다. 연애시절에는 지나가다가 이쁜 것만 보면 사주던 사람이, 이제는 계절 바뀌어서 새로 산 옷에도 무덤덤해지고, 집에 와서도 대화 한마디 없이 티비만 보는 것이 너무 밉더라고요. 결혼했더라도 빼빼로데이에는 천 원짜리 빼빼로 한 통이라도 받고 싶은게 여자 마음이잖아요? 그런 기념일은 안챙긴지 오래되었답니다.

그런데 남편에게 고마운 점을 편지로 쓰라니. 처음에는 엄청 당황하였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두 아이가 태어날 때도 묵묵하게 제 옆을 지켜주었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감봉까지 당했지만, 집에는 힘들다는 말 없이 가정을 지켜주고 있더라고요. 그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조금씩 기억을 떠올려보니 고마운 일이 이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말 청소는 도와주지 않더라도, 음식쓰레기나 분리수거는 꼬박꼬박 도와주고 있고, 설거지 할 때면 물바다를 만들기는 하지만, 일찍 들어오는 날은 마음 써주려고 하는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전혀 즐거움이 없는 사이가, 오랫동안 유지될 리 없습니다. 그러니, 현재 생활에서 고마운 것은 무엇인지, 불만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좋은 일은 아닌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상대는 사실 나를 배려해주고 존중해주고 있는데, 그 것을 내가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커플상담이나 부부클리닉에서는, 서로에게 고마웠던 일을 매일 한가지 씩 편지로 쓰게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바로 현재에서 유희를 재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낯선 것, 낯선 곳을 함께하기.

처음에 낯선 것을 배울 때, 사람들은 스스로 나약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의지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면 두 사람의 권태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배우고 싶었던 것들. 기존에 내가 잘 하지 못하거나 해본 적이 없는 것들을 쭈욱~ 나열해두고, 그 중에서 비슷한 것을 찾아서 함께 배워보세요.

비슷한 방법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함께 여행을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의지할 사람이 서로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 훨씬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소중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더불어 새로운 곳에 가는 설렘이 상대방에 의한 설레던 과거와 살포시 겹치면서 윈-윈되는 전략!!

처음에는 서로 '끌려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갈 수록, 서로 공유할 이야기가 줄어들게되면 '권태로움'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는데요.. 서로에게 낯선 것을 배우게되면 배우는 과정에서도 서로 나눌 것이 많아지고, 수업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서로에게 공통적인 대화 주제가 발생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이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한 쪽에서 너무 월등히 잘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면 상대는 열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어야만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되겠습니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기쁨'의 유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1석 2조라고 이야기하지요. 서로의 소중함도 깨닫고, 권태로움도 극복하는 방법이랄까요?


#. 논리가 아닌 감성으로 접근하라.

권태기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납득'은 되지만 '썩 내키지는 않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그래서 상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권태기를 극복하고자하면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터집니다. 상대의 '그래서 뭐?' 라는 말을 이끌어내기 딱 좋은 사태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대신 솔직함과 진정성을 갖춘 감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논리가 맞지 않아도, 이 사람이 슬프고 힘들다고하면 어떻게든 짐을 덜어주고 싶고, 논리가 맞아도 나의 감정이 상하게되면 변화하기 싫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얼마 전에, 권태기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되는 커플 중 여자분의 사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메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만났고, 그 상황에 왜 나쁘며, 남자 분과 본인이 헤어질 것 같다는 징조들을 아주 논리적으로 쓰셨습니다. 가만 읽으면서 필자가 문득 한 생각은 '헤어짐을 전제로 하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논리로 다가가다보면,
'불만을 극도로 탐색하는 능력'과 논리가 더해져서 '우리는 이래서 헤어져야만 한다'라는 결론에 치닫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 본심은 그게 아니죠? '그럼에도 우리는 헤어지지 않고 잘 지낼 수는 없는가' 라는 것이 본심이잖아요. 논리라는 함정에 스스로 빠지지 마시고, 내 감정은 솔직히 어떠한가를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며, 두 사람의 대화에서도 그 부분이 더 핵심이 되어야 한답니다.


#. 에필로그

주위에 연애권태기나 결혼권태기로 인하여 우울증에 빠진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버린 것인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적극성 + 소중한 사람의 관심과 노력입니다.

누구나 권태기는 오지만, 그 권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지침을 토대로 스스로 권태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커플이 되시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덧.
요즘 블로그 권태기이신 분들이 몇 분 계신 것 같네요. 새로운 분야를 배우면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을 다른 분야도 올려보신다거나, 새로운 이웃을 만들어 본다거나, 처음에 블로그할 때의 즐거움을 되찾는다거나 하는 방법 등, 위에서 알려드린 권태기 극복방법을 확장응용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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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늘 초심이와 함께하자는 약속의 징표인 언알파네 커플링~#인증샷_



#. 프롤로그

여기에서 권태기란, 연인관계 1~3년차, 결혼생활 6~8년차 부터 찾아온다는 권태기는 물론이며 직장권태기, 블로그 권태기 등 각종 권태기까지 총체적으로 포함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예시는 연애블로그답게 남녀문제 위주로 풀어갑니다.

사실 연애블로그를 찾는 가장 많은 사람들은 권태기에 직면한 사람들입니다. 뭔가 내가 이 사람을 사랑했던 것 같기는 한데, 권태로움이 찾아오면서 특별한 느낌이 없어지고, 거기에 가끔 투닥거릴 때면 '내가 번지 수를 잘못 찾았나? 내가 애타게 찾던 천생연분의 번지가 여기가 아닌가?' 라며 갸웅뚱합니다.

권태기가 오면, 커플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내가 찾던 사랑이 아니야' 라며 이별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어' 라며 아둥바둥 상대를 바꿔보려고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이러다 말겠지'라며 시큰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권태의 이유가 무엇인지 나름대로 고찰도 해보고, 원인도 분석해보며,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합니다. '이게 권태기인거야? 아니면 너랑 나랑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거야?'

오늘 다루고자하는 권태기의 이야기는, 지금껏 연애 블로그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권태기의 원인분석입니다^^

본문 끝에 추천 잊지마세요~^^
 


#. 권태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권태기란 권태를 느낀다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권태라는 것은 어떤 일이나 상태에 싫증을내고 가지고있던 관심이 시들~ 해지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새 장난감을 사주면 처음에는 아주 재밌게 가지고 놀다가 어느 순간 지겨워하며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 보신 적 있죠? 그런 상태를 권태를 느낀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권태기는 꼭 연인사이에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생활에서도 권태기는 오고, 학교생활에서도 옵니다. 늘 같은 패턴이나 루트가 반복되고, 그 것이 일상생활로 편입되면서 '여기서 더 발전할 것도, 도전할 것도, 뭔가 스릴있는 것도 없는' 그런 순간이 오게되면 권태를 느끼게 됩니다. 잘 나가던 골프선수가 갑자기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보신 적 있으세요? 몇 십년을 몸 바쳐  해오던 일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그런 것들이 바로 자신의 일에서 권태기를 만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애의 권태기도 사실 직장의 권태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의 권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사이에도 권태기가 오면 어떻게하지?' 라고 고민할 때 즈음이면, 어김없이 뒤통수를 때리며 권태기가 '안녕'하고 인사를 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원래 모든 일에 있어서 권태와 불안을 왔다~갔다~ 하는 존재입니다. 불안감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 싶으면 권태라는 놈이 얼굴을 빼꼼~ 내밀고. 그 권태를 극복하려고 뭔가 변화를 추구하게되면 불안이라는 놈이 다시 인사를 하고.. 그런 일련의 사태가 인생 전체에서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혼생활이나 연애생활에 권태가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이제 서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심~ 과 함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권태가 살포시 찾아오는 것이지요.


#. 권태기가 어려운 까닭은?

심리학에서 '권태'는 유희를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의 본능적인 욕구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처음 권태기에 빠지게되면, 권태로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현 상황에서 불만인 것들을 찾아내는 능력이 극도로 올라가게 됩니다. 연인 관계의 권태기가 시작되면, 아무리 잘 해보려고 노력해도 상대의 단점과 둘 사이의 문제점이 자꾸만  더 크게 보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지요.

권태로운 상태에 있는 연인들은, 마음은 왠지 심란하고 싫증나고, 게을러진 것 처럼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마음 속에서 '새로운 유희'를 찾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뭔가 현 상태를 바꾸어야하고, 현 상태의 나쁜 점을 먼저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권태기에 나타나는 심리 반응을 제 나름대로 그려보았습니다.^^; 글씨가 못생겼지만 이해해주세요. 알아보면 되는거죠 뭐 ^-^*

사람들이 좌절하는 단계는 대게는 1단계입니다. 현 상태의 불만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권태의 심리 과정에서 '우리는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라고 결론을 내리거나, '아이들이 클 때까지만 참고 살자..'라고 유희를 찾는 과정을 포기하고 현 상태의 나쁜 점에 안주해버리면, 인생을 사는 내내 권태가 마음 속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바람을 핀다거나, 둘 사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는 1단계에서 연인 사이의 권태로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을 찾은 후, 2단계인 유희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다른 재미를 통해서 권태극복의 답을 얻는 경우입니다.

권태기가 어려운 까닭은, 1단계의 불만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단점은 부각되고, 2단계와 3단계에는 너무나 다양한 유희의 유혹들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만약 바람을 피거나, 다른 유희로 즐거움을 얻게되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아니요. 또다시 권태로움이 찾아옵니다. 사람을 바꾸어봐도 권태기가 찾아오는 까닭은 이러한 것입니다. 인생에서 권태의 순간이 찾아오는 싸이클을 분석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어라. 끝에 '불안'자가 짤렸네요. ㅋㅋ

어쨌든. 이러한 반복과정에 권태라는 것이 한 단계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 권태기는 유희를 찾기 전까지 지속되고, 그 유희에 익숙해지면 또 다시금 찾아오는 그런 존재인 것이지요. 변화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권태에 머무르게 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오랜 결혼생활에서 만성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죠.


#. 둘 사이에서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사실 자세한 행동지침서까지 여기서 다룰까 했는데, 스크롤님의 압박으로 2부로 나누어서 다음 글에서 행동지침서를 다루기로 했답니다. 이론적 지침부터 말해보자면, '유희'를 둘이서 개척하시는 것이 바로 권태기 극복방법입니다.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찾는 것이죠.

그렇다고 바깥에서 그 즐거움을 찾게되면 둘 사이가 소원해집니다. 둘 사이에 권태가 찾아오면, 게임을 한다거나 새로운 동아리를 가입한다거나 하는 등의 혼자만의 취미를 찾는 이기적인 방법으로 자기 혼자서 권태로움에서 도망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마디 하겠습니다. 

"연인은 따까립니까?"


같이 배려해서 둘 사이의 유희를 찾으셔야죠. "뭐 그러면서까지 만나야하냐?" 라고 묻는 분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 헤어지세요. 그게 아니라면, 둘이서 함께 오손도손 할 수 있는 즐거움을 개척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연애 초기에는 얼마나 많은 유희들이 있었나..하고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수학여행 이후에는 쳐다본 적도 없었던 놀이공원도 가고, 한달에 두 세 번씩 영화관도 들락거리고, 애인이 없을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스킨쉽의 유희도 느끼게 되지요. 이 사람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만남 자체도 어떨 때는 스릴입니다. 실수라도 할까봐 조심스러워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며, 나의 또다른 자아 정체성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도 유희가 일어나지요.

이 모든 유희의 과정이 익숙해지면서 당신의 권태가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껏 커플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희를  찾으면, 그 권태가 생각보다 쉬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에필로그

필자가 설명드린 권태기의 심리는 꼭 연인사이가 아니라도 적용됩니다. 블로그의 권태기, 직장의 권태기 등에도 모두 응용하여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 권태가 올 때 마다 때려치라고 말할 수 없듯이, 연인 사이나 부부 사이에 권태기가 왔다고해서 둘 사이를 그만두라고 쉽게 말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 편은 이미 지루해진 커플 사이에서 '유희'를 재발견하는 실제 행동지침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권태기의 이유를 궁금해하던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원론적으로나마 해결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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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그림 : 같은 손 다른 색깔>


부제 : 같은 사람. 다른 행동.



#. 프롤로그

혹시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되면, 나의 애인이 친구들에게 말로만 듣던 '원수'로 변신할까 봐 걱정하신 적이 있나요? 필자에게 온 고민상담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인데요, 치가떨리게 외로워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였고, 드디어 만난 남자. 연애한지 2개월만에 혼인신청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결혼하자고 등록한 것이니 결혼을 하면 될 것인데, 이 여자 분. 갑자기 필자에게 한마디 합니다.

'결혼해도 이 사람이 지금처럼 변함없이 저에게 잘해줄까요?'

본문 끝에 추천 잊지마세요~^^
 


#. 남편과 애인은 다르다.

연애할 때는 애인은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입니다. 늘 내가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사람이기도 하지요. 밤에 잠 안올때면 일부러 자장가도 불러주고요, 매일 외로워서 약속잡으려고 애쓰던 주말을 혼자보내지 않아도 되지요. 거기다가 크리스마스나 신년같이 특별한 날, 방콕하며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명심해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뭐냐고요?

애인과 남편은 해안가와 깊은 바다 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연애할 때는 상대에게 감추고 싶은 가장 밑바닥은 감추며 삽니다. 주말에 일어나는 일, 엄청 귀찮지만 일부러 애인을 위해서 일어나기도 하고요, 카드빚 때문에 월급이 통장에 머무는 날이 없지만 "그녀를 위해서라면.." 이라는 일념으로 선물도 갖다바치고 외식도 하지요. 혹자는 '적어도 애인앞에서만큼은' 이라며 담배를 끊은 척도 해보고요, 집에서는 양말만진 손으로 밥을 먹을지 언정, 애인 앞에서는 깔끔떨며 향수를 뿌리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러나 결혼을 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마치고 피곤하면 주말에 쇼파에서 딩굴딩굴하며 데이트대신 휴식을 찾게 되고요, 외식에 선물에 나에게 열심히 투자하던 그 사람이 '갚아야 할 집 대출금이 얼만데!'라고 외치지요. 집에와서 세수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서는 '오늘은 진짜 귀찮아' 라며 애교피우는데, 이건 귀엽게야 봐주겠지만 연애할때의 깔끔은 어디갔는지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금 당신은 그 사람과 '연애'가 아니라 '생활'을 함께하는 것 입니다.

자취방에서 혼자 레토르트 식품 먹는 외로움이 싫어서 결혼했더니, 밤이면 밤마다 회식은 왜 이렇게 잦은 것인지... 저녁에 같이 얼굴맞대고 밥먹는 것도 힘듭니다. 연애할 때면 '어여 총각딱지 때야지'라며 회식 때 쿨하게 보내주던 상사의 자리. 어느세 이제는 당신의 남편이 차지하게되어 총각들은 보내고 본인은 회식자리에 남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애인은 남편이되어 내 삶의 '일부'가 되고, 일상이 되어버린 삶 속에서 당신은 솔로일 때와는 다른 외로움과 맞이할 수 있습니다.


#. 결혼은 구속이 동반될 수 밖에 없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보셨죠? 살면서 나는 일생일대에 단 한 번도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건 왜 일까요? 바로 같은 공간과 같은 생활고를 안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함께쓰는 공간과 함께쓰는 물건, 함께쓰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서로에게 배려해줘야 할 일들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상대를 배려하는 일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는 '구속'이라고 느낍니다.

한편으로, 부부라는 존재는 서로에게 의지가 됨과 동시에 의지받고 싶어하는 존재입니다. 누구나 어릴 때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당신에게 일방적으로 의지가 되어 줄 남편이나 아내는 세상에 없습니다. 때로는 당신이 그사람에게 의지가 되어야하고, 또 때로는 그 사람을 의지하기도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이지요.

내가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존재를 알게하는 동시에 족쇄가 됩니다.

결혼에 '책임감'이 따르는 또 다른 이유는, 나의 결정이 더 이상은 나 혼자의 인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철없는 20살에야 온라인게임에 미쳐서 밤새도록 게임만 하고, 그나마 생활비 벌어보겠다며 PC방 아르바이트나 하며 몇 년씩 세월을 보내더라도 당신을 잘 못 키웠다며 한탄하는 부모님을 제외하면 그 인생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없죠. 그런데 결혼을 하고나면? 당신이 한 결정이 당신 자신 뿐 아니라 당신의 아내나 남편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녀가 있다면 당연히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책임감이라는 어깨의 짐이 커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처음 결혼을 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결혼을 결심하곤 하지만! 결혼 후에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나에게 주는 '책임감'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면서 연애할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 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좋은 쪽으로 변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결혼을 하는 이유.

오헨리의 단편소설 '시계추'에 등장하는 주인공 '존'의 이야기를 해봅시다. 오헨리는 마지막 잎새라는 단편소설을 적었던 유명한 소설가 입니다. 그의 단편작들은 대체적으로 반전을 안고 있어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지요. 아이고 책 리뷰하던 습관이.. 할려던 말이 이것이 아니고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존 이야기를 합시다.

결혼 2년 차인 존은 매일마다 똑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집보다는 당구장에서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더 즐거워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아내가 집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덜컥 가슴이 내려 앉습니다. 왜 아내에게 잘해주지 못했을까라며 자꾸만 후회해봅니다.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그제서야 들면서 앞으로 잘해야겠다고 다짐도 합니다. 그러다가 문을열고 들어오는 아내의 모습을 봅니다. 순간 아내와 반가운 재회를 한 후, 시계를 바라봅니다. 당구장에 친구들이 있을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언제 아내의 고마움을 회상했냐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결혼은 어쩌면 당신이 생각하는 환상 속의 모습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결혼을 합니다.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에 하나같이 공감합니다. 혼자만의 경험은 그저 '기억' 으로 남는다면, 반려자와 함께하는 경험은 '의미'가 부여된 '추억'으로 남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배우자, 그리고 자녀와 공유하면서 '삶'의 의미 역시 그만큼 커집니다. 책임감으로 인하여 어깨가 무겁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으로 삶의 보람도 느끼고 '그래 이런게 인생이지'라며 괜히 살아온 삶을 돌아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특별한 환상보다도 중요한 것은, 서로 함께하고 있고! 그 사람의 인생과 내 인생이 함께 숨쉬고, 공명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그럼에도 우리가 결혼을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 에필로그

결혼이란. 누구나 환상도 가지고 있고 두려움도 가지고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결혼에 관하여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적어도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결혼을 통하여 누군가와 '함께한다' 라는 느낌의 사랑을 알게된다는 것 입니다. 물론 함께할 때는 잘 모르겠죠. 그 사실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실감이 안나신다고요?

 "그 사람이 내 인생에서 영영 사라져버린다. 혹은 그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배우자가 된다." 라고  상상해보시면, 필자의 말이 마음에 좀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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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 프롤로그

일단 본 글은 읽기에 앞서 앞의 3편을 꼭 읽고 오시길를 바랍니다.^^ 이 글은 밀당 연재시리즈 4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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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당, 연애의 필수조건인가?
 : 밀당을 위한 행동지침서. 1편. For 예비커플
 : 오래된 연인사이의 밀당 심리학

앞의 글들을 정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밀당은 필요없어요~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대는 천생연분을 만나신 것이니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본 글은 부부 혹은 동거인. 혹은 이미 부부나 다름없는 오래된 연인사이를 위한 밀당 행동지침서입니다.


#. 부부사이 갈등원인은 공동영역때문

부부사이의 밀당에는 한가지의 요소가 더 첨가됩니다. 이것은 동거생활을 하는 연인들에게도 적용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로에게 '사적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영역을 사용하는 방법에 차이가 생기게되면 그것이 서로의 사적영역을 침범하는 모습을 갖추게되어 한쪽이 불편한 상황을 마주치게 됩니다.


예를들면 이런 것이죠. 남자는 TV를보며 과자와 음료수를 왕창 쇼파와 테이블에 두고 편안하게 앉아서 야구경기라도 보며 휴식을 취하고싶은데, 여자는 그 영역이 깨끗하게 유지되기를 바랄 뿐 아니라 드라마 재방송이라도 같이보며 수다를 떨고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쇼파는 공동영역이다보니, 남자가 지키고싶은 사적영역과 여자가 지키는 사적영역이 충돌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영역침범은 꼭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직장을 가지고 있거나,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말하면 함께하는 것, 공유하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러한 사적영역의 침범과 불편함이 생길확률 역시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의 경우에 대부분 겪고있거나,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것이지요.


#. 설렘과 싫증 사이를 공략하되, 대화가 필수.

권태기 연인, 혹은 부부는 연애 초기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서로 성격도 이해하고 니가 무슨생각을 할지 척하면 척하고 알아맞추기 까지 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안정적으로 사이가 유지되어서 좋기는 한데 그 때문에 연애할때의 설레는 감정은 사라져 버려서 그것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요.

이 때 변명거리로 잘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죠. '내가 지금까지 많이 양보해서 우리사이가 여기까지 잘 온거지.' 정말 약도 안되는 변명이고 자기합리화를 위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연애든 부부사이든 두분이 함께 잘 꾸려온 것이지, 어느 한쪽이 양보한다고 되는 것은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그사람과의 설렘. 그리고 현재 느끼는 싫증의 중간사이를 공략하는 것이 바로 부부사이 밀당 행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미 익숙해져서. 왠지 멀어지면 불안할 것 같지만! 사실은 별것아닌 요소들을 찾아내서 설렘의 활력소로 바꾸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 서로의 일과 취미를 구분해보자.

늘 함께하는 두사람을 위한 조언입니다.


두사람이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취미까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미가 처음부터 끝까지 같았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사귀다보니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취미를 바꾼 케이스도 많을 것입니다. 이것이 연애 초반에는 서로 공유할 것이 많고 함께해서 좋았는데, 시간이 오래되니까 내가 하고싶은 것을 양보하면서 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상대는 그저 같이하면 좋은거려니 하고 익숙해진 상태이죠. 같이 안하자니 왠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늘 모든걸 공유했던 두사람이니까요. 서로 같이있다보니 '너와 나의 사생활 영역'이라는 것이 없어져버리는 것인데, 이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가져다 주며 설렘이라는 것을 없애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부부사이는 사생활을 서로가 서로에게 침범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 때, 서로가 좀더 편해지기 위해서는 오히려 한발 물러서는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 기억나세요?


말 뜻이 어려우시다고요? 그럼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사람에게 사생활이 존재함을 인정하시고, 당신도 사생활을 가지세요. 대신 대화를 통해서 공유하세요' 이미 모든걸 함께하는 사이에서 서로가 소중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서로 공유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필자가 아는 부부 중에서 실제로 이 방법으로 이혼까지갔다가 지금은 금술이 매우 좋은 부부가 된 케이스가 있습니다. 남편은 산행을 매우 좋아하는데다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던 반면, 여자는 좀더 조용한 성격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남편과 친해지기위해서 산행을 함께했던 여자가 결혼생활이 계속되니 조금씩 본인의 사생활이 없음에 불만이 생긴 것입니다. 참 애매해진 것이, 안가자니 왠지 나 없이 남편을 산행보내는 것이 불안하고. 그렇다고 같이가자나 내가 불편하고. 이런 심리가 되버린거에요.

여자분은 끝내는 본인 하시고 싶은 요리공부를 취미로 하시기로 마음먹으셨고, 대신 그날 일과가 끝나면 한시간이상 대화시간을 가지시는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오히려 사이가 좋아지셨습니다. 각자 취미생활을 하는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더군요.

남편분은 '이 좋은 경치를 같이와서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가서 어땠다고 말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아내분은 '오늘은 남편이 좋아하는 어떤 요리를 준비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요리를 준비하며 남편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설렘을 되찾은 것이죠


#. 각자의 영역을 만들라.

집에 늦게오는 아내나 남편으로 인해 골머리 썪는 분들, 집이 늘 불편한 공간인 분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왠지 퇴근시간만되면 쉬고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집에 들어가기가 싫은 경험 있으실 겁니다. 특히 아이까지 집에있는 경우에는 더 그렇죠. 집에가면 거실은 온통 아이차지. 부엌이며 안방이며 모두 아내의 물건들. 그나마 서재실이나 있으면 다행인데 그런 공간이 있는집은 많지 않으니 결국 집에는 나를 위한 공간이 없다. 라는 느낌이 들게되면?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한 단골 바 같은 곳을 가게됩니다.

여자도 비슷합니다. 쉬고 싶은마음은 굴뚝같은데, 집에가면 쉴 공간이 없습니다. 괜히 돌아가는길에 네일아트도 받아보고, 마사지도 받아봅니다. 그리고 집에가면 내공간은 어디인가 하며 서로 침범하고 있는 공동영역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집에서 쉬고싶은데, 이건 뭐 들어가자마자 잔소리연타에 바가지에. 그럼 완전 치명타죠. 집은 더이상 나의 공간이 아니라서 불편함까지 들게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결국 두집살림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내 공간이 존재하는 다른 공간을 만들어버리는 것이지요.

이런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영역 대신에 각자의 영역을 만드는 것입니다. 적어도 그 공간만은 '내 방'이라는 느낌으로 내맘대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두시라는 겁니다. 방이 여러개라면 각자의 방을 가지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파티션을 이용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비슷한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나 카드사용내역까지 공유하는 방법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느정도의 금전까지 당신이 이용하고. 여기까지는 내가 이용하고 정도의 선을 정해두고는 그 안에서 자신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적영역'을 주세요. 즉 공동의 영역을 각자의 영역으로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사생활을 침범하고 있는 포지션  P1에서 P3으로 점프!하는 것이죠. 불편함 마저 만성화되어서 익숙해져버린 당신이 이러한 사생활을 쟁취하는 순간! 오히려 연애할때처럼 두근두근 설레며 서로 생각하고, 보고싶어서 빨리 퇴근하고 싶던 그때의 당신으로 되돌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에필로그

혹시 부부클리닉이나 아빠학교. 혹은 커플상담 같은 것들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관심은 있지만 참여해보지 못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거기서 배우는 많은 내용들이 이러한 사적영역을 존중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부부사이에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오픈하고 함께하고. 하던 것에 조금씩 사적영역을 주는 것 만으로도 많은 부부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있다고하는 나의 남편의 모습을 다시 알기. 그것을 존중하기. 이제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이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즉 부부사이는 밀당이 필요없다고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밀당기술을 배우기위해서 부부심리치료를 받고계시다는 이야기입니다.

밀당. 이제는 나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나도 모르게 하고있고. 좀더 잘하기위해서는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환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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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 프롤로그

가을이오면서, 다들 외로워 솔로탈출을 하려는 움직임 속에서도. 다가오는 기념일을 또 이사람과 함께해야하나. 라는 고민에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도 많은 모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권태기는 어떤 커플에게나 온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요. 뭐 그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많은 커플들이 권태기에 직면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는 커플들도 있거든요. 그럼 오랫동안 행복한 연인. 혹은 부부들의 특징.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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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하는 게 있다면 대화를 시도한다.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상대방이 알아줄거라고 막연히 기대하기 이전에! 본인이 이러한 것을 기대하고 있다. 라고 상대에게 어느정도 힌트를 주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생각이 다르고 바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 까지도 알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서로 사소한 오해와 불만이 쌓여서 권태기가 오게 되는 것이지요.

남자친구가 자주 연락하기를 바란다면.
- 너가 바쁜게 난 좋아.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쁜지 미리 연락을주면 내가 당신을 좀 더 잘 챙겨줄 수 있을 것 같아. 가끔 내가 연락하는 타이밍을 못 맞추면 당신이랑 나랑 둘다 속상할 때도 생기잖아^^?

남자친구에게 1주년 선물을 기대한다면.
- 그거 혹시 알아?~ 우리 다음주 일요일이면 벌써 사귄지 1년이야! 그 날 우리 놀러라도 갈까? 혹시 가지고 싶은 것이라도 있어?

여자친구가 약속시간에 좀 더 일찍 나오기를 바란다면.
- 나한테 잘 보이려고 화장하느라 늦었구나?~ 그래도 다음에는 10분만 일찍오면 안될까? 난 자기 화장 안한 얼굴이라도 일찍 보고 싶은데!


이렇게 미리 힌트를 주지않고 한 쪽이 인내심을 발휘하여 참는 선택을 한다면? 상대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느 순간 '섭섭하다' 를 연발하는 연인과 마주하게 되버린다랄까요? 그래서 미리미리 대화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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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털함과 더러움을 구분하는 센스!

연인이나 부부는 성적매력을 느낄 때, 사이가 원만하게 지속된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굳이 섹스를 운운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관계가 원만하기 위해서는 '이성으로써' 그 사람에게 끌려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더라도 어느정도의 신비감은 유지해줘야 하지요.

권태기없는 연인들의 두번째 특징은 바로 이성으로써의 신비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매번 긴장하면서 만나냐고. 서로 만나다보면 편해지고 털털한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 말은 맞죠. 서로 만나다보면 편해지는게 당연하죠. 그렇다고해서 당신의 더러운 모습까지 그사람에게 보여 줄 필요는 없습니다.

털털해진다는 것은 이런거죠. 처음 만날때는 밥의 절반도 못먹었는데 '어머 나 배불러' 를 연발하며 괜히 휴지로 입닦고. 나와서는 배고프니까 '우리 커피라도 한잔할까?'를 말하며 케잌까지 먹어치우던 여자가. 이제는 비빔밥 한그릇을 뚝딱~ 먹어치우는 이런게 털털함입니다.

그럼 필자가 말하고자하는 털털함 아닌 더러움은 뭐냐고요 -_-?




바로 방귀 뿡뿡~ 트림 꺼억~ 이런거에요. 처음에는 실수로 방귀끼는 연인을보며 "어머 사랑스러운 자기"를 연발했을지도 모릅니다. 귀엽다며 괜찮다는 말로 서로 기분좋게 방귀를 텄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어릴 때 생각해보세요. 밥먹고있는데 트림 꺼억~하는 아버지를보며 '아부지는 왜 밥먹을때 밥상앞에서 꼭 그라요!" 라며 외쳐본 기억 없으신가요? 연인도 오래되다보면 어느정도 콩깍지가 벗겨지게 마련입니다. 이건 털털한게 아니라 더러운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예쁘게 보이기위해 내숭떠는 단계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전화기로 화장실 볼일보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런 더러움은 자중하는 센스를 갖춘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 시간이 지나도 처음처럼 하는 것 = 기념일 챙기기

많은 커플들이 사귄지 100일을 챙깁니다. 뭐 혹 어떤 커플은 200일도 챙기고, 1년도 챙기고, 그 안에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크리스마스, 심지어 빼빼로데이까지 챙겨야 할 기념일들을 열심히 챙깁니다. 그런데 만난지 3년쯤 접어들면, 이런 기념일 챙기기가 식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가 3년인데, 뭐 어디가서 외식이나 할까?" 이런 멘트를 날리게 되는 것이죠. 발렌타인 데이에 "돈 아깝게 뭘 초콜릿을 사냐. 그냥 밥이나 먹자." 이런 멘트도 날리죠.

연애초기에는 밥도먹고, 선물도 주고, 여행도 가고 그런거 아니었나요?

저희 부모님 이야기를 해보면 두분은 결혼기념일은 물론이고 혼인성사 했던 날. 두번째 결혼식 한 날까지 기념일은 꼬박꼬박 챙기십니다. 여행도 물론 가시고요, 괜한 꽃선물도 해오시죠. 이런 기념일 챙기기는 하나의 마음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알만큼 알고, 사귈만큼 사귀었는데 우리사이에 뭘 챙기냐? 이게 아니라요. 너만큼 나 아는 사람없고. 나만큼 너 사랑하는 사람 없다. 라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죠.

둘 사이에 기념일을 안 챙기다보면, 어느새 이 사람이 나한테 어떤위치에 있는 사람인지를 까먹게 되버린달까요? 필자의 경우, 5년 사귄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그사람과 만난 3년 간의 기억이 거의 통채로 날라가버렸습니다. 왜냐고요? 뭐했는지 기억이 없거든요.. ^^;; 필자도 참 기념일을 안 챙겼고 그사람도 참 안 챙겼던 셈 인거죠. 그냥 일상 속에 편입되듯이 그렇게 살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지나고보니? 그 사람과 오손도손 기념일 챙기고 재밌게놀았던 처음 2년만 생각나더라는 겁니다.

기념일을 챙기는 것은 그사람과 나 사이에 '특별함'을 부여해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권태기없는 연인들은 '저 정도 사귀었으면 되었지. 뭐 저런거 까지 챙기나?' 싶은 기념일까지도 잊지않고 서로 챙겨주는 자상함이 있습니다.


#. 사생활을 존중한다.

장기간 사귄 커플의 경우, 별별 것을 간섭하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속옷은 왜 매일 안갈아입냐 이런걸로 싸우는 커플도 봤으니 말이죠. 그런데 어느정도 사생활은 존중해주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좋아하는 틀안에 가둬놓고 싶은 그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그러다보면 상대에게 지쳐가게 됩니다. 틀안에 가두고자 하는 사람도 지치고, 그 안에 억지로 갇히는 사람도 지치는 연애가 되버리는 것 입니다.

어느정도까지 지켜줘야 하는가? 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그 사람이 어느 인터넷 사이트를 가는지, 누가 그사람 미니홈피를 들어오는지까지 간섭하는 수준이되면 서로 지치지않을레야 지치지 않기 어렵지 않겠어요?



싸움없이 오래 만나는 커플을 가만가만 살펴보면, 서로 사귀고 있더라도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친구관계를 즐기는 것이 바로 비결입니다. 의미없이 둘이 같이있는 시간을 지루하게 늘리기보다는, 적당히 만나고 적당히 연락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서로 자기계발도하고, 취미생활도 즐긴다라는거죠. (둘이 함께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 경우는 좀 더 사이가 돈독해지죠.) 그래야 이 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더 소중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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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생각보다 쉽지않은 4가지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죠? 조금만 마인드를 바꿔보세요.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에게 이정도도 못해주겠어?' 라고요. 오늘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권태기는 처음부터 조금씩 쌓인 앙금들의 집합체이기도 하고. 혹은 시간이 지나며 콩깍지에 가려져있던 단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신비감을 유지하며 콩깍지 AS 잘해주시고요. 대화와 사생활 존중으로 왠만한 앙금은 쌓지않도록 조심하는 게 필요한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이미 권태기가 와버린 커플들을 위한 극복방법 지침서도 준비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링크] 사랑하는 그사람과 백년가약을 맺어도 될지 궁금하다면?





Posted by 언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