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로그/권태기2011/01/20 06:51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이미 착한 여자! 당신이 지겨운 3가지 이유 라는 글을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슷한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위의 글에서는 다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살포시 다뤄보고자 합니다. 바로 자애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사귀는 남자들마다 처음에는 잘해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무시하고 신경도 안써주고.. 막상 헤어질 때가 되면 잡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데..."라는 이야기를 하며 정작 본인은 스스로를 사랑할 줄 모르는 여자들의 행동입니다.

< 마지막에 View On 손가락 꼭 한번 눌러주세요^^


내 일은 뒷전. 니 일이라면 무조건 콜!!


사랑하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것이 마음이라고 했던가요. 마치 인어공주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목소리도 주고, 꼬리도 잘라내고 사람이되고, 거기에다 내 목숨까지 바쳐가며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사랑..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던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었을까요?

차라리 왕자를 구하던 날 그냥 바다로 납치해서 마녀에게 데려가서 바다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한 다음 "저는 바다속 용궁의 공주입니다. 바다에 빠져 죽어가는 당신을 살려서 제가 용궁으로 데려 왔습니다. 이 곳에서는 그 어떤 것보다도 화려한 것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신의 목숨을 구한 저에게 은혜를 갚으실 수도 있지요. 저와 함께 용궁으로 갑시다." 라고 했다면.. 또 하나의 해피엔딩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갑자기 쌩뚱맞게 인어공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렇듯 인어공주처럼 일단 자신이 가진 것, 자신의 가족, 자신의 환경과 친구들은 모두 뒷전으로 버려둔 채 오로지 남자만을 위하여 희생하는 여자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랍니다.

친구들과 1년 만의 동창회 약속. 한달 전부터 가자고 말했던 부분인데 당일날 저녁에 무성의하게 온 남자친구의 연락 "밥 같이먹자" 한마디에 친구들에게 "나 야근해야겠다. 미안" 이라는 핑계를 대고 부리나케 남자친구님의 콜에 응답해주는 행동 등은 당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동이랍니다.


스스로를 약자로 만드는.. 단골 말은 "미안해"


스스로를 타인과 비교하는 것에 급급하여 실제로 본인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장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미안하다"라는 말만하는 여자를 생각해봅시다. 마치 2AM의 노래처럼 "예쁜 목걸이를 사주고 싶지만~ 줄 수 있는게 이목소리 밖에없다~" 인 셈인 것이죠.

그런데 애인은 예쁜 목걸이나 좋은 선물보다 당신의 사랑과 고마움과 배려심과 존중에 더 가치를 부여합니다. 누구나 그래요. 그렇지않다면 사랑이 아니겠죠..^^;; 그런데 자꾸 "미안해"라는 말을 하다보면 말이 현실이 된다고 결국 애인은 "내 애인은 늘 나한테 미안해하니까 난 내맘대로 해도 되겠다"라는 무의식이 형성된답니다.

미안하다는 말로 스스로 자격지심을 가지기보다는 "지금 서로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잘하자"라는 말이라면, 초심을 유지하며 서로 잘할 수 있도록 격려가 될텐데, 그런 언어의 마법을 거꾸로 이용하고 있는 셈이죠. "미안하다"라는 말을 당장 끊고 "고맙다. 우리 사이가 참 좋다"라는 말로 대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난 잘난 것이 없는데.. 자신감 부족


"전.. 이쁘지도 않고.. 잘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이런 저를 남자친구가 선택해주었으니.. 혹시라도 콩깍지라도 벗겨지면 도망갈까봐 걱정이에요. 요즘따라 남자친구의 행동이 변한 것 같기도 하고..이제 제가 별로 가치가 없다고 현실적으로 판단한 것 같아요.."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해주고 싶었던 첫 마디는 "당신을 선택한 남자가 미치지 않고서야 0점짜리인 당신을 왜 선택했겠냐."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자기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것을 알게 되었겠죠.

논술 답안지를 제출하게하고 학생들 스스로 점수를 매기도록하여 평균을 내는 제도가 있다고 합시다. 자신보다 더 못쓴 글들에는 월등히 높은 점수를 주면서 유독 자신의 시험지에는 낮은 점수를 채점하는 것이죠. 그럼 자신의 시험지를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높게 평가를 준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0점이라는 점수를 줬기 때문에 평균 점수는? 엄청나게 하락하게 되겠죠?

자신감이라는 것은 이런 역할입니다. 남들이 나를 60점으로 평가하는 것을 80점처럼 보이게할 수도 이고, 이것을 30점처럼 보이게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스스로가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으면 타인의 눈에도 결국은 자신이 평가하는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게 됩니다.


에필로그


이런 글을 쓰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 "도대체 자애심이 뭐길래"라는 질문인데요, 결국 자애심은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치있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만심은 타인과 비교해서 내가 잘낫다라는 마음이라면 자애심은 타인과 상관없이 내 스스로가 고귀하고 사랑받을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자애심이 없는 여자. 결국은 타인에게도 사랑받기 힘듭니다. 나 스스로도 사랑하지않는 나를 도대체 세상 누가 사랑해줄 수 있겠습니까? 정신차리시고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시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View On은 좋은글을 만드는 힘입니다.
꼭 손가락 한번 눌러주세요. 고맙습니다



언알파의 다른 글들도 구경해보세요^^*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 +ㅁ+/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1/01/17 06:47




프롤로그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남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남자

"여자친구 만나도 재미가 없어" "옛날엔 좋기만 했던 남자친구가 요즘 들어 단점이 보여요."와 같은 말을 주변인들에게 하고 있다면, 당신의 커플에게 권태기가 찾아온 것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권태기의 원인이 그사람이나 자신에게 있다고 여깁니다. 그 사람이 변했다는 둥, 예전과 같은 관심을 안준다는 둥, 예전과 같은 사랑을 못 느끼겠다는 둥 다양한 권태기의 이유를 찾습니다만....

저는 그 이유를 두 사람간의 데이트 패턴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연인들의 적 중 하나인 권태기를 부르는 데이트 코스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 View On 클릭하시고.. 권태기와 데이트 심리학. 한번 배워볼까요?



 권태기를 부르는 것은 매너리즘 데이트


다들 아시겠지만, 권태기는 둘이 만나는 것에 재미가 없고, 상대의 단점이 눈에 확확 들어오고, 더 나아가서 평소와 다를바 없는 상대의 행동에도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하는 것이죠. 주변을 살펴보면 권태기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매너리즘적 데이트인듯 합니다.

연애초기에는 신나서 여기저기 시내를 누비고, 시외도 놀러다니고, 음식점들도 탐방하고, 신기한 장소도 찾아 다니고  하지만... 좀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는 똑같은 데이트만 하지 않나요? 지지난주에 갔던 장소 또 가고, 두달 전에 갔던 데이트 코스 그대로 답습하고, 여행은 귀찮아서 안가고....

반복적인 데이트, 일상적인 데이트, 루틴화된 코스 등 이런 데이트들이 바로 스스로를 권태기로 이끄는 데이트입니다. 권태기를 겪고 계시거나 전에 겪었던 분은 제가 말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나 한번 생각해보세요. 너무 두리뭉실하게 표현해서 잘 모르시겠다면, 이어서 나오는 자세한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영화관 데이트만 수 백번 째.


"안녕 + 영화 + 식사 + 커피 + 안녕"의 데이트 스타일은 아마 많은 연인들이 하고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주말 영화관이나 커피숍에 있는 대다수의 연인들의 절반 이상은 이런 형태의 만남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은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과의 애프터에서도 자주 통용되는 기본 코스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코스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그 사람을 만나는게 좋아서 만나는건가? 같이 영화 보려고 만나는건가?'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영화는 소개팅이나 연애 초기 처럼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공통 관심사를 찾지 못했을 때, 서로의 대화거리를 위해 괜찮은 도구이긴 합니다. 영화를 고르는 상황에서 장르에 대해서 말하다보면 서로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되지요.

또한 영화 관람 후, 방금 본 영화는 물론이고, 이전에 본 영화들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점은 둘 사이를 보다 말랑말랑하게 하는 촉매제가 되겠지요.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대화해보신 분들. 대화 오래가던가요? 2시간동안 각자 영화를 보고나서 20분간 함께 말하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시간 대비 대화시간을 고려해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스타일의 데이트만 계속하면, 둘 사이의 대화가 적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데이트 시간 중 "각자" 영화 보는 시간이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 할 것입니다. 자연히 어떤 영화를 보는가가 최대 관심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옷을 입었고, 어제 머리를 새로 했는지 보다 말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열심히 꾸미고 나왔는데, "어? 새 옷이네. 근데 영화 뭐 볼래?" 또는 아예 못 알아채고 "왔어~ 근데 영화 뭐 볼래?" 이런 대화로 서로의 데이트를 시작할 수도 있겠지요. 계속해서 이렇게 안 알아준다면, 이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매일 집주변에서만 만나는 데이트.


상대의 일상적 모습을 공유할 수 있고,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마음이 편하기 떄문에 상대방에게 마음을 더 빨리 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즉, 둘 사이의 친밀도는 빠르게 올라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문제점은 두 사람의 집 거리가 끝과 끝이거나, 너무 편해졌을의 경우입니다.

서울과 그 주변을 예로 든다면, 한 명은 일산에 살고, 한명은 분당에 사는 거죠.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왕복 5시간은 걸릴겁니다. 저녁 11시까지 집으로 돌아오려면 저녁 먹고 거의 바로 돌아와야하는거죠.

처음에야 누구나 잘 할 수 있답니다. 그녀를 위해 왔다 갔다 할 수 있죠. 근데 이동중에 하루에 영화를 2편씩 보게되고, 자신도 피곤할 때가 있는데 그녀는 당연하다는듯이 자신의 집주변까지  오라고 한다면, 기력이 없어서 즐겁게 데이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자신은 옷 다 갖춰입고 왔는데 그녀는 자기 집 주변이라고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끌고 나왔다면? 더 나아가 막 일어나서 눈꼽을 붙인채 배를 긁적거리며 나타난다면?

남자분들로써는 아마 뭉크의 [절규]에 나오는 표정이 자연스럽게 지어지실겁니다. 그녀의 동선을 함께 따라다니며 그녀의 모습을 공유하고 싶은거지, 세수도 안한 쌩얼의 모습을 공유하고픈건 아니니까요.

그런 모습도 사랑스럽고 이쁘게 보이는 시기가 분명 있기는 합니다만, 계속 그런다면 자연스럽게 애정이 식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집주변의 데이트라도 긴장감을 가지고 만나야 둘 사이가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오는 그 사람을 위해 고맙다는 말도 해주고, 안마까지 해준다면 다음에는 더 신나서 오지 않을까요?



매일 뻔한 데이트코스


아무래도 서울의 중심에 명동이 있다보니, 두 사람이 사는 중간 지역 중 번화가를 찾으니 명동이 되는 경우가 꽤 존재합니다. 제 친구 커플 중에도 존재하는데요, 그 커플은 데이트를 하면 거의 매번 당연하다는 듯이 명동이나 종로에서 만나는듯 하더군요.

둘의 중간 지역이니까 공평하고, 번화가니까 갈 곳도 많으니 괜찮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번화가를 가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가던 곳만 갑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만 가게 되고. 오래되지 않아서 자기 동네만큼이나 건물들의 위치, 심지어 편의점의 위치까지 외워버리지요.

데이트 공간이 편해지면 상대방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면은 분명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지역에서 먹는 것 말고는 딱히 할게 없어지게 되면, 게다가 대부분은 맨날 가던 가게 5개 정도만 번갈아가면서 코스가 정해져버리게 됩니다.

해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데이트코스가 예측이 된다는 것만큼 긴장감 없는 데이트도 없단걸 말입니다. 그 데이트 코스를 다니면 무얼하게 될 것인지도 눈을 감아도 그려지고, 이미 지난번에 그 코스를 지나가면서 새롭게 발견했던 것에 대해 말 할 거리도 없습니다. 루틴화된 코스는 데이트 동안에 흥분과 긴장이 사라지게 하여, 맥빠진 데이트가 될 수 있는거죠.



에필로그


이유없는 권태기가 계속된다면 데이트 방법을 바꿔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커플들이 잘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은 여행을 통해 상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도 긴장감과 흥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날에만 어디 놀러가지 말고, 아무날도 아닌데 그냥 훌쩍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혹은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하신다면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정보 공유도 하고, 서로에 대해 공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나는 데이트와 일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스폰서 광고^^
 


View On 클릭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좋은글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차원에서 꼭 눌러주세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12/06 06:48




프롤로그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에 가장 아껴줘야 할 두 사람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을 아프게하고, 평생 우울증을 안고 살도록 상처를 주는 케이스들이 참 많습니다. 주부 우울증의 많은 경우는 남편의 행동으로부터 기인하고 있고, 남자들의 자신감 부족과 귀가거부의 많은 부분은 아내로부터 기인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부부싸움이나 연인 간의 싸움이 서로에게 정신학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싸움에서 비난하고 끝과 끝을 잡고 서로에게 양보할 줄 모르는 대화를 하게되는 경우, 또는 한 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닥달하고 비난하는 경우, 이 싸움에서 정신학대를 받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깝다보니 비난할 것도, 비난하기도 쉬운 사이. 그러나 이런 비난이 잘못되면 정신학대가 되고 우울증이 되고, 평생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가 싸우고 비난하고 충고하고 잔소리하는 것이 정신학대가 되어 상대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만약 매 번 싸울 때마다 한 쪽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 심각하게 정신과 의사와 상담해보시거나, 부부 상담소를 찾아보실 것을 권고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에 방어막을 친다.



말 한마디만 하더라도 당장 방어막을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상대가 나와 같은 생각이든 다른 생각이든 여부와 상관없이 그 의견에 반대를 하는데 열을 올리는 경우가 바로 이런 상황 입니다.

여 : 회식 때만 되면 괜히 나서서 술먹자고 건배사 하는 사람들 싫어 아..(자기 푸념)
남 : (혹시 자신을 비난할까봐 무의식중에 방어막을) 그게 뭐 어때서? 그정도 분위기 띄워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냐?
여 : 왜 화를 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번 째로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나 친구들로부터 자신의 의견을 늘 비난당하거나 무시당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타인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자신이 비난당할 것이 두려워서 일단 상대의 모든 말에 방어막을 치는 경우이죠. 위의 상황을 예로보면, 남자가 스스로 건배사를 청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혹시나.."하는 무의식적인 걱정이 방어막을 형성하는 경우이죠.

두번 째로는 상대가 늘 비난하는 것에 열을 올려온 경우입니다. 비난이란 반드시 상대를 욕하거나 손가락질 하는 것만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행동 자체에 대하여 매사에 '너는 정말 왜 그러냐?' 라고 이야기하는 것 역시 정신적인 비난과 학대에 해당하는 행동입니다. 10마디 대화를 하면 일단 비난하는 대화가 7마디, 호불호 없는 대화가 1~2마디 좋은 대화가 1~2마디라면, 좋은 의도에서 하는 대화조차도 혹시라도 비난하는 대화일까봐 방어막을 치게 되는 것이죠.

필자가 주위에서 만났던 커플 중에서 늘 비난을 하는 여자와 그 비난에 못이겨서 "그래그래 알았다"만 해오던 커플이 있었습니다. 여자는 전화통화는 물론이고 만나서도 늘 불만투성이였습니다.

전화 좀 해라.. 문자 좀 해라.. 뭐 그거 어렵다고 정말 왜 이러냐?
새벽에 늦게 좀 다니지 마라. 맨날 똑같은 걸로 잔소리하는 것도 지겹다.
친구랑만 만나면 왜 이렇게 연락이 안되냐. 너 나 사랑하는거 맞기는 맞냐?
넌 너무 즉흥적이다. 왜 이렇게 무계획적이냐?
왜 매사에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하냐. 좀 얌전해봐라.

이 커플은 늘 남자는 여자의 요구에 아무리 맞추려고 노력해도 늘 비난받는 상태였습니다. 그 여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비난이 가득하다는 생각에 실제로는 남자를 비난하지 않는 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싸움이 끊이지 않게 된 경우이죠. 그나마 이 커플이 연애 중이라면 심각하게 이별을 고려할 것을 충고할 수 있으나, 부부사이라면 이러한 방어벽이 파생되어 직장생활과 친구 사이에까지 영향을 주는 심각한 사태에 이르게 됩니다.


추천 한방 => <= 부탁해요~





스스로 의견을 말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



매사에 비판적인 연인을 둔 경우, 이런 남자친구의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년 반을 만나고 헤어진 후에도 후유증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사례가 있었는데, 이 여자의 전 남자친구는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에 매사에 부정적으로 접근하는 경우였습니다. 그녀의 종교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으며, 그녀가 평소에 믿고 살아왔던 신념이나 생각들, 사회의 통상적인 이념까지도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것은 다 너 때문이다. 넌 예전 남친이랑도 싸웠었다며?
세상에 하느님이 어디있냐? 어릴 때부터 무의식중에 그냥 있다고 믿은거 아니냐?
여자 혼자 사는게 뭐 대수냐? 밤 거리 무섭다는 것도 다 뉴스에서 지어낸 이야기다.
왜 겁 많은 척이냐? 그런다고 내가 너 보호해주고 그런거 아니다. 여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말도 안되는 통념이냐?
쓸데없는 책 읽지 좀 마라. 그런게 뭐 도움 된다고.. 잘난 척은..

결국 그녀는 벙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이야기든 꺼내기만 하면 '니가 생각하는게 맞기는 맞냐? 한 번이라도 의심해 본 적 없냐? 정말로 넌 그렇게 살고있냐?' 라며 비판당했던 통에, 어떤 이야기를 할 때마다 믿고 살아왔던 인생의 많은 신념들이 무너지고 그녀의 세계관 조차도 무너지게 된 것이죠.

물론 남자의 말은 대부분 일리가 있습니다. 틀린 말을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 대한 확신만큼이나 그녀가 믿고 살아온 의견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는데, 그런 '존중과 배려'가 전혀 없는 비난은 결국 상대의 인생과과 세계관 자체를 무너뜨리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이런 정신학대가 큰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이별 후에도 쉽게 이런 벙어리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거나 이야기하거나, 부딪히는 것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죠. 잘못하면 대인기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미안하다고 이야기 한다.





싸운 것도 아니고, 상대와 평소같은 대화 도중에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와의 마찰과 싸움을 피하고자하는 심리인데, 대화가 진전되어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기 전에 일찍이 그 화살을 꺾어서 차단시키고자 '내가 미안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상대와의 대화에서 자존심이 상할만큼 상해서 이제는 자존감과 자애심 마저도 없어진 상태로 접어들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의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주눅이 들고, 스스로 대화에서 '열등자'라고 인식하는 것이죠.

이 단계에 접어들면 서로 싸우지는 않겠지만, 점점 대화의 필요성을 잃어가고 문제가 생길때마다 '미안해'라는 말로 그 상황 자체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지마저 포기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면 둘 사이를 개선시킬 의지조차 없어지게 되고, 이별해야한다는 의지나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는 단계까지 돌입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무기력해지는 것이죠.


추천 꾸욱 => <= 한방 꾸욱~



에필로그


서로 싸움도 할 수 있고, 섭섭한 것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밀당 할 수 있죠. 혹은 상대와 나의 다른 생각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도 있죠. 가까운 사람이니 더욱이나 여러가지 상황이나 기회가 많이 연출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화와 싸움에는 반드시 '너도 나만큼이나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고, 너의 생각도 나의 생각만큼이나 중요하고 일리있다'라는 전재가 깔려있어야 합니다. 나의 의견만 맞다는 식의 이유없는 상대의 비판은 오히려 둘 사이를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 학대를 받는 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이런 세 가지 경우에 해당한다면, 둘 사이의 대화법을 체크해봐야 할 것이고, 자신의 연인이 이러한 상황에 빠져 있다면,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없는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만 숑숑~


언알파의 다른 글들도 구경해보세요^^*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 +ㅁ+/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11/30 06:53



프롤로그


아무리 사랑해도 가끔은 투닥거리고 싸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섭리인 모양입니다. 오죽하면 싸우면서 정든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미운정도 정이라고 말입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과 행동양식의 기준으로 인하여, 혹은 서로의 바람에 충족하지 못하는 섭섭함으로 인하여, 가끔은 이해는 하지만 마음이 알아주지 않는 상황으로 인하여 사람함에도 불구하고 싸우는 것은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그러나 부부관계는 물론이고 연인사이에서도 싸울 때 지켜야만 하는 '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잘못한 것이 있어서 대화하려는 정도려니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을 접하게되면 짜증과 함께 '헤어질까?'를 한 번 이상 고민하게 되는 상황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당신이 연인과 싸울 때 마다 세 가지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고 있다면, 당신의 싸움은 이별과 가까워지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싸운다며 광고하는 행위



필자가 주말 점심에 순대국을 먹으러 친구들과 오손도손 모여서 갈 때 였습니다. 길거리에서 왠 멀쩡한 남녀가 둘이서 싸우는데, 세상이 떠나가라고 싸우고 계시더군요. 도대체 무슨 죽을 짓을 했길레 싸우나 싶어서 남의 일에 관심많은 여자들 다섯명이서 길 건너 싸우는 커플들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집중하는 것은 우리 뿐만 아니었습니다. 그 커플이 싸우고 있던 곳은 양재천 인근에 횡단보도 앞이었고, 지나가는 사람이 무지하게 많은 곳이었습니다.남자 분은 " 알겠으니까 어디 조용한데 가서 이야기하자"며 여자를 달래고 어르고, 여자 분은 " 너 내가 쪽팔려서 그러냐" 라며 고래고래 소리치시며 구두까지 집어 던지시는데..

당연히 당신이 쪽팔릴 뿐 아니라, 본인도 쪽팔리는 일입니다.

사실 이렇게 길거리에서 싸우는 커플을 본 것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종각타워 넓은 곳에서 세상이 떠나라며 고래고래 싸우는 커플도 봤습니다 -_-..



비슷하게는 업무 중 전화로 싸우는 커플입니다. 예전 회사에 근무할 당시에, 회사에서 조용히 전화받는 남편분에게 와이프분이 얼마나 큰소리로 소리를 치시는지.. 전화였는데도 소리가 사무실에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나가서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오전회의 준비 중이셨던지라 자리를 비우기도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 미안해. 업무중이니까 있다가 집에서 이야기하자" 라며 조용히 말씀하시는데도 막무가내로 소리치시는 것이 들리더군요.

그 전화 한 통화로, 남자 분은 회사에서 가정을 돌보지도 않는 불성실한 남자로 소문나면서 상사들의 인사고과에도 선입견을 주게됩니다.

기분 나쁠 수 있죠. 화낼 수도 있죠. 어쩌면 자신한테는 당장 따져서 답을 듣지 않으면 안될만큼 중요한 일 일수도 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이런 싸움으로 인하여 상대편이 얼마나 곤경에 처할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고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바람을 폈다고 한들, 이렇게 궁지에 몰리게되면 헤어짐을 생각하게 됩니다.






상대를 비하하는 경우




둘 사이에서 헤어짐을 고민하게되는 가장 큰 이유로 사람들이 꼽는 것이 바로 '상대가 나를 무시하거나 비하할 때' 입니다. 부부사이는 물론 연인사이에도 이러한 말은 상대를 소심하게 만들어 '나는 정말 의미없는 사람인가봐'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럼 상대를 비하하는 발언은 어떤 것이냐.. 쌍욕이야 당연히 안될 말이고, 단어의 선택을 떠나서 상대를 비하하는 발언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넌 다른 줄 알았는데, 다른 놈들이랑 똑같다.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어떻게 사람이 그러냐?
한 번이라도 나한테 잘한 적 있었냐? 넌 매사에 잘못하고 있다.
넌 능력이 왜 그거밖에 안되냐? 도대체 더 잘 할 수가 없는거냐?
내 친구 A가 너 그렇다고 했을 때 들었어야 했는데..
말 대답 하지마. 니가 뭘 잘했다고 말 대답을 해?

아무리 싸움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실수만을 강조하다보면, 서로 대화횟수는 줄어들고, 사이는 멀어지는 결과만 가져오게 됩니다. 대화를 하려고 시작한 싸움에서 침묵하는 상대와 만나게되고, 침묵이 헤어짐을 말하게 되는 순간을 만나실지도 모릅니다.







지난 일을 왈가불가 따지는 행위



원래 싸움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그때그때 대화로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앙금이 쌓여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렇다고 당시에는 쿨하게 넘겨서 나는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이야기를 했다는 것인지 기억조차 나지않는 1년 전의 이야기까지 줄줄줄 꺼내는 사람을 만나면 '나 정말 이 사람이랑 헤어져야 하나?'라는 생각을 안하기 어렵습니다.

난 그때 너 생각해서 해준 일인데!!

이런 대화법의 문제는, 당시에는 상대에게 어떤 바람이 있었는지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시간이 지나고 섭섭한 일이 터질 때면 자신이 '일방적으로' 양보한 일들을 빌미로 현재의 잘못까지 같이 엎어간다는 것입니다. 자꾸만 듣다보면 실제로 상대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내가 언제 해달라고 했나?' 라는 생각이 들죠.

이와 비슷하게는 자신이 잘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넌 안그랬냐?' 라는 말로 자신을 변호하는 행위입니다. 분명 당시에는 그 잘못을 인정하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용서하고 넘어갔을 일인데,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하니 다시 그것으로 변론을 하는 행위인 셈이죠.

너도 전에 그랬잖아. 나는 용서 해줬잖아. 너도 해줘

지나간 잘못을 꺼내는 것이 나쁜 또 다른 이유는, 상대가 당신에게 베푼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당신만 베풀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게되어 오히려 '이기적인 사람' 이라는 생각을 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뭐 안해줬나.. 지처럼 말을 잘 못해서 그렇지' 라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과거에 잘못했다는 생각에 당신에게 훨씬 더 잘해줬을 지도 모를 일인데, 그런 베품은 전혀 인정해주지 않는 셈이죠. 이런 일이 쌓이면  '아이씨..진짜 너무하네. 헤어져?'라며 문득 생각이 지나가게 됩니다.

누르시면 =>   <= 멋쟁이!!





에필로그



사실 제 3자인 필자가 받는 연애상담의 경우 곰곰이 살펴보면 쌍방이 함께 잘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잘못한 점도 있고 잘한 점도 있을 것인데, 꼭 내가 잘한 것을 기억하는 빈도는 상대가 잘한 것을 기억하는 빈도보다 낮죠. 반대의 경우는 내가 잘못한 것은 용서받았다며 잊어버리고 상대의 잘못은 내가 용서한 것도 기억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그러니 기분이 나쁘더라도 한 발 물러서서 상대의 의견과 상황을 배려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셔야 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11/26 06:54



프롤로그


스스로 이쁘다고 자부하는 은미씨는 늘 따라다니는 남자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있다는 것이죠. 이상하게 죽도록 따라다니던 남자들도, 사귀고 3달을 못가서 하나같이 헤어지자를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스스로는 모르지만 사귀는 사람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나쁜 대화습관들을 모조리 갖추고 있었던 것이었죠. 뒤늦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해도 매일매일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이해심도 한계가 있다고 이별을 고하는 남자들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남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여자들의 대화 습관들, 반복되면 짜증내는 남자친구를 만나게되는 대화습관들,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란다면 언젠가는 이별할지도 모르는 여자의 나쁜 대화 습관들.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남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잣대입니다! 당신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어요! 흥 -_-+)




아무거나 먹자, 아무거나 하자.



아무거나 먹자더니 일식 한식 중식 메뉴를 15개째 말하고 있습니다.  ' 그것도 좋기는 한데.. 다른거 없나?' 라며 추운 길바닥에서 벌써 30분째.. 도대체 아무거나 먹자더니 그 아무거나가 왜 이렇게 매사에 까다로운 걸까요? 데이트 할 때마다 " 내가 뭐 먹고 싶은지 맞춰봐~" 놀이를 시도하는 그녀..

그나마 먹는 것만 그러면 좋을텐데, 데이트도 그렇습니다. " 주말에 뭐할까?" 라고 물어보면 '아무거나 하자~'라고 이야기하더니, 열심히 데이트 코스짜서 짜잔~ 할때마다 ' 그거 말고 다른건 뭐 재밌는거 없나?" 라며 이야기하는데.. 이럴거라면 처음부터 무엇이 먹고싶다고 이야기하거나, 무엇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쉽잖아요?

데이트 코스부터 음식선택까지.. 결국에는 자기가 먹고 싶은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맞출 때까지 답조차도 안주는 그녀. 정말 피곤합니다.







알겠다고 하더니 불만투성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 요즘 개봉한 시라노가 재밌다는데 그거볼까?"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그거 제 취향도 아닙니다. 그녀는 평소에 로맨틱 코메디가 아니면 영화를 도저히 오케이 하지 않기 때문에 물어본 것이죠. 다행이도 그녀의 대답은 " 알겠다" 입니다. 한숨돌리려는 차에 갑자기 기다렸다는 듯이 영화에 대하여 악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거 예전에 개봉한 A영화랑 스토리가 비슷하데.. 연기진이 별론데.. 친구가 시사회에서 봤는데 뻔하디 뻔한 러브스토리레. 사람들 평도 별로였어.

매사에 이런 식입니다. 여행을 가자고해도 알겠다고 하고는 그 여행지에 대한 악평이 줄을 잇고, 놀이공원에 가자고하면 알겠다고 하고서는 그런데 주말에 사람이 많니, 축제중이라서 혼잡하니 이런 핑계를 댑니다. 처음부터 싫다고하고 다른 것을 제안하면 될 것인데, 제가 제안한 것들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늘 나는 그녀가 만족할만한 데이트 코스도 생각하지 못하는 능력없는 남자라는 생각에 매일 소심함만 늘어갑니다..








부하를 다루는 듯한 상사식 말투..



만나면 첫마디는 ' 자. 가방들어' 입니다. 오늘은 내 옷차림이 마음에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식당에서도 이건 부하직원 시키는 듯한 말투입니다. 저에게도 자존심이 있는데 말이에요.

또 모자 삐딱하게 썼네. 애도 아니고 맨날 그게 뭐냐? 똑바로 써!
아 진짜. 후드티 입지마. 남자가 옷차림이 왜 그래?
스니커즈 진짜 없어보인다.. 넌 운동화 제대로 된 것도 없냐?
물 좀 따라줘. 숟가락 좀. 음식 나오면 좀 퍼주면 어디 덧나냐?

물론 옷차림이 마음에 안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이쁘게 말해주면 안되나요? 가방드는 일, 음식 퍼주는 일, 물 따라주는 일, 다 제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꼭 저렇게 명령하듯이 이야기해야하는 것일까요?


싸울 때도 늘 대답을 강요하는 명령어 말투를 구사합니다. 저는 기억도 나지 않는 옛날 일을 막 꺼내더니 " 이래도 니가 잘못한거 아냐? 말해. 인정하라고. 왜 대답을 안해? 너 지금 나 무시하냐?" 라며 이야기하는데.. 전 정말 기억이 안나거든요. 그런데 대답을 하라며 자꾸 명령조로 이야기합니다. 무시는 그녀가 아니라 제가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전 이별을 이야기했답니다.







기분 나쁠 때마다 튀어나오는 욕지거리들




또 시작입니다. 회사에서 기분나쁜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랑 기분좋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야 이해합니다. 그래서 어르고 달래는데 갑자기 욕을 시작합니다.

아 신발. 존닝 짜증나. 좀 놔두라고. 이 병x야~!!

기분 나쁠 때야 그럴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기분이 좋으면 좋은대로 또 욕을 합니다. 술 먹으면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그녀의 욕지거리는 제 친구들을 만났을 때도 끊임없습니다. 어쩌다 다투기라도 하는 날에는 정말 세상에 어쩜 저런 욕까지 존재하나 싶을만한 욕들을 합니다. 이 여자와 미래를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해집니다.







실수라도 할 때면 바로 나오는 짜증섞인 말투



그녀 앞에서는 작은 행동 하나도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녀는 마치 엄격한 선생님 같습니다. 결국 오늘도 짜증을 내게 만들었습니다. 나름 그녀를 위해서 그릇에 국수를 퍼다가 국물이 그녀에게 한방울 튄 것입니다. 그때부터 그녀의 짜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헤어질 때까지 그 짜증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그녀는 제 스스로 한 실수 역시 용납하는 법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신발끈이 풀린줄 모르고 걷고 있었던 저는, 제 신발끈을 밟아서 넘어질 뻔 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녀가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렇게 덜렁대냐부터 시작해서 매사에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든다는 식의 말투입니다. 그 날도 결국 보기로했던 영화를 못 보고 헤어졌습니다..

그녀를 만날 때 마다 저는 작아집니다. 소심한 남자가 되어가고 있어요. 실수공포증에 걸려서 뭐 하나라도 잘못할까봐 매일 조마조마.. 하아.. 저 잘하고 있는걸까요?


손가락을 누르면 =>   <= 로또에 당첨될지어니


에필로그



많은 연애지침서는 이런 여자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주기를 이야기합니다. 사실 필자도 여자이니 그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작정 이해를 바라는 것은 남자친구를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죠? 이런 대화법에서 남자가 느끼는 점들을 한 번씩 느껴보시고, 상대를 배려하는 대화법을 구사하는 것은 여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기에, 다른 관점에서 이 글을 다뤄봤답니다. 이제 겨울이네요. 다들 겨울잠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11/24 06:45



프롤로그


필자가 대학교 시절에 커플상담센터를 다닐 때, 일기를 작성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스크랩한 일기들을 꺼내어보니 "참 연애고민이라는 것이 다들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요 즘 제가 받는 많은 고민들이 당시에 스크랩 해둔 일기장에 적힌 고민들과 너무 비슷하거든요..^^;;

그 중에 전화기만 들면 무뚝뚝한 남자때문에 마음고생하던 일기가 있었는데, 비슷한 고민에 빠지신 분들을 위하여 남녀가 각자 썼던 일기를 살포시 공개해보고, 왜 평소에는 다정하다가도 전화와 문자로는 무뚝뚝해지는 것인지에 대하여 다뤄보고자 합니다.

설명에 남녀는 편의를 위한 구분일 뿐, 성별에 따른 속성이나 성격차이는 아님을 밝히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여자의 일기



연애 초반에는 전화로도 다정~ 메신저도 다정~! 문자도 다정하게 보내던 그 사람이, 이제는 닥달해야 전화 한 통. 그것도 기꺼이 받아주는 날도 별로 없고 늘 말도없고.. 문자는 매일 똑같은 말만 반복된다. 예전에는 전화통화도 2시간 씩하고 했는데, 이제는 10분 넘기는 날도 없다. 그나마도 자기 할말만 후닥 하고 끊는다. 바쁘다면서 있다가 전화한다더니, 있다가는 고사하고 날이 지도록 먼저 전화하는 법이 없고, 문자 답장은 한 줄이 넘어가지를 않는다. 그러면서 전화해보면 게임하고 있고..

문득 드는 아침에 일어나서 잘잤냐는 문자 한마디를 보내려다가 드는 생각. 장난하나? 자꾸 반복되는 그의 장난같은 연락질에 지쳐서 오늘은 아침부터 다짐을 했다.

너한테 먼저 연락을 하면 내가 니 딸이다!!!

작심 삼일은 고사하고 작심 세시간했다. 주말 아침부터 전화를 붙잡고 ' 연락 좀 하라고! 아 진짜 너 나 좋아하기는 해? 전화랑 문자좀 하자고!!' 라며 오늘도 싸움질이다. 알겠다며 대답하더니 점심시간에 딱 한 줄로 문자왔다 ' 이제 점심 먹는다' 아오.. 어디서 뭐 먹는지 다정하게 말해주면 어디 덧나나? 만나서는 세상을 다 줄 것처럼 다정한 이 남자가, 왜 전화와 문자같이 사소한 것으로 늘 나를 속상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 남자, 설마 지금 나랑 밀당 중인가? 아.. 진짜 그만 좀 싸우고 싶다.







남자의 일기



만나서 편하고, 연락할 때 기분좋고 편하면 어디가 덧날까.. 매번 전화올 때마다 왜 연락을 안하냐며 닥달이다. 누가 연락하는지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물어보면 그렇게 중요하단다. 궁금한 사람이 하면 되는거지.. 라고 하니 " 너는 그럼 나 안 궁금하냐? 나만 너 궁금하냐? 넌 나 안좋아하냐?" 라며 몰아세운다.

주말 아침부터 무슨 짓거리인지 모르겠다. 궁금한 사람 마음도 미리 알아주고 연락을 하라는데, 내가 밥먹는 메뉴가 도대체 왜 궁금한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잘 챙겨먹으라 하면 되는 것이지.. 말 한다고 메뉴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디서 뭐하는지 사사건건 보고를 하라는데, 뻔히 회사에 있는거 알고있고, 회의야 일하는 것의 일환인데.. 나한테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문자로라도 보내라고하니 어디부터 어디까지 보내야 할 지 조차도 모르겠다.

그래도 잘해보겠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점심 때 문자를 보냈는데, 또 대뜸 화를 낸다. "점심 먹는다" 한 마디 보낸 것이 불만이란다. 보내기 싫으면 보내지 말라며 또 몰아세운다. 이건 나를 보고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궁금할까봐 보냈더니 보내기 싫으면 보내지 말라고 하고.. 보내고 싶어서 보낸거라니까 근데 문자가 왜 그러냐고 또 몰아세우고..

문자 답장이라도 늦게 보내는 날에는 폭탄이라도 떨어진 것 같다. 그럼 휴대폰을 늘 손에 쥐고 있으란 말인가? 왜 그렇게 빡빡하게 구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

가족 사이에 굳이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 아닌가? 만난지 2년 정도 되었으면 이제는 편하게 지내도 괜찮을텐데 말이다. 서로 몇 시에 뭐하는지 뻔한 것 아닌가? 나만 그런가? 도대체 얼마나 어떻게 자주 연락하라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연락을 해도 불만이니 답답한 노릇이다.








무뚝뚝한 남자를 만드는 통신매체들




문자메시지는 실시간 통신매체가 아니다.

흔히들 '답장이 곧바로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문자메시지는 사실 실시간 통신매체가 아닙니다. 상대가 문자를 받는 순간에 이 문자를 바로 받는다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시험점수가 나와서 아빠한테 엄청나게 혼나는 중일지도 모르고, 중요한 거래처와 긴급회의가 잡혔을지도 모릅니다. 화장실에 핸드폰을 빠트렸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런데 많은 커플들이 문자메시지가 실시간 통신매체이기를 기대합니다. 여 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뒤늦게 문자메세지를 발견했을 때, 답장의 때를 놓쳤을 경우가 발생합니다.

보낸시간 - 11시 40분
점심 맛나게 먹으세요~~^^

확인시간 - 15시 20분
어라.. 점심 벌써 먹은지 오래되었는데.. 진작에 먹었겠지?

발송인이 문자를 실시간 통신수단을 기대하고 메시지를 보냈다면, 이미 답장을 보내지 않은 것에 씩씩거리고 있을 것이라는 점은 예상이 가능합니다. 현명하게 '미안해~ 바빠서 문자 지금봤어' 라고 답장을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봐야 '왜 휴대폰을 확인을 안하는거야!'라는 핀잔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을 하기 어렵죠.

문자메시지에 늘 늦게 답장하는 남자가 밀당을 하냐고 물어보는 질문들이 많이 들어오는 편인데,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핸드폰을 손에 쥐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필자가 핸드폰을 싫어하는 경우인데, 회사 업무 중일 때가 아니라면 그냥 가방에 처박아두는 수준입니다. 핸드폰 = 일 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들어서인지 반갑지 않은 물건 중 하나랄까요 ㅡㅡ;

전화는 대화 소재가 한정된다
전화로 다정한 이야기가 오가면 참 좋겠습니다. 사귄지 초반에는 다정하게 전화통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는 서로 대화하고 싶은 것들을 전부 주고받기가 어렵거든요. 하지만 점점 서로가 편해짐에따라 조금씩 사랑 표현도 줄어가고, 말하지않아도 아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 친구, 가고싶은 여행지 등 대화소재가 가득했던 초반과 달리, 사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할 이야기가 줄어든답니다.

그래도 만나게되면 스킨쉽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느낌 때문에 똑같이 말이 없더라도 재미있게 지내는 것 같은 기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는 다르죠. 오로지 ''을 해야만 하는 통신수단이 전화입니다.

얼굴을 보고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오래 사귀어서 대화 소재도 떨어질만큼 떨어진 사이라면, 전화로 할 이야기가 없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나마 일상적인 이야기를 자주 주고받는 커플이라면 그 무뚝뚝함을 느끼는 정도가 현저히 떨어지겠습니다만, 자신의 사생활 범위가 넓고, 타인과 잘 공유하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 전화를 하는 순간순간마다 '이 남자 진짜 무뚝뚝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죠.

메신저는 멀티플레이이므로 집중하기 어렵다.
연인들이 즐겨쓰는 메신저 역시, 무뚝뚝한 애인을 만드는데 한 몫합니다. 사실 멀뚱멀뚱 메신저만 켜놓고 '이 놈이 언제 답하나' 하며 기다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게는 메신저 + 인터넷 서칭 등을 동시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래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애인님의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답장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업무중에 있다거나 글을 쓴다거나 하고있다면, 실시간으로 답한다고 하더라도 꼼꼼하게 메신저 내용을 읽기도 어렵거니와 성의있는 답변을 주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남자는 여자보다도 한 가지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메신저를 하면서 이것저것 함께하다보면 '대답 좀 바로 해~ 도대체 뭐하는거야?' 라는 여자친구의 핀잔을 받기 일수가 되어버립니다.







연락에 둔감한 까닭은?




메신저나 전화, 문자메시지가 발달 함에따라 사람들은 잠시도 기다리는 것을 못 참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늘 연인과 시간을 공유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질투가 나는 심리야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당신과 함께있지 않는 동안 '내가 해야 할, 내가 하고 싶은 일' 들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블로그 글을 쓰는 일이라던가, 업무를 하는 일이라던가, 직장동료들과 친분을 쌓는 일이 되겠지요. 심지어는 플스3 1인플레이 RPG 게임의 엔딩을 보는 일이나 아이팟에 노래를 업데이트하는 일 역시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하지 못하니, 혼자 있을 때 해야 하는 일이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신과 함께 공유하기 어렵기 때문에, 혼자있는 시간 동안에 해야 할 일인 것이죠. 당신이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게임하는 일이나 블로그를 관리하는 일이 상대에게는 '나만의 취미,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 나만의 업무' 인데, 그것들을 공유해달라고 하면 어디부터 어디까지 공유해야 하는가에 대한 멍~한 고민에 빠지게되는 것이랄까요?
 

같은 예로 회사 일은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나 혼자서 해오던 일이고, 보고라는 것은 상사에게만 하던 것인데, 이것을 문자나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서 공유하자고하면, 갑자기 머리속이 멍해지면서 도대체 뭘 어떻게 공유하자는 것인가? 라는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사랑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하더라도 필요한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상대와 공유하려고하니 난감한 심리상태에 봉착하는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연락해야 할까?



아무리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한들, 그 시간과 공간에 들어가기 전에 언지리라도 주는 것이 연인을 위한 배려라고 하겠습니다.

10월에 발행하였던 "연인사이, 얼마나 자주 연락해야할까?" 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정말 화장실가는 것까지 보고해야할 수도 있고, 중요하게 장소를 옮기거나 신변의 변화가 있을 때만 연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연인이 어떤 순간에 연락을 원하는지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아침에 잘잤어? 저녁에 잘자~ 점심에 밥먹었어? 정도의 관심문자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전화를 받지 못하는 순간이 오기 전에 '이제부터 회의라서 전화 못받아. 끝나면 연락할께'라는 것을 바라는 것인지 말입니다. 전자와 후자를 모두 원하는 경우도 있겠죠.

전자라면, 본인이 스스로 신경을 좀 써야할 것이고, 후자라면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닌 장소이동이나 업무의 변화가 있을 때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 실 당시 고민을 토로했던 남자분은 연락해야 할 타이밍을 알고서도 자꾸만 놓치신다고 하셔서, 하루 4번을 예약문자 발송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_-.. 그 경우는 여자분이 원한 것이 밥은 잘 먹었는지 뭐 이런 소소한 관심이었기 때문인데, 컴퓨터로 아침일찍 예약문자를 걸어두고 하루 일과를 소화하셨다죠.

이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말 하루종일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할것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오늘은 일이 엄청 많네. 외근갔다가 들어오면 퇴근시간 되겠다.하루종일 연락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정도의 일과 압축성 문자라도 넣으시면 어떨까 합니다.






문자쓰기가 어렵다면?





문자쓰기를 어려워하는 남자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씩씩거리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쓰겠다고 쓴 문자가 여친을 오히려 화나게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윤뽀님이 블로그에 올리셨던 남자친구가 보냈던 '업체 장비 납품' 문자가 바로 그런 경우인데, 평소에 문자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있어서 휴대폰을 오래 만지기 곤란한 상황인 경우, 이런 무뚝뚝의 결정체인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문자메시지 쓰기가 쉽지않다면, 전화를 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전화 통화는 문자보다는 목소리를 듣기 때문에 훨씬 다정하게 할 수있고, 더 짧은 시간이 걸리며, 즉각 피드백이 가능하기때문에 이런 사소한 일상을 알콩달콩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길게 통화하시면 그만큼 횟수가 줄어들게 마련이고, 통화로 너무많은 이야기를 하게되면 만나서 할 이야기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있으므로, 짧게 자주가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음성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쉬워졌으니, 바로 전화를 못받는다면 무뚝뚝한 문자 한줄보다는, 음성을 남기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이 글은 비단 연애 초반 뿐 아니라 결혼한 후에도 연락하는 일로 투닥거리시는 분들께도 필요한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닥달하다보면 좀 더 나아지는 현상을 보이는 것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공유해야하나 멍~'상태에서 선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아지는 것이니, 끈기있게 대화를 통해서 공유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겠고, 상대에게 필요한 '혼자만의 시간'을 인정해주시고 대신 만났을 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양쪽의 경우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죠?








Posted by 언알파
TAG 남자, 남자 마음 뺏기, 남자 밀당, 남자 유혹하기,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남자꼬시기, 남자심리, 남자유혹, 남자의 심리, 남자친구에게 애교부리기, 남친 당기기, 남친 유혹하기, 남친한테 부리는 애교, 남친한테 애교부리기, 남편, 말투에 애교가 묻어난다, 문자, 문자 남자친구, 문자 답장 밀당, 문자 무뚝뚝, 문자 무뚝뚝 남자, 문자 밀당, 문자 안보내는 남자친구, 문자 안보내는 사람, 문자 안보내는 애인, 문자 안보내는 여자친구, 문자 연락, 문자 연락 없는 남자, 문자메시지, 밀당, 밀당의 기술, 부부, 사랑, 사랑스러운 애교,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되기, 사랑스러운 여친되기, 심리, 심리적인, 심리학 이야기, 아내, 애교, 애교만땅, 애교만점, 애교많은 여자, 애교법, 애교부리기, 애교부리는 방법, 애교부리는법, 애인, 애인 유혹하기, 애인구하기, 애인님, 애인만들기, 애인한테 애교부리는 방법, 얼마나 자주 연락, 얼마나 자주 연락하나, 여자, 여자 밀당, 여자심리, 여자의 심리, 여친 당기기, 연락횟수, 연애, 연애 심리, 연애상담, 연애하기, 연애학개론, 연인, 인연, 인연만들기, 일상, 잡담, 잡담 혹은 진실, 잡담하기, 전화, 전화 남자, 전화 남자친구, 전화 무뚝뚝, 전화 무뚝뚝 남자, 전화 무뚝뚝한 남자, 전화 밀당, 전화기, 전화만 들면 무뚝뚝한 남자, 전화문답, 전화번호, 전화연락, 전화통화, 좋아하는 남자 꼬시는 방법, 진실, 진실게임, 천생연분, 폭풍애교, 핸드폰, 핸드폰 집착, 휴대폰 답장, 휴대폰 집착
연애로그/권태기2010/11/22 06:42



프롤로그



얼마 전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한 번은 보려고 마음먹었던 영화인데, 집에서 간만에 딩가딩가~하며 보게된 것이죠. 극중에 인아는 '난, 너 사랑하지만 니꺼는 아니다? 너도 사랑하고, 그 사람도 사랑해. 사랑이 하나인 것이 반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두개의 사랑이 공존하는 것 아닐까?' 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덕훈을 질타하고 원망하면서 말이죠.

익명을 공개했기에 밝힐 수는 없지만, 아주 비슷한 사연이 들어왔습니다. 결혼은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분이, 그 남자에게 대쉬를 성공했답니다. 그런데 이별하지 않겠다는 전재로 대쉬를 했고, 기존의 남자친구 역시 헤어지기 싫었다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동의를 했기 때문에, 바람이 아니라 두 남자를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처음 만났던 남자친구가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자꾸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니가 왜 대쉬를 해!! 그놈이 대쉬를 한 것도 아니고,
애인이 있는 니가 왜 대쉬를 하냐고!! 아놔 진짜 미치겠네"


결국 두 사람 모두와 헤어짐을 하게 된 여자 분은, 이별의 문제가 고정관념으로 틀어박혀있는 남자들에게 있다며 사연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 문제가..남자들에게 있는걸까요?

애인이 있으면서도 다른 애인에게 대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투의 여자의 변명들을 들으면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찰해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사연을 보내신 분과 같이 양다리를 합리화하고자 하는 분들을 더불어, 비슷한 핑계를 삼아 양다리 중인 애인을 두고있거나, 그런 애인으로 현재 고통받고있는 분들, 또는 양다리 중인 남녀들에게도 이 글을 바칩니다.

본문 끝에 추천 잊지 마세요~^^ 





사랑은 서로 존중하는 것


사연 속의 그녀는 "왜 넌 나의 사랑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냐며, 화내지말고 자신을 이해해달라" 라며 이기적인 발언을 합니다. 난 니 것이 아니라는 자유사고방식을 빌미로 말이지요.

물론 일부 인정할 수 있습니다. 사랑한다고해서 여자가 남자의 것은 아니죠. 그렇다고 사랑을 빌미로 '너는 나의 모든 것을 존중해라!'라는 것은 아주 이기적인 발상입니다. 서로 생각의 차이가 생길 때마다, '너는 나를 존중해!!'라고 말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나는 니 생각을 존중할 수 없으니, 니가 나를 이해하고 존중해'라는 말의 축약어임을 아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남자분이 '일부일처제'의 사고틀을 가지고있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죠. 그러나 남자는 분명 사회 통상적인 관념과 사고를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난 너랑 다르니까 니가 나를 존중해'라고 일방적인 이해를 바란다면, 일부일처제로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연인의 마음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는지요?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고 타협이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타협이 안되니 니가 일방적으로 양보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며 상대를 탓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어쩌면 상대 역시, 같은 마음일 수 있지 않을까요? '니가 좀더 일반적이면 되었던 문제잖아. 왜 너 혼자서 남들이랑 다르게 생각하는데? 니가 문제인거니까 니가 날 좀 존중하고 고쳐봐' 라고 수 백번이고 남자는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질투가 나쁜 것일까?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질투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한다는데, 질투하지않고 공존하기를 바란다면.. 과연 그것이 사랑하는 것일까요? 굳이 진화론적으로 어쩌고 어려운 말을 꺼내지 않더라도, 당신을 사랑하니까 그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싫은 것 역시 당연한 것이죠. 심지어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가 문화인 곳에서조차도, 여자들 끼리의 혹은 남자들 끼리의 세력싸움이 있어왔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초두에 이야기했던 <아내가 결혼했다>를 말해봅시다. 영화 속에서 인아는 다른남자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덕훈의 양다리에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인아는 덕훈의 양다리를 인정하지않고 여자에게 폭로합니다. 물론 덕훈은 인아와 달리 두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기는 했지만, 그 상황에서 질투가 나는 것은 인아 역시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죠. 당신의 남자가 다른 여자를 함께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면..?

 당신 역시 질투나지 않았을까요?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는데, 그 중 하나는 '
나의 존재의 중요성. 자아' 를 형성하고 느끼며 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질투심은 상대로 부터 공격받는 나의 자아를 지키기위한 하나의 심리적 반응입니다. 본인의 자아만큼이나 상대의 자아도 중요하고, 그것을 존중해야한다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이미 두 사람의 관계에는 한 사람의 자아만 남는 현상이 일어나죠. 사랑이라는 몸체에 왼발 왼팔만있는 기형아적인 사랑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사람?





한 사람과 관계를 맺다보면 아무리 그 사람이 잘한다고 한들, 허전함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런 빈공간을 채울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만나서 완벽한 삶을 살면 좋지않겠냐고 생각하다보니, 난 두 사람을 다 사랑하는데, 서로가 각자 내 마음에 다른 방에 자리잡았다는 변명을 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나를 따르기보다는 가끔 아응다응하고 자기 의사 표현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한편으로는 '나와 쌍둥이처럼 닮은, 내 일이라면 늘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을 바라기도 하지요. 이기적인 두 마음을 한 사람이 충족시켜줄 수 없는 노릇이니, 두 사람을 만나면 쉽게 해결될 것처럼 보이시나요? 그런데 두 사람을 만나도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세 사람, 네 사람 만나면 해결이될까요?

DSLR카메라를 사면 처음에는 표준렌즈 하나를 구매하죠. 처음에는 DSLR의 기본성능에도 놀라기 바쁘지만, 사용빈도가 늘어날수록 '좀 더 화각이 넓었으면..' 하고 고민을 합니다. 자금을 열심히 모아서 단렌즈를 삽니다. 한동안 또 단렌즈와 표준렌즈의 이상에 만족하고 살다가 문득 '아.. 멀리서도 좀더 줌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망각렌즈를 구매해야하나?' 생각이 들죠. 망각렌즈를 사고보니 휴대성이 그립습니다. '똑딱이를 구매할까?' ..



당신의 사랑인 바로 이런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사랑이라는 것만으로도 분명 만족했을 시기가 있었을텐데, 그 사랑이 단 하나만으로는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꾸만 추가렌즈와 카메라를 구매하고싶어하는 욕심쟁이가 된 것이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두번째 사람을 만나서 한동안 만족하고 살겠지만, 그 두 사람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 또 생깁니다.



렌즈를 구매할 돈이 없다고 생각해봅시다. 공부를 통해 조리개를 여는법 등을 배워서 예전보다 나은 수준의 사진을 만들 수도 있고, 렌즈까지는 아니지만 상황이 여의한대로 저렴한 필터를 구매해서 좀더 색감이 좋은 작품을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줌이 안되니 아쉽기는 하지만 열심히 발로뛰어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고 한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사랑의 부족한 점을 대화하고, 존중과 배려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노력을 통해서 그 사람과의 관계가 더 소중하고 돈독해질 수 있다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에필로그



어떤 사람들은 양다리하는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달라며 반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커플이 서로 세컨드를 두는,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않는 연애형태도 일어나기는 합니다. 물론 모두의 합의하에, 서로 존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필자가 뭐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합의적으로 다처다부제를 하자. 이건데.. 법적으로야 안되겠지만 그 사회와 의식을 형성한 당사자 간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졌다면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양다리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것은 비단 양다리를 하고있는 당신만의 권리는 아닙니다.  양다리로 고통받던 두 남자 역시 그런 권리가 있기 때문에 당신의 행동이 이기적인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현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으로는 진실한 사랑을 시작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11/19 06:14


#. 프롤로그

착한여자와 착한남자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참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대중에게 퍼지기 시작하면서 '여자는 나쁜남자를 좋아해.' '남자는 튕기는 여자를 좋아해' '밀당을 안하면 사랑도 못하는 시대야' 같은 발상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만 위해주는 사람. 이별할 때마다, 사랑이 반복될 때마다, '내가 좀 더 잘하면 될거야'라며 다짐해보아도, 늘 '넌 정말 착해. 하지만..' 이라며 헤어짐을 당하게되는 여자.. ㅠㅠ.. 여러 번의 이별 끝에 '남자는 착한 여자를 싫어한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눈물없이 읽을 수 없는 이 사연의 스토리를 조용히 마감해 드리기 위하여 이 글을 작성합니다.

더불어 '넌 참 착해. 좋은 사람이야. 미안.. ' 이라며 늘 헤어짐을 당하는 남자분들에게도 이 글을 바칩니다.


추천&구독 꾸욱~^^



#. 늘 이기는 도박게임은 금방 질린다.

필자가 최근 재밌게 하던 게임 중 하나가 '코인다저'라는 게임입니다. 무엇인고 하니, 동전을 떨어트려서 판에 있는 동전을 따먹는 게임입니다. 남자친구를 옆에 두고도 게임만 할 만큼, 지하철에서 말 한마디 안하고 40여 분을 요놈만 바라볼 만큼, 한 달을 재미있게 플레이하였는데, 지금은 지겨워서 거의 손도 안되고 있습니다.

밤낮으로 마음조리며 플레이하던 바로 그 게임! 돈놓고 돈먹기!


왜 지겨워졌냐고요? 프라이즈가 모이면서, 동전을 10개만 써도 20개를 먹는 상황에 도달한 것이죠. 처음에는 왼쪽위에 쌓이는 숫자를 보며 재미있어서 더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질 수가 없는 게임이 자꾸 반복되니 슬 지겹더라고요. 아슬아슬~ 동전이 떨어질랑 말랑~ 그런 재미가 없어진 것입니다.

설명의 임팩트가 약하다면, 도박의 묘미인 잭팟을 생각해봅시다. 억만 분의 일의 확률로 터지는 잭팟이기 때문에 반가운 것이죠. 만약 돌릴 때마다 잭팟이 터진다면? 처음에는 재밌겠죠. 그러나 반복되면서 기계를 돌릴 때마다 잭팟이 터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 기계는 돌릴 때마다 잭팟이 터지는데 뭐.. 돈 떨어지면 다시 하자.

착한여자나 착한남자는 바로 늘 잭팟이 터져주는 존재입니다. 처음에는 '와 감동.. 이토록 나를 위해주다니'라며 좋겠죠. 하지만 이런 상황이 늘 반복된다면.. 금방 시들~ 해지는 것이지요. 평소에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없이 나 하고싶은대로 마구마구 대하다가, 심심할 때 '얼굴이나 볼까?'라는 문자만 보내줘도 상대는 '넌 감동이었어!' 이런 반응을 보여주시니, 돌릴 때마다 잭팟이 터지는 도박게임과 같은 상황인 것이죠.

버리자니 아깝고, 늘 함께 놀자니 재미가 없고..
그러니 내가 내킬 때만 불러내는 존재가 되어버린다랄까요? 그러다 만날 때마다 아슬아슬~ 한 재미가 있는 이성을 만나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나한테도 참 잘하지.. 하지만 미안해..내가 나쁜 놈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해' 라며 등 돌리게 되는 것이죠.


#. 엄마에게 이성의 감정이 생기지는 않잖아?

일방적으로 나를 위하여 희생하는 여자친구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남자친구가 취직할 때까지 생활비도 주고, 데이트 비용도 본인이 지불하고,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되어 섭섭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묵묵히 옆에서 모든 것을 지켜주고 받아주는 여자친구.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시간이 지나고 취직을 하여 자리를 잡을 때 쯤이면, 이미 여자친구는 '이성'이라기보다는 '부모님'에 가까운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일방적으로 나를 위해 희생하는 가장 이상적인 롤모델을 꼽으라면 다름아닌 '엄마' 이지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시는 분이시기도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잖아요?

균형이 깨어진 채 한쪽이 일방적으로 위해주는 관계가 장기화되면 상대방이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순간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기는 하는데.. 이성적인 감정은 없는 이상한 상황이 되버리는 것이죠..ㅠㅠ..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아래에서 계속 합니다.


#. 착한게 부담이야.

위에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하겠습니다. 부모님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어떤 감정이 떠오르시나요? 고마움과 미안함이죠. 그리고 '잘 해야겠다' 라는 다짐이지요.

일방적으로 한 사람이 양보하는 관계가 오래 지속되다보면, 처음에는 상대방도 사랑해서라는 기분에 고마움이 크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둘 사이의 관계가 정립될 때쯤이면 '미안함'이 커지게 되지요. 이성 사이의 미안함은 곧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내가 지금까지 받았던 것들을 어떻게든 다 갚아야한다는 부담감이지요.

부모님한테 잘해야지.. 늘 다짐하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준으로 잘하기란 쉽지가 않죠? 사실 연인간에도 그렇습니다. 특히 이런 부담감을 왕~창 안고있는 상황이라면, 더욱이나 만족할 수준으로 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죠. 부담감 해소가 쉽지도 않고요.

부모님처럼 피로 맺어진 인연이야 '잘 해야겠다'라고 매번 다짐하다가 좌절한다고 해도 연을 끊을 수 없으니 늘 재다짐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결론이 나겠습니다만, 이성관계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잘 해야겠다' 라고 다짐하다가도 자꾸만 잘하는 기준에 못 미치게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게되고, 열등감에서 좌절감으로, 거기에서 다시 부담으로..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결국 '넌 착하긴 한데.. 미안'이라고 말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 에필로그

사실 글을 이렇게 쓰기는 했지만, 이들을 버린 놈들을 응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이들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착한 애인'을 버린, '배신자'이니까요.

착한 여자나 착한 남자와 헤어진 후 숱하게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옆에 있을 때는 '맨날 잭팟터지는 그 사람'에 대하여 흥미를 못느끼다가, 다른 사람 만나보니 이노무 '잭팟' 한 번 터트리기도 힘들어서 가슴 졸이다 보면, '그 때 좀 잘할껄'하고 후회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당장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야, 나중에 그런 여자 못 만난다' 라는 조언으로 억지로 사귀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착한 사람도 참 안되었지만 이런 냉정함이 존재하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답니다..



언젠가는 너무나 착한 당신의 가치를 누군가 알아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스스로를 고치는 일을 거부한다면.. 자꾸만 실패하는 사랑이 반복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고, '완전한 듯 불완전한 두 사람'이 어야 합니다. 둘 사이에서 '한 사람'의 가치만 더 부각되는 사이는 온전히 유지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 추천 글
돈vs사랑. 끝없는 논쟁의 해답은?
연애에서 강자와 약자가 생기는 4가지 이유
연인 관계에 불안감은 왜 생기는걸까?
사귀는 사람에게 부담되는 네 가지 유형
내 남자를 남으로 만드는 여자의 행동 3가지
입만열면 싸우는 커플들의 3가지 실수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11/10 06:52

사랑이라는 짐..


#. 프롤로그

얼마 전에 서울 등축제를 다녀왔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깔려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여의도 불꽃축제보다는 덜하긴 했습니다. 이쁘기는 무지 이쁘더라고요 반짝반짝~^^
워낙에 남자들은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늘 가고 싶은 축제가 생겨도 섣불리 말 못하고 남자친구의 눈치를 보는 편인데 -_-+ 제가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아시는 센스있는 남친께서 항상 저보다 한발 앞서서 축제일정을 척척~ 알아오고 같이가자며 룰루랄라~ 해주시니 "사랑하면 뭐든 해주고 싶어진다~" 라는 말을 실감하며 삽니다. 뜬금없는 염장질 죄송합니다. 꾸벅 (--)(__)
원래 여자는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고싶은 사람임을 이해해주십시오. 오호호호~

오늘은 이별을 코앞에 앞두고 있다고 생각되는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본인이 하는 행동 자체가 이별을 부르고 있는데, 정작 이메일에는 '이 남자(여자) 때문에 고민이에요' 같은 내용을 보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차근차근 살펴보니, 솔로부대로 복귀하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제발 그런 생각과 행동을 그만두라고 말리고 싶은 것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상대에게 당신 스스로를 부담스러운 존재로 만드는 행동이랄까요.

이런 상황은 두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지요. 하나는 이미 헤어짐을 전제로 하고 있으면서 '착한여자 콤플렉스' 혹은 '착한남자 콤플렉스'에 빠져서 상대에게 원인을 돌리기 위하여 이유를 찾아 헤매는 경우이고, 나머지 하나는 자신이 하는 행동에대하여 정말로 헤어짐을 부르는 것임을 모르고 자꾸 헤어짐을 부르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훗날 내용이 좀 더 가다듬어지면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후자의 경우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상대에게 자꾸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담을 주는 경우들을 모았습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남녀의 구분은 상담을 보낸 이가 자신의 글임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을 풀어가기위한 구분이며, 성별에 상관없이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추천&구독 꾸욱~^^




#. 상대의 마음을 떠보기 위하여 이별을 말하는 행동

자꾸만 그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알만도 합니다. 구구절절 보내는 사연을 들여다보면 분명 그 사람의 행동에 석연찮은 구석도 있거니와, 본인이 불안해 할 여러가지 악조건이 내제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불안해도 이별을 말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잡겠다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그 사람도 저처럼 헤어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것 같아요. 전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런 생각을 많이하는 편이거든요. 좋아하는데, 헤어져야 하나? 제가 헤어지자고 말하면 절 잡지도 않을 사람이라서 헤어지자고 말도 못하겠어요.

이 사연을 들여다보면 우선 본인이 좋아하는데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헤어질까 말까 고민부터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를 헤어지자는 말로 떠보고는 싶지만, 정말로 이별하자고 말할 것이 무서워서 말을 못한다며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마음가짐을 고치세요. 문제를 정말로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왜 문제가 생길 때마다 헤어질까를 고민하십니까? 그 남자도 같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요? 스스로의 생각을 정당화하는 것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는 행동은 상대에게 부담으로 작용됩니다. '사랑이 사치'라는 생각도 들죠. 내가 저 사람을 완벽하게 안심시켜줄 수도 없는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사랑하는 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부담감에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조차도 갈피를 못잡는 남자분의 마음이 더욱더 여자를 불안하게하여, 남자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고, 또 죄고싶은 것은 이해가 됩니다만, 반복되면 헤어짐말고는 답이 없는 사이가 됩니다. 남자는 여자를 만나는 것 조차도 부담이 될테니까 말이지요.

정말 남자분과 잘 지내보고 싶다면, 헤어짐을 생각하기 이전에 '이 남자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사랑의 확신은 당신이 헤어짐을 말한다거나 남자를 닥달한다고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자의 신뢰와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되면 자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자꾸만 헤어짐으로 사랑을 확인하려는 행동은, 결국 상대방에게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내가 끝까지 잡아야하나'라는 열등감과 박탈감만 안겨줄 뿐입니다. 반복하면 할 수록,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사랑은 나에게 사치이다' 라는 생각이 점점 굳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만약 상대는 지금 상황보다 더 나아지기 힘든 외재적 요건까지 가지고 있다면, 당신에게 그 사람이 해줄 수 있는 것은 '헤어짐'밖에 없다는 좌절감을 느끼게 되겠죠.


#. 상대를 내 기준으로 평가절하하는 행동

누구나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대한 애착심도 있고, 나름의 자부심도 있습니다. 스스로는 이런저런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경우에도, 스스로가 하는 일 자체를 가치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꼭 상대방이 하고있는 일이나 직업, 또는 종교나 가족등을 평가하여 기분상하게 하는 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통/번역일을 계약직으로 하고 있어요. 사실 저희는 롱디커플이다보니 여자친구가 서울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죠. 아무래도 서울이 생활하기에도 여러가지로 더 편하잖아요? 그래서 은연중에 그런 이야기를 몇 번 했는데 기분이 많이 상했나봐요. 계약직, 비정규직 등에대한 불안정성, 지방의 생활 등등..

사귀다보면 한 번 정도야, 이 사람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언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조언이 상대방이 원한 것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나는 내 일에 대해서 나름 만족도 하고, 스스로 열심히 노력도 하는데, 뜬금없이 나를 가장 존중해주고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애인이 '너 하는 일, 솔직히 그거 별로다. 때려쳐라' 라고 한다면...



내가 가장 인정받고 싶은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꼴이 된 셈입니다. 스스로의 자존감과 자애심이 떨어지게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사랑도 같이 바닥을 치게 되버린다랄까요? 만날 때 마다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해야하고, 내 인생이 살아온 길에 회의를 느껴야하는 사람이라면, 결국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 밑도 끝도 없이 기다릴 것을 요구하는 행동

사연을 받다보면  고시를 합격할 때 까지만 기다려달라는 사연부터 시작해서, 옛 애인과 정리하고 올테니 기다려달라는 사연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더니 애인이 떠나가려고 한다는 사연들이 줄을 잇습니다.

근데 도대체 뭘 기다려 달라는 말입니까? 약속한 그 시간이 되면, 지금보다 잘 해줄테니 기다리라는 뜻입니까? 그 시간동안은 내가 너를 힘들게 하더라도 부디 참고 모두 기다려다오~ 라는 부탁이십니까?

사랑한다면서 왜 이정도도 못 하냐! 라고 외치는 분들은 '이별을 부르는 패밀리 로망스' 편의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애인은 당신의 부모님이 아닙니다. 무한적으로 베푸는 사랑을 바라지 마세요.

제가 사범대를 다녀서 임용 시험을 목표로 하여 3년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도저히 제 실력으로 임용고시를 통과할 자신이 없어서 공무원 시험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자기도 너무 힘든데 또 다시 내가 공부하는 걸 바라볼 자신이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이 말 들으니까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배신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냥 굉장히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서로 좋아했는데 이렇게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납득 되질 않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같이 힘을 모아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여자친구는 그걸 못하겠다고 합니다.

힘든 상황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힘을 모아야하고 도움을 줘야하는 것은 여자친구만의 짐입니다. 남자 분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스스로 갈 길을 선택하셨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전혀 선택권도 없이 당신을 일방적으로 지지해줘야하는 입장에 놓인 것 입니다. 자신만 바라보고, 시험 합격할 때까지 기다려주기를 바란다고요? 헤어지기 싫다면, 본인도 뭔가 여자친구에게 신뢰를 주셨어야 하는데, 이미 시험을 한 번 포기하고 또 다시 시험을 보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미 본인에 대한 신뢰가 한 번 하락하였고, 여자친구를 믿지 못하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면서 두 번 신뢰가 하락했습니다. 정말 미래를 여자분과 함께 할 생각이라면 결정을 하기전에 최소한의 상의라도 하셨어야죠.

여자분은 결혼나이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남자분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하니, 객관적으로 이 상황을 진단해보자면 남자분은 1.진로 선택도 혼자 하셨고, 2.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통보하셨고, 3. 시험 준비하러 가더라도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시고는 4. 내 선택과 의견을 존중해주지 않는 넌 나쁜 여자다. 라고 결론내리신 상황인 것입니다.

연인은 서로 의지하고, 서로 존중하고, 함께 인생에 동반자가되어 도움이 되는 존재인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서는, 그 결정에 대한 짐은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주는 행동은, 결국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 이거 다 감당 못하겠어. 미안해' 라는 이야기를 하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기다리고, 도와주는 사이는 기둥이 되는 사람에게 부담이되어 해피엔딩을 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 데이트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담하게 하는 행동

솔직히 데이트 초반에야, 솔로기간에 게임 신작이라도 나오면 구매해볼까 싶어서 숨겨두었던 비자금이라도 있습니다만.. 연애기간이 오래될 수록 둘 사이의 데이트비용은 생활비를 훌쩍 뛰어넘어 부담이 되는 금액으로 다가옵니다. 센스있게 함께 부담하면 좋을텐데, 늘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모든 데이트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남자, 또는 여자와의 데이트는 결국 시간이 갈수록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필자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사연은 직장인 여자와 학생인 남자가 만나면서 생긴 사연입니다. 한 사람이 모든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당연시 하다보면, 본인은 데이트 비용을 한푼도 내지 않으면서 '나 배고픈데 밥 좀 사줘!' 라며 매번 뻔뻔하게 이야기하고 -_-++ 밥먹고나면 그래도 좀 미안한지 계산할 때면 혼자서 슬며시 식당을 나갔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 반복..

제가 3살 연상인데다가, 직장인이라서 데이트 할 때 비용은 100% 제 부담입니다. 그래도 여자인데, 가끔은 남자친구가 맥도날드라도 좋으니 저녁 한 끼 사준다고 하면 하늘이라도 날아갈텐데, 3년 연애하는 동안 그런 기적은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돈 없다며 애교부리는 남친을 볼때면 마음이 약해져서 또 뭐먹고 싶어~ 이러면서 맛있는 것 사주곤 했는데.. 얼마 전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입니다. 여행갈 돈은 어디서 났냐고 하니까, 여행가려고 그동안 돈을 모아두었답니다. 저하고는 1,000일여행 때 조차도 돈 한푼 안냈던 남친이, 데이트 비용을 아껴서 친구들과 여행간다고 하니 섭섭함이 밀려왔습니다. 데이트비용을 늘 부담하는 것이 저에게 역시 부담되었는데, 이제보니 남친은 너무나 그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었죠..

정말로 둘 사이에 돈이 하나도 없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나랑 데이트 할 때는 돈 한푼 안쓰는 그 사람이, 피씨방에서 친구들과 게임할 때라던가, 술 먹는 자리에서 라던가, 혹은 명품 신상백이라도 나올 때면 '쿨한 사람!'으로 변신하면서 카드 슥슥~ 혹은 비상금 출동~ 이라도 하는 날에는. 그 배신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돈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지면서 데이트 횟수도 줄이게 됩니다. 눈치없는 애인이 무슨 일 있냐고 물으면 '돈 때문에'라고 말하면 쪼잔해 보일까봐 아닌 척 하지만, 사실은 데이트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만남 자체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 에필로그

물론 사랑하면 어느정도 양보도 하고, 부담되더라도 다독거려주고, 서로 이해도 하고 그렇게됩니다. 위와 같이 똑같은 상황에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필자의 가족 중에서도, 두번째 + 세번째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경우는 오히려 그 기간동안 둘 사이가 돈독해졌는데, 남자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던 여자가 "전공을 살려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해보면 어떻겠냐" 는 제안과 함께 어떤식으로 준비할 수 있고, 그것이 왜 남자에게 유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까지 척척~ 갖춰왔다더군요. 이정도 되면, 남자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를 존중하는 조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시험준비하는 1년 반동안 커플이 시간관리도 잘했습니다. 주 5일 시험준비, 2일은 데이트일정으로 소화했습니다. 대신 공부하는 5일동안은 정말 완전 초집중모드였죠. 목표한 분량을 다 공부해야만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공부했고, 세무사시험에 1년 반만에 합격한 케이스였습니다. 여자도 그 5일동안 남자가 공부하는 시간을 존중해줬죠. 그래야 주말에 재밌게 놀 수 있을테니까요. 이러한 스케쥴 관리는 둘이서 어떻게하면 시험공부하는 기간에도 서로 좋은 사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제법이나 오랫동안 고민하여 나온 절충안이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으시다면, 두 분만의 절충안을 만들어보시기를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는 딱히 답은 없습니다. 더 여유있는 쪽이 좀 더 부담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부담되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절충안을 찾으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실 데이트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쉽지않은 일이니까요. 저희 커플의 경우에는 데이트비용을 관리하는 전용 통장을 만들어, 매달 말일에 여유있는만큼 각자가 돈을 넣어두고, 그 범위 내에서 한달 데이트를 계획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할 때, '내가 힘든 것. 내가 너에게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그것을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꾸만 상대는 그 사람은 물론, 그 사람과의 사랑도 부담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현명하게 상대의 생각과 의중을 충분히 공부하시고, 사이가 더 좋은쪽으로 나아갈 수 있는 대화와 해결방안을 찾으시기를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 관련글
내 남자를 남으로 만드는 여자의 행동 3가지
입만열면 싸우는 커플들의 3가지 실수
연애지침서를 열심히 읽어도 사이가 제자리인 이유는?
결혼 vs 연애. 내 애인이 변한 이유는?
권태기없이 행복한 연인(부부)들의 4가지 공통점.
연인사이. 얼마나 자주 연락해야할까?


* 사연 모집 공고 *  -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가슴 떨리게 사랑했던 그 사람의 가장 좋았던 점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지금 사랑하는 분의 모습이어도 좋고, 이미 지나가버린 사랑이지만 이런 점이 좋았다. 라는 이야기도 좋습니다^^ 답장을 다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다음 글에 반영하여 작성하려고 합니다. 자꾸 이별 사연만 받으니 제가 우울증이 걸릴 지경이라서.ㅠㅠ.. 저를 행복바이러스로 이끌어줄 가슴 콩닥거리는 사연 기다려보겠습니다!!
unalpha@ymail.com  // twitter : @unalpha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10/08 05:30





#. 프롤로그


개인적으로 연애고민 상담코너 게시판들을 자주 뒤지는 편입니다. "남자들이 혹은 여자들이 궁금해하는이성의 심리는 무엇일까?" 오늘따라 유독 많이보이던 질문이 이거더라고요. 도대체 얼마나 자주 연락해야하는 겁니까? 여자친구가 너무 자주 연락해요. 등등 말이지요. 연락횟수로 싸우는 커플의 문제 중 하나는, 연락이 없으니 '관심'이 없다 라고 단정짓고 섭섭해하는 한사람이 있다는 것이지요 ㅠㅠ. 연인에게 센스있게 연락하려면, 어떤 타이밍에. 어느정도로 자주 연락해야할까?

본문끝에 추천 잊지마세요~^^*
 

열번이면 만족할까요?



#. 연락때문에 싸우는 커플. 이유가 뭘까?



1. 연락안한다며 핀잔주는 사람의 심리?
본인이 주로 연락을 안한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면 당신의 연인은 당신의 신상이 변할때. 위치가 변할때. 뭔가 상황에 변화가 있을때 문자로라도 알려주기를 바란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통화가 안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에 통화가 안되는 당신? 이미 상대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이 계속되면 상대는 '연락 좀 자주해!' 를 외치게 되는 것이지요.

먼저 문자한통 못하니..?



당신이 뒤늦게 '미안해 회의중이었어' 라고 이야기해봐야 상대는 이미 불안감에 들어가버렸다는 것입니다.


2. 자주 연락한다며 핀잔주는 사람의 심리?


서로 따로 있는 시간에는, 각자의 스케쥴이 있기 마련입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 중일테고, 학생이라면 공부를하거나 친구들과 놀 수 있겠죠. 집에있다고해도 혼자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전혀 배려하지않고 늘 24시간 함께있는 듯 연락하는 당신! 마음은 알겠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연락에도 센스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2~3번 연락해서 안받는다면 그 사람은 지금 전화를 못받는상황인 것입니다. 잠을 자고 있던, 회의를 하고있던, 게임을 하고있던! 당신의 전화를 못받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란 이야기입니다.


부재중 전화 22통.. 이런건 제발 참아줘요!!



불안하고 초초한것 알겠지만, 전화기에 부재중전화 몇십통 쳐다보는 사람은 얼마나 벙찌겠습니까? 당신에게 엄청나게 급한일이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스토커라고 생각하거나, 질려버릴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 양쪽 모두를 경험한 케이스입니다. 연락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상대적이다보니 누군가를 만날 때는 내가 안하는 것이 되고, 누군가를 만날 때는 자주하는 것이 되더라고요. 상대를 배려하는 연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녀의 차이가아니라 사람의 차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상하게 이별한 후에야 깨달아버린 상대를 배려하는 연락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연락은 횟수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1. 걱정하게 하지마라.
아무 말도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약속이 잦고 연락안되는 날이 많다면 연인이 불안해하며 닥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연락하는 센스를 가집시다. 회의가면 회의한다. 게임하면 게임한다. 티비보면 티비본다. 가족들이랑 이야기하면 그렇다라고 문자한통 넣어주면 상대도 '아 그럼 끝나면 연락주겠지' 라고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물론 끝나면 연락주는 센스까지 발휘하셔야겠지요.

"나 지금부터 회의들어가. 끝나면 연락할께. 대충 2시간 걸릴꺼야"
"화요일 저녁에는 팀 회식이 있을 것 같아."
"친구 00이가 금요일에 보자고하는데, 다녀와도 괜찮을까?"
"회식이 많이 늦어지네. 2차로 노래방까지 갈것같은데. 몇 시 끝날지 잘 모르겠어. 그래도 한시간뒤에는 연락할께."

이런 센스를 발휘해주지 않으면, 상대는 한없이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기만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주세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2. 상대의 스케쥴을 고려하라
서로 근무시간이 같다고한들, 회사마다 시간이 다르고. 같은 학생이라고 한들, 서로 참여하는 모임이나 스터디하는 방법이 다르게 마련입니다. 내가 편한시간에 연락하게되는 것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상대의 스케쥴도 고려해주세요. 만약 나는 점심시간인데 그사람이 어떤지 모른다면 '통화가능해?' 라는 문자정도로 상대의 스케쥴을 확인하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연인이 그 문자를 받는다면 통화가능할 때 당신에게 다시 전화를 줄 것입니다.


내 스케쥴이아니라 상대의 스케쥴에 맞춰서 연락하기


#. 에필로그

연락횟수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어떤 커플에게는 하루 3번이 충분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커플은 하루 20번씩 연락할 수도 있지요. 직장따라 다르고, 상황따라 다른게 연락횟수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연락 =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본인이 연인에게 늘 일방적으로 전화를 받는 입장이라면? 한번쯤은 자신이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반대로 본인만 전화를 하는 입장에 놓여있으시다면, 상대가 전화할 타이밍을 기다리는 인내심이 없는 것이 아닌지 체크해보아야겠지요.

관심과 사랑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가 커플이라지만, 관심의 표현인 연락횟수로 자주 싸우신다면 그건 좋지 않겠죠? ^^ 행복한 커플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숑숑~ 물러갑니다!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09/29 08:18


 #. 프롤로그


사랑이란건 그 뭐랬더라. 인내하고, 용서하고, 아껴주며...그런 말이 있지만, 아무리 사랑한다고 한들, 사랑을 하는 주체가 사람인데. 어떻게 죄다 용서하고 아껴주고 그렇게하겠어요.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용서할 수 없는 내 남자친구의 행동들!

저도 제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고싶습니다만...



 손가락 꼬꾸라졌니? 문자답장 하나 보내기 그렇게 힘드니?

사랑의 기본은 관심이라고 했거늘! 말로는 사랑한다하고, 만나면 온갖 감언이설로 침대에 데려가기 바쁜 주제에. 평소에는 회의핑계, 친구핑계, 회식핑계로 문자 하나 없는 당신. 내가 평소에 뭐하는지 궁금하지도 않나? 하는 생각이 먼저드는 건 당연지사! 관심이있다면 아침에 잠은 잘 잤는지, 식사는 잘 챙겨먹는지 정도의 안부문자는 합시다. 연애초기에는 그렇게 열심히 보내던 문자들. 전부다 어디가버린건지!

말로만 관심있다 하지말고, 평소에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관심은 내가 느끼는거지, 당신이 말한다고해서 '받고있구나' 하는게 아닙니다.


 과거 연인을 자랑하는 일

당신이 과거에 어떤 여자를 만났던, 지금 연인에게 충실하기에도 부족한 시점인데 말이에요. '내가 전에 만난애가 우리학교 퀸카였지', '학교다닐 때, 우리 과에 나 좋아하는 애들 많았다.' '전에 그여자는 무지 이뻤는데. 그래도 내가 너가 나 많이좋아하니까 만난다' 라는 식의 이야기. 여자친구가 당신한테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나 질투심을 유발하고싶은 마음이라면 당장 그만두는게 좋습니다. 당신의 '내가 한때는~' 따위를 듣고 '아 내 남자가 이토록 멋있고 잘나갔던 남자구나' 라며 감탄할 여자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세요. 이런 이야기때문에 여자는 더 불안해하고, 그 불안이 고조되면 집착이되거나 떠나갈 수 있다는 사실!!

과거연인 자랑질에 과거연인 만나러가라며 떠나보냅니다.



 싸이월드, 네이트온, 심지어 핸드폰까지?

너 어제 전화온 그 남자 누구야? 싸이에 다정하게 사진찍은 그 남자 누구야? 같은 이야기좀 하지맙시다. 두 가지에서 확 깹니다. 한가지는 당신이 그 누가되었든 그사람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확 깨고요. 두번째는 나를 못믿는다는 사실에 한번 더 깹니다. 싸이에 방명록남긴 사람들 미니 홈피는 왜 당신이 다 들어가는 겁니까? 내 핸드폰이 니 핸드폰도 아닌데, 통화목록에, 문자에, 사진까지 뒤져보고. 뻔뻔하게 물어보고. 기분나빠 비밀번호 잠궜더니. 아? 찔리는거 있냐니요. 집착하지 맙시다. 사람 무지하게 지치게 하는 일입니다.


 기념일? 그게 뭔가요? 반찬인가요?

남들 다 챙기는 남들 다 챙기는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같은 기념일은 그렇다고 치자. 우리 만난지 1,000일인데. 주말이라는 이유로 점심 쯤 일어나고. 게다가 전화도 안되고. 알고보니 너는 게임 중? 섭섭한 마음에 이야기했더니, "이번주였니? 깜빡했다. 미안해. 다음 주에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여행갔습니다. 아무리 오래사귀어도 '로망'이 있는게 여자라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모든 기념일을 일일이 챙기며. 처음 사귈때처럼 근사하게 해주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오히려 사치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정말 빈손으로 나타나진 마세요.

사랑한다면 이정도는..!






 내 말은 귓등으로 듣니?

여자는 평소에 수없이 많은 제스쳐와 말로, 남자와 무언가를 공유하고자 늘 노력하는데. 자기가 관심없는 이야기라고 딴청피우고, 대답없고. '너 내말 듣고는 있니?' 하면 '응.듣고있어.' '근데 왜 반응이없어' '난 잘 관심없는이야기라서, 무슨이야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 이봐요. 당신 여자친구가 관심있는 이야기면. 당신이 관심있는 사람의 관심사라면. 관심없어도 들어주는게 예의이고, 그게 사랑아닙니까. 나랑은 이러면서 회식자리에서 시시한 농담에는 마구 오버액션하면서 웃어주는 당신. 지칩니다.


 나를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거짓말?

일이 너무 바빠서 주말에 지방출장가야 한다는 너.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보내놓고도 잠이 안와서 돌아오는 날 터미널에서 놀래켜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웃으며 버스에서 내리는 너. 알고보니 친구들과 바캉스 여행? 내가 알면 아무래도 걱정할 것 같아서 출장간다고 이야기했다며, 아무일없었다고 이야기하지만. 당신이 거짓말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우리 사이에 가장 기본적으로 지키고 믿어야 할 사실까지도 의심하게 된다는 사실.



#. 에필로그

이번 블로깅은, 제가 연애하면서 겪었던 별로 특별날 것 없었던 남자들과 실제로 있었던 경험을 조금씩 각색해서 작성하였습니다. 뭐 쓰다보니 그때 당시의 생각이나서 욱~하는 마음에 강한 말투로 쓰여진 내용들도 있네요. 어쨌든, 사랑한다면 초심 잃지마시고! 늘 처음처럼 아껴주고, 관심가져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링크] 사랑하는 그사람과 백년가약을 맺어도 될지 궁금하다면?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07/22 13:11



프롤로그


사랑은 배려라는걸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요. 그런데 도대체 배려가 뭐지..? 어떻게 하는거지? 어렴풋이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배려일까?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제대로 된 배려'를 하지 않아 생기는 일이 대부분이지요. 배려란. 도대체 무엇인가.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지요.


만약 나라면?



배려에 대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나라면 싫어할 일 이니까. 나라면 좋아할 일이니까' 상대에게 해주는 것이지요. 연인사이에 싸움의 원인이 자주 되는 일을 하나 소개해볼께요.

사귄지 얼마안된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에요. 제가 이성친구들과 만나는걸 너무 싫어해요. 정말 어쩌다 한번정도 친구라도 만나러갈 때면 끊임없이 울리는 핸드폰때문에 친구들에게 제가 미안할 지경이에요. 너도 차라리 이성친구들을 만나라고 하니까 자기는 내가 그러는게 싫기 때문에 하지 않을거라고만 이야기해요. 나도 친구들 만나고. 여자친구도 친구들을 만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인데 말이에요. 여자친구를 만나기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알아온 동창들인데 여자친구를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요?

여자의 잘못된 배려의 예입니다. '나는 니가 그렇게 하는게 싫으니까 나도 하지않겠어!' 라고요. 여자는 이것을 '남자를 위한 배려'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남자에게 부담' 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성친구를 만나지않았으면 하는 것은. 내가 받고자 하는 것이지. 남자친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경우는 남자가 일방적으로 배려를 원하는 경우이긴하지만, 쌍방이 배려해주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서로가 전혀 원하지않는 일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다음 글을 읽어보시지요.





만약 너라면?



하루 24시간을 감시당하는 느낌이에요. 회의중에도. 업무중에도. 심지어 친구와 잠깐 만나는 자리에서도  전화가 너무 자주 울려요..회사에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수시로 울려대는 전화기.전 회사에있을때. 혹은 친구와 있을 때 울려대는 전화기가 얼마나 눈치가 보이는지 알기때문에 솔직히 많이 배려해주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그런 배려가 부족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사람은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는 것 같아요. 늘 제가 먼저 연락해야지만 어떤지 저떤지 알 수가 있어요. 회의들어 간다고. 밥 먹으러 간다고. 문자 하나 보내는게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잖아요? 나는 그 사람 걱정할까봐 늘 연락하고하고 있는데 왜 그사람은 나에게 그렇게 못해주는지 이해가 안되요. 내가 걱정할 것 알면서 왜 그러는 걸까요?

지금부터 배려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은. '만약 내가 너라면.' 입니다. '만약 나라면 술을 안먹기때문에 술자리를 좋아하지않아' 일 수 있지만 '만약 너라면 술을 좋아하고 사람들만나는 것을 좋아하기에 술자리를 좋아할 것이다.' 와 같은 방식인데요. 지금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배려를 하시면됩니다.

여기서 남자가 바라는 것은 '적어도 회의시간. 친구와 만나는시간. 업무시간에 방해가되지않을 정도의 연락' 인 반면에, 여자는 '뭔가 상황이 바뀌면 수시로. 먼저 연락해주기' 를 바라고 있지요.

그래서 '만약에 나라면!'을 적용한결과 남자는 여자에게 방해될 것이 걱정되어 먼저 연락하지 않고
-여자는 남자가 걱정할까봐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보고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그런데 결국 각자가 하고있는 것은. 자기가 받고 싶은 것이었다는 점. 보이시나요?

여기에서 '만약에 너라면!' 을 적용해봅시다.



: 너라면. 회의들어가기전에 연락하고. 친구만나기전에 연락하고. 친구만나서도 이동할때마다 연락하고. 심지어 화장실갈때조차도 연락할테니까. 너에게 그렇게 해야겠다.

: 너라면. 내가 회사에서 업무중이거나. 친구들과 만나고있을때. 방해할까봐 연락하지 않을테니까. 너에게 그렇게 해야겠다.

자. 이렇게되면. 서로 바라는 것, 성향, 가치관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상대가 자신에게 하고자했던 행동을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되지요. 결국 배려란 '내가 받고싶은 것' 을 상대에게 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받고싶은 것'을 상대에게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 알아차리기?



1.
들어주기.
말로 알려주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가만 들어보면 뭘 원하는지 스스로 이야기합니다. 그 때, 내가 원하는걸 말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귀길울여 들어보세요.

- 난 그냥 니가 나한테 관심이 좀더 있었으면 좋겠어!
- 내가 어떻게 하는게 너를 관심받는다고 생각하게할까?
- 몰라서 물어?
- 내가 존중받고 싶은것과. 니가 관심받고 싶어하는 것은 다르니까..



이정도 대화라면. 충분히 상대가 원하는 관심이 무엇인지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연락을 자주하는 것. 조금더 자주 보는 것. 연락이 안되는 상황 전에는, 나에게 먼저 그렇게 될 것임을 알려주는 것 등등등. 여자가 원하는 것들을 말하겠지요.

2.
상대를 관찰하기.
눈으로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관찰하세요. 기본적으로 당신에대한 정보가 없으면 없을수록. 상대는 자신의 기준에서 기분이 나쁠것같은일과 좋을 것같은일을 구분하여 상대에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그 사람이 자주하는 행동이라면. 당신이 그사람에게 해주었을 때, 기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에필로그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만,.그 마음을 제대로.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분명 제대로 된 전달 방법이 필요하지요.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이있다면. '무엇이 배려인가' 에 대해서부터 생각해봐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글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려는 바라는 게 아니라. 먼저 베푸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만 숑숑~






[링크] 사랑하는 그사람과 백년가약을 맺어도 될지 궁금하다면?









Posted by 언알파
연애로그/권태기2010/07/18 01:07




프롤로그


처음에는 얼굴만 봐도 좋다던 그사람이. 새벽까지 매일 잠 못 이루며 전화통화하던 그 사람이. 매일매일 꼬박꼬박. 바빠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문자보내던 그 사람이. 주말만 되면 당연하다는 듯이 내게 시간을 내주던 그 사람이..!!

이제는 평소엔 바쁘다며 전화통화도 잘 안해주고..저녁되면 이제 피곤하다며 잠자리에 꼬박꼬박 가버리고..주말에는 친구들 만나는 날이 많아지고..운동. 게임. 공부. 자기 할 것 먼저 챙겨하기 시작하면서 왠지 나는 소홀해진 느낌..

고민이 많으시다고요?



(참고로 이 글은 위와같은 고민을 가지고있는 대다수의 여자들과. 간혹 찾을 수 있는 소수의 남성을 위한 글이기때문에. 본인이 귀찮아하는 중이다! 라면. 뒤로~를 과감히 눌러주세요!)


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정말 당신의 애인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져 버린 것일까? 평범하게 집에서만 밥을 먹는 사람을 상상해봅시다. 이사람은 외식이 너무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어요. 혹은 그냥 외식에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런 딱한 사정을 알고는 일류호텔 레스토랑에서 언제든 원할때면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할수있도록 해주었어요. 처음에는 고급음식과 분위기. 그리고 날마다 새로운 메뉴에 '우와~'라며 늘 감탄을 하며 하루 3끼를 모두 레스토랑을 가겠지요.

그러다 한 달이지나고. 두 달이 지나면?
그것은 여전히 특별하긴 하지만 예전만큼 특별한 일은 아닌게 되는거죠. 이제는 일상에 더 가까우니까요. 가끔은 소소하게 집에서 먹던 밥이 그립기도하고...가끔은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한 식탁에서 먹는 분위기가 그립기도 하겠죠. 예전에는 하루 3번. 일주일 21번 방문하던 레스토랑을 이제는 하루 2번. 혹은 그 이하로 방문하게 되겠죠. 그렇다고해서 레스토랑이 싫어진 건 아니에요. 횟수를 줄임으로써 레스토랑에 가는것은 여전히 예전만큼 좋은 상태가된거죠.

만약 이사람에게 누군가가. 무조건 하루 3번을 가지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요한다면..?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결국 레스토랑에서 호화로운 식사를 하는일을 언젠가는 그만둬 버리는 상황이 오는 것이지요.

시작할 때 마음다르고, 만나 후 마음다르다더니.. ㅠㅠ.



결국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같아요.


처음 연애를 할때는. 두사람이 모두 사랑이라는 달콤함에 푹 빠져서. 그것밖에 더 좋은게 없던 시간을 보내다가. 조금씩 시간이 지남에따라서 일상에 가까워 지면. 여전히 내 애인이 좋기는 하지만. 친구와 보내는시간이 가끔은 그립고. 나 혼자 취미를 즐기던 시간이 가끔 그립기도 하게 되는 거지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무조건 나를 만나는게 아니면 안되!!라고 강요한다면? 레스토랑에서 하루3끼. 일주일 내내 레스토랑 음식을먹어야만해!! 라고 강요당한사람처럼. 결국은 당신을 만나는것을 포기하게될지도 모르죠.

이걸 경제학에서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이라고 하는데
아무리좋은것도 계속하게되면. 점점 그것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이 감소한다. 라는 법칙이에요.

결국 당신을 만나는게 아무리 즐거울지언정!!!
당신'만' 만나는 것은 오히려 즐거움을 점점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되는거죠.




변화한 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




결국 이런증상은 시간이 지남에따라서 무조건적으로 나타나는거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렇지 않다' 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평소에 이런 즐거움을 조절하는 힘이 필요하죠. 이걸 어떤이들은 '밀당' 이라고 부르고. 어떤 이들은 '자기관리' 라고 부르지요. 훗날 이것들에대해서는 자세히 다루기로하고, 당신의 문제점을 체크해보시고. 다음의 해결책을 따라보세요!.


- 1년 365일. 당신의 애인에 맞춘 생활패턴을 버려라.
애인이 친구와 약속있는날. 회의가 있는 날. 처럼 내 애인에게 스케쥴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나는 언제나 OK? 이런 자세는 아까 그 남자가 레스토랑에 '내가 가고싶을때면 언제든 갈수있으니까.. 다른걸 하고싶을때는 그걸 먼저하고.. 레스토랑가는건 나중에하지 뭐' 라고 하는 생각을 만든다는 사실. 너와 내가 오래된 연인이지만. 우리가 서로 약속해서 만나는 사이라는걸 주지시켜주세요. 습관적으로 만나는 사이. 만남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 '너 지금 시간나?' 
- '너 오늘 약속있다고해서 친구랑 만나기로했는데..' 
- '나 약속이 취소되었어.' 
- '아 그래? 그럼 친구랑 약속취소할께. 보자!'

=> 이런건 곤란하다는 거죠!!! 당신과의 만남에대한 값어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이라는 걸 잊지마세요.


- 친구와 약속있어? 흔쾌히 OK!
그사람에게. 나와보내는 시간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당신과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쿨한척 보내놓고. 문자 50개. 전화 10번. 이런건 곤란하다는거. 아시죠?


- 연락을 할때는. 배려하는 마음이 필수.
목소리듣고싶 다고 불쑥불쑥 전화하기. 문자를 수십개씩 보내기. 부재중통화를 여러개 남기며 '너 왜 문자도씹고 전화도 안받냐?' 이런건 곤란해요. 특히 연인이 직장인이라면 더욱이나 그렇겠죠.

부재중전화를 본다면 전화할테니.. 2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통화 가능하면 잠깐 목소리 들을수있을까?' 라는 센스있는 문자정도가 좋습니다. 회식이나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늦어지는 그사람을 위해서라면 '늦게들어가나봐~ 나 신경쓰이니까 자리 끝나면 문자 하나정도는 남겨줘요' 정도의 연락이 오히려 당신을 더 사랑스럽게 한다는 것 아시나요?

닥달하는 연락이라면. 마치 독촉전화를 받는것처럼 거부감이 먼저 든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이봐. 왜 아침에는 레스토랑에안온거야? 점심에는 올거지? 저녁에는 꼭와야해. 이런 독촉전화를 매일마다 받는다면? 초대받은 남자의 마음을 생각해보자)


- 내 할일. 내 취미. 내 친구들. 프로페셔널하게 챙기기.
당신 생활에서도. 연인과의 데이트 외에도 즐거움의 요소를 만들어두세요. '난 너밖에없다' 라는 인상은 내 연인에게도 부담만 준다는 사실. (우리 레스토랑은 너밖에 손님없으니 그냥 와서 제발 먹어만달라는 사장이라면? 이 레스토랑은 값어치가 없나. 라는 생각부터 들지않을까요? 그리고 내가 오지않으면 사장이 레스토랑을 운영하지않을지도 모른다는 부담까지 들겠지요.)

조금더 당신의 생활. 당신의 취미. 당신의 일. 당신의 인간관계를. 그동안 버려두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다시 잡으세요. 내가 이미 가지고있는 여러가지 생활들을 사랑하는 일. 당신의 값어치를 높이고. 당신과 만나는 사람의 한계효용을 높이는 일입니다.





에필로그



결국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 이유는 나'만'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했던 당신의 욕심과 한사람'만' 바라봄으로써 은근슬쩍 부담을 주던 현실의 복합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실천전략을 따르면. 꺼져가는 불꽃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명심할 것은. 꺼져가던 불꽃이 다시 살아나는 징조가보인다고해서.
다시 예전의 당신으로 돌아간다면. 즐거움은 다시 마이너스 곡선을 가게된다는 사실.

'자기야. 주말엔. 오랜만에 데이트라도 갈까?'

'좋았어! 꺼진불꽃이 살아났어!'


- 예전처럼 닥달하기. 내생활없기. 친구만난다하면 왜? 뭐땜에? 그게그렇게중요해? 라는 식은 곤란하다는겁니다. 성공적인 연애 하시기를 바라며. 숑숑~


[링크] 사랑하는 그사람과 백년가약을 맺어도 될지 궁금하다면?






Posted by 언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