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에세이2011/09/20 19:43


2011. 9. 20
너무나 소중한 나의 예랑이에게.

안녕 나의 예랑.(예비신랑^^)
블로그를 보고 깜짝놀라지 않기를 바래요.
부부가 아닌 연인으로서 당신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블로그에 공개로 쓰는 첫 편지이기도 하네요. 

싸이월드 커플일기에 쓸까했지만 당신과 처음 연애하던 3개월 이후에 버려진 공간인지라
뭔가 썼다가는 확인하는데만 백만년이 걸릴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서
그나마 당신도 자주 보는 커플 블로그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당신이 이 글을 확인할 때까지 블로그에 새 글은 쓰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설마 결혼식날까지도 확인을 안하는 불상사가 생기진 않기를 바랍니다.
블로그 구독자들도 아쉬워할테니까..^^

이제 우리 블로그도 슬슬 부부블로그 개편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정신사나운 카테고리도 슬슬 정리해야하고 말이죠? ㅎㅎ
결혼준비라는 핑계로 블로그를 방치한 것도 벌써 5개월이나 되버렸네요.
나름 커플블로그 -> 부부블로그 -> 육아블로그로 키우겠다며
원대한 계획도 세웠는데 ㅠㅠ..
다시 블로그를 살려보기를 이기회에 제안해보아요.

그 수많은 결혼준비들을 어떻게 해쳐왔는지 지금와서 돌아보니 참으로 신기해요.
결혼 인사드리며 구경했던 봄날의 벚꽃풍경이 눈앞에 아직도 선한데...
어느새 가을의 신랑 신부가 되는군요.

결혼인사 드리러 가던 날 거닐었던 벚꽃거리..^^



다들 결혼준비를 하면 한 번씩은 싸운다고들 하잖아요.
사실..혹시나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문제가 생길까 내심 마음 졸였답니다.
연애기간동안 말다툼 한 번 한적 없었던지라 괜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다행이도
두 집안의 어르신들께서 서로에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진행해주신데다
당신의 배려도 많았기에
그 흔한 말싸움 한번 없이 6개월이라는 긴 준비시간이 흘러갔네요.

서로 이해가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늘 대화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에 감사하고
또 나에게 늘 마음열어주고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당신에게도 감사해요. 
결혼 촬영컷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정작 두 사람이 함께할 결혼생활 준비를 못하곤 하죠.
그래도 약혼자 주말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있어
우리는 결혼 준비를 조금이나마 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무려 2박 3일을 당신과 나에 관한 이야기만 했지요.
사실 1년을 넘게 연애하면서도 그렇게 오랜시간 서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시간을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요.
그 시간이 참 소중하다고 느낀만큼 결혼 후에도 꼭 그런 시간을 서로 만들도록 노력해봐요.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었던 당신과 나의 부끄러운 이야기들.
우리 둘 사이에 있었던 서로에게 말못한 앙금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당신에게 더욱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던 나의 마음.
이런 것들을 결혼 이후에도 변치않고 가져가야한다고 다짐 또 다짐해요.

대략 30년을 각자의 인생을 살아온 우리가
한 가정을 이룬다는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우리는 연애때 해둔 애정들을 예금넣어뒀다
결혼생활에는 쓰기만하는 미련한짓은 하지말아요.
매년 적금으로 애정통장 채워가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결혼준비하면서 시어머님 시아버님께서 나에게 너무 잘해준다고 당신이 습관처럼 말했죠

"우리집에서 난 사위야. 넌 양가의 딸이고..ㅠ"

다 당신이 중간에서 잘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늘 고맙게 생각해요. 
내가 확실히 남자 고르는 눈이 있나봐요. ㅎㅎ

새로운 가정을 맞이한다는게 쉬울수만은 없겠죠.
그래도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 다름을 채워가는 것이 남들보다는 수월할 것이라고 믿어요.

연애블로그라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했던 우리이기에
다른 연인들보다 대화 방법이나 다름을 맞춰가는 방법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 노력이 결혼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바탕이 되지않았나 생각해요.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 운영을 제안했었던 @donnkee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요.
둘이 같이 커플 블로그 운영하면 재밌겠다고 했었잖아요.
서로 이 블로그 운영하면서 얼마나 많이 웃었었는지 기억을 떠올려보네요.

주변에서 싸우는 커플이라도 있으면
둘이 같이 귀 쫑긋세우고 '왜 싸울까? 뭐가 문제일까? 저 두 사람이 화해하는 법은 뭘까?'
라면서 블로그 주제를 찾곤 했었잖아요..^^
블로그 운영하면서 남자 심리에 대해서 스스로도 많이 공부했고
당신도 여자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다며
서로 더 잘 이해하자고 다독거리기도 하고..^^

언젠가 당신과 내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랐을때
'엄마 내가 연애 고민이 있어' 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낼때.
그때 부끄럽지 않게 이 블로그를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글을 썼었죠. 
그래서 인기에 편중되고 자극적인 글보다는
좀더 이성적인 글을 많이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나에겐 의미있는 짱구사탕 ㅎㅎ


아직은 꼬꼬마같은 우리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한다는게 아직은 신기하기도 하고 실감이 안가기도하고 그렇답니다.
결혼식보다 신혼여행이 더 설렌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가 된 것 같네요.

같이 살림을 꾸리기전에 이실직고(?) 할 것들이 있어요.

난 사실 할줄아는 요리가 몇 안되요.
당신이 아는 찌개요리와 몇몇 닭 요리들. 분식요리들이 거의 전부에요 ㅠ
뭐 어때요. 짠거 매운거 탄거 몇개 먹다보면 괜찮아질거에요.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정리정돈한다는게 맨날 '내가 그걸 잘 챙겨뒀는데' 라며 헤매는 나지만
그것도 몇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어느새 우리엄마만큼 능숙해질거에요.
그때까지만 뭘 못찾아도 같이 찾아(?)주는 인내심을 발휘해줘요

옷감 구분도 잘 못해서 맨날 빨래하다가 옷 줄여먹기 일수지만
당신 옷은 내가 손빨래해서 그런일 없게 할께요. 약속해요.

색깔옷 하얀옷 구분한다고 구분한게 맨날 통에서 섞이기 일수이지만
앞으로는 세탁기에 넣기 전에 빨래통 한번 더 확인할께요.

나도 직장인이다보니 평소에 집안일은 많이 못하겠지만
아침 식사만큼은 따뜻한 밥상 차려줄께요.

나에게 이 편지가 스스로 다짐하는 편지이기도 하고
결혼생활을 하기전 먹었던 초심이와 동거하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답니다.

남들은 결혼생활이 어려움이 더 많다고 하지만
우리는 잘 헤쳐나갈거라고 믿어요.
누구나 한번쯤은 싸운다는 결혼 준비기간에도 서로 다 이해하고 다독여왔잖아요?^^

처음 당신과 만났던 순간보다.
처음 당신과 사귀기로 했던 순간보다.
처음 당신과 뽀뽀했던 순간보다.
내가 당신을 지금 이순간 더욱 사랑한다는거 꼭 기억해요.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더 사랑하고. 더 신뢰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늘 이마음 변치 않기를 바라며. 
사랑합니다. 우리 예랑이.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카메라2011/09/17 17:14

GF1 + 20mm 강남역 야경 촬영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으하하..
아직 사진초보이지만
나름 어제 강남역이 엄청 쓸쓸하고 그래서..

그 때의 느낌을 담아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첫번째 사진.

한밤에 혼자서 불빛을 비추고 있던 삼성타워.
왠지 이질적으로 도시 풍경을 만드는게 낯설어보여서 담아봤어요.

ISO 800. 20mm. 0EV.  f/1.7  1/20


두번째 사진.
같은 건물이 있는 길목을 찍어봤어요.
역시나 뭐랄까.
밤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 느낌..
이쁘다는 느낌보다 이질적이라는 느낌으로 표현해봤어요.

ISO800  20mm 0ev f/1.7 1/25


세번째 사진.
강렬한 빛뒤로 모든 불이 꺼져 허무한 건물의 느낌.

ISO 640 20mm f/1.7 1/30


네번째 사진

밤에만 빛을 발하는 삼성타워 앞의 조형체.
이건 정말 이쁘더군요.
이쁘다는 느낌이 잘 담겼으면 좋겠네요.

ISO800  20mm  0ev  f/1.7  1/20


다섯번째 사진

야간에 바쁜 차들을 찍어봤습니다.
밤 11시에도 바삐 움직이는 풍경의 차량들..
의도한건 아니지만 버스의 구도가 참..ㅎㅎ

ISO800  20mm  0EV  f/1.7  1/30


여섯번째 사진.

위의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은 도로입니다.
같은 장소 전혀다른 풍경..
차가 없는거리가 살짝 씁쓸해보이죠..
그 씁쓸함을 살짝 담아봤습니다.
조명도 그런느낌이네요.
사진은 작가의 마음을 반영한다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ISO640  20mm  f/1.7  1/30



*촬영일기*
사람들과 시끌벅적한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강남역은 사라져버린 햇님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어떤 건물은 마치 낯과같이 빛을 뿜어내는가하면
어떤 건물은 또 죽은듯이 조용하다.
바쁜듯 차량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갑자기 아무것도 다니지 않는다.
그 속에서도 나름 도시의 아름다움이 묻어있다.
한적한 자연풍경과는 또다른 느낌.
이 순간을 간직하며.
2011. 9. 16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카메라2011/09/15 22:29

GF1 - 20mm 단렌즈 & 14-42mm 줌렌즈 비교기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주말에 렌즈를 질렀어용~ >ㅁ<!
20mm 단렌즈로 잘 버텨주던 GF1에게..
그래도 표준 줌렌즈 하나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토닥여주면서..
14-45는 너무 비싸니 14-42라도 하자며..
어차피 14-45나 14-42나 그놈이 그놈이라며..

사실 GF1의 20mm도 표준화각의 단렌즈인지라..
14mm의 광각렌즈가 엄청 끌렸으나.. (요즘 가격이 바닥을 치는지라)
비슷한 가격의 14-42mm 줌렌즈로 낙찰!!
14mm 광각렌즈는 나중에 바디 업글할때쯤에나.. -ㅅ- 같이 구입할 예정이고..

오늘은 새로 구매한 14-42렌즈가 20mm단렌즈와 비교해서 어떤가..
살포시 비교샷을 올리려고 블로그에 들렸어요.


1. 전등샷 - ISO100. 20mm. 0.7EV.  f/1.7. 1/125


2. 전등샷 - ISO160. 18mm. 0.7EV.  f/4. 1/30 (새로 영입한 14-42렌즈로 찰칵)


3. 접사 - ISO400. 20mm. 0EV.  f/1.7. 1/30


4. 접사샷 - ISO400. 14mm. 0EV.  f/3.5. 1/8


1,2번 사진은 Auto로 맞추고 찍은 샷이고
3,4번 사진은 ISO 400. 조리개 고정값으로 찍은 샷이에요.

같은 장소에서도 표준단렌즈가 훨씬 더 셔터스피드가 빠른걸 볼 수 있는데
역시 F1.7의 위력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4-42는 F3.5~F5.2거든요.

참고로 F뭐시기 숫자 < 는 조리개 값인데
조리개값이 낮을수록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어요.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니 상대적으로 셔터스피드도 빠르고
아웃포커싱 효과도 눈에띄게 나타나고..

개인적으로는 줌이라는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20mm 단렌즈의 느낌이 더 좋은것 같아요.
기본장착은 20mm를 장착하되 실외에서 줌이 아쉬울때
가끔씩 꺼내볼 것 같네요.

표준줌렌즈.. 활용도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내손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짝짝짝~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7/08 08:58


언젠가 포스트 할 줄 알았지만.....
드디어 프로포즈 받았어용 ^-^!!

정말 어제 일에 너무 찌들어서 피곤 그자체였는데
한방에 피곤이 날라가버렸네요^^

집에 들어오니 여기저기 포스트잇을 귀엽게 붙여놨어요.
심심해서 이런거하고 놀았나보다 하면서 막 귀엽다며 웃으며 포스트잇 때고..
메시지 뭐있나 읽으면서 놀고있는데..



거실의 포스트잇을 다때고 안방에 딱 들어가니
무쟈게 고생한 흔적이 엿보이는 하트로 절 감동시키더니..

100일날 선물로 해준 곰때지(흰색 곰돌이의 이름)에게 여자친구를 안겨주더니..(분홍이에요!)
- 바보처럼 이때까지도 그냥 나 기분좋게 하려고 왠 서프라이즈 이벤트구나 했던..
 
요즘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서 퇴근하면 우울하고 막 그랬거든요 

인형을 보고서 살포시 앞을 쳐다보니..으잉?



그리고 열어본 서랍장에 적힌 그말.
'너랑 결혼할꺼야'



난생 처음으로 꽃선물도 받아보고...



 단아한 통에 담겨있던 반지랑 목걸이. 귀걸이 셋트
 


 블로그 새로 개편할때는..
이제 커플블로그 아니고 부부블로그로^^
살포시 거듭날것 같네요.

축하해주실꺼죠?^^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6/14 08:11



너무 바빠져버린 서로에게.
주말도 없이 시간이 지나간게 벌써 3달째입니다.
잠깐잠깐 얼굴이라도 보는게 그나마 눈도장 찍는 수준이라
늘 헤어지는게 아쉽습니다.

하루도 빠짐없는 야근에 조기출근에 마음이 지치고 힘들고 화나고.
가끔보는 당신에게도 이런 짜증을 부리곤하지만.
그럴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우리 귀요미 잘했어 우쭈쭈~' 한마디로 웃어주면
모든 일이 그냥 그렇게 흘러갑니다.

그런 웃음이 너무 고마워
당신이 너무 힘들어 할 때도 나 역시 웃어줍니다.
'우왕~ 역시 우리 자긴 대단해!'

당분간은 계속 주말도 없을 것 같고
주중에도 아침저녁으로 너무 바쁘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준비중인 것들이 하나둘씩 정리가 되어가면서
왠지모를 뿌듯함이 조금씩 쌓여갑니다.

요즘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웃음이 활력소가 되니까..
우린 그렇게 웃고살아요.

당신의 웃음은 나까지 미소짓게하는. 그런 좋은 선물입니다.



ps. 블로그 글 기다리시는 분들께는 늘 고맙고 죄송합니다.
준비하는 일이 어느정도 정리가되면 좋은소식 들고 찾아올께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4/16 08:35



11번가 블로그에서 연애글을 현재 게재하고 있는지라^^
최근 게재한 글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연애글 자주 못썼는데 여기서라도 보시며
도움 얻으시기를..^^

여자들은 왜 남자친구를 못믿는걸까?
소소한 선물에 목숨거는 여자 vs 하나를해도 제대로 하려는 남자
남자의 편견을 깨는 프로인 그녀들의 어장관리법 세 가지
작업하는 남녀들이 흔히하는 착각 세 가지
감기에도 엄살부리는 여자들의 심리는?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4/12 09:00


YES24 파워블로그로 선정되었어요~~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 파워블로그 엠블럼 인증^^

간간히 도서 리뷰를 올리던 YES24 블로그가
파워블로그로 선정되었네요!!^^

주소는 http://blog.yes24.com/6ks1004 입니다.

주 1회 정도 업뎃할 뿐이지만
읽었던 책의 느낌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간간히 쓰고 있는 블로그인데
이번에 파워블로그로 선정되었어요^^

책리뷰 함께 공유하고픈 분들은
친구요청도 해주시고~~ㅎㅎ
YES24블로그에서도 만나요^^

YES24 블로그 운영중이신 이웃님들의
친구요청도 대환영~~~>ㅁ<!!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4/11 06:30

블로그 업뎃.. 횟수 주 2회 업로드로.. 독자님들 고맙습니다.



요즘 글을 통 안올린 덕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늘었네요.
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기 전에(?) 글을 씁니다.

요즘 솔직히 너무 정신없는 상황에서 블로그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우리 두 사람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블로그 글 퀄리티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애글은 주 2회만 업뎃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업뎃을 하려다보면 아무래도 시의성 좋고 가벼운 글들 위주로 쓰게되고
저희가 처음에 쓰려던 연애 카운셀러라는 방향을 잃을 것 같습니다.

언알파 여자글 1개
언알파 남자글 1개


기본적으로 이렇게 운영하기로 했답니다.
요일을 정하면 그것도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 딱 못정하겠네요. 죄송해요.
다만 주 2회라는 약속은 지킬께요^^

늘 응원해주시고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4/02 09:45

나란 여자, 피곤한 남친에게 연애 휴가 주는 여자!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사실 직장생활과 한결같은 연애활동(?)을 함께 병행하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야근이 많은 직장의 경우 더욱이나 -_-.. 야근때문에 힘들고. 야근 없는 날은 얼굴 도장을 찍고.. 그러다보면 일주일 내내 회사야근 + 연애 야근이 지속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게 은근 피곤함이 가중됩니다. 특히 연애를 하다보면 주말도 온전히 쉬기 어렵고 데이트로 보내다보니.. 그 데이트가 즐겁긴 한데 몸은 자꾸 피곤해하는 것이죠^^;;


바쁜 남자친구의 스케쥴. 한가한 나의 스케쥴.
아래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언알파 남자와 저의 스케쥴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꼭 이대로는 아니지만 대충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남친 스케쥴
 월



토, 일
 회사 야근 연애 야근
회사 야근
회사 야근
연애 야근
데이트!

언알파 여자 스케쥴
 월



토,일
 취미 연애 야근
취미
취미
연애 야근
데이트!


사실 저야 취미가 독서에, 요가에, 글쓰기에.. 죄다 혼자 즐기는 것이다보니 주 3일정도는 회사 야근 해주시는 남자친구 덕에(?) 충분히 쉴 시간과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지만, 남자친구에게는 일주일 내내 제대로 쉴 시간이 없는 스케쥴이 반복되니 취미활동도 못하고 자신만의 시간도 가지지 못하는 것이죠. 남친의 스트레스 해소는 저와의 대화라고 하는데.. 전 사실 대화만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는 않고 취미활동을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편이라 남친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는 않습니다.

피곤해하는 남친을 캐치하다
사실 이 사실을 캐치하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은 집에 가서 쉬라고 아무리 말해도 굳이 얼굴도장을 찍고가는 남친이 내심 싫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토요일도 근무인데다.. 업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새 프로젝트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유독 피곤해보였던 남자친구의 얼굴이 ㅠㅠ..  넌지시 '넌 피곤한데도 왜 굳이 날 보러와?' 라고 물었더니 '너랑 만나는 시간이 재밌어. 다른거 하는 시간보다 너랑 만나는게 제일 재밌어서..' 라고 대답하는데 이건 뭐..사랑스럽긴한데 안쓰럽기도하고..킁..ㅋ

남친에게 강제 연애 휴가를 주다.
 어제 하루는 말 그대로 '연애 사업 휴가'를 주었습니다.
굳이 얼굴보러 온 언알파 남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버렸습니다. 오늘은 연애사업 휴가라며..ㅋㅋ 어안이 벙벙. 못내 아쉬워하던 남자친구는 등떠밀리다시피 집으로 돌아갔는데.. 막상 돌아가니 오랜만에 연애로부터 휴가를 얻은 남자친구는 집에서 얼굴 마사지도 하고~ 아이폰 게임도 하고~ 간만에 웹툰도 보고..^^ 본인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며 정말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취한 것 같습니다. 전 물론 그 시간에 읽고싶었는데 중간에 끊기는 것이 싫어서 덮어놨던 책을 읽었답니다. 그것도 푹~ 빠져서 ㅎㅎ..

어쩌면 많은 커플들이 저희처럼 한 사람은 바빠서 일과 연애 말고는 자기 시간이 없고, 나머지 한 사람은 여유가 있어서 연애 외의 다른 것들을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애인을 만나기를 고대하는 커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피곤하면 회사든 연애든 둘 중 하나는 접거나 결혼하는 것 말고는 해답이 없잖아요?^^;; 한가한 사람이 바쁜 사람을 위해 한번 쯤은 연애에도 휴가를 먼저 베푸는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View On은 좋은글을 쓰는 힘입니다.
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4/01 07:22

연락횟수가 줄었는데 오히려 사랑이 돈독해진 이유


글쓴이 : 언알파 남자 / 생각자 : 언알파 남자


언알파 여자를 처음만났을때, 저는 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취업준비를 해야지, 여자를 만나다니!"라고 말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는데,
전 언알파 여자 덕분에 취업을 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랍니다.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정말 큰 힘이 되어주었죠. 저의 취업인데도 자신의 일처럼 회사공고도 봐주면서 기업들을 추천해주고,여자친구가 아닌 사회생활의 선배로써 취업에 대해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었답니다. 자신의 회사일도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텐데 평일 저녁과 주말에 자신의 시간을 내주면서 저를 많이 도와주었죠. 제 스스로에게는 많이 힘든 기간을 함께 해준 그녀가 참으로 고마웠고 사랑스러웠답니다. 취업이 확정되었을때도 언알파 여자가 가장 먼저 떠올랐고,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서 취업확정 소식도 가장 먼저 알려주었었습니다.

정말 여러모로 고마웠던 여자친구가 회사를 다니면서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 상황을 이해해주는 점이랍니다. 회사에서 회의도 많고 야근도 많은 편이라서 예전만큼 자주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자주 연락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언알파 여자는 그런 저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회사의 일이 가장 우선시되어야한다고 오히려 제게 충고를 합니다.

솔직히 이전에는 연락도 한번에 20분이상씩 길게 길게 하고, 평일 저녁에도 자주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통 그러기가 어렵거든요. 회사에서 전화를 받을때면 5분 넘게 전화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은 물론이고, 문자를 1시간 내로 답하는 경우도 많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회사다니는 남자랑 연락이 잘 안된다는 여자들의 말을 들을때면 남자가 관심이 적은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요즘 제가 그 모습이 되고 나니 그런 생각을 했던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지더라고요. 그런 생각때문인지 저는 최대한 틈이 날때마다 문자라도 하나 보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언알파 여자가 말하기를 제 노력이 눈에 보이고, 그래서 자신은 더욱 저를 이해해 줄 수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 말이 참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었죠.

언알파 여자는 저를 이해해주고, 이해해주는  그녀에게 보답하기 위해 저 스스로 틈 날때마다 연락을 하고 있다보니, 긍정적인 순환구조가 되어서, 예전보다 연락의 횟수나 밀도나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언알파 여자와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연락빈도와 사랑의 정도는 정비례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서로 더욱 노력하는 과정이 존재한다면 연락빈도가 낮아지더라도 둘 사이는 충분히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요즘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연애의 지론(?)이 약간 깨지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좋은 사이기에 좀 더 오픈된 마인드로 연애를 바라봐야하지 않는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잘 안된다고, 자주 못 만난다고
남자친구나 소개팅남이 여자에게 더 이상 관심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은 횟수의 연락이나 만남일지라도 진심이 담겨있다면
둘 사이는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언제나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 멋진 사랑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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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추천 꼭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3/21 18:02

11Km 마라톤. 함께 완주하실분을 구해용~?




요즘따라 몸이 찌뿌등~~합니다 끄응..
운동 부족이라는 말을 이럴때 느낍니다. 그래도 나름 대학교 다닐때는 산도 좀 탔고 마라톤도 좀 달렸다는 언알파인데 (여자입니다 음호호~) 요즘은 거의 책상앞에서만 죽치고 사는 느낌입니다. 이런 저를 위해 공짜 선물을 잔뜩~~~~~~~~ 걸고서 이벤트를 하는 11번가의 행사를 발견했네요 ㅋㅋㅋ 일단 참여만하면 6만원치 상품이 공짜!!! 개인적으로 모자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이 제일 탐나는군요 -_-++ 2011명에게만 선착순으로 뿌린다고합니다. 근데 그럼 그날 하루동안 2011명이 서울랜드를...의잉??


대회날짜는 2011년 4월 23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장소는 서울대공원 외곽 마라톤 코스 >ㅁ<!!1
참가비는 단돈 11,000원!!!!

이...이글을 남기는 이유는 -_-..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날이 많은 남친을 버리고 저와 함께 마라톤을 뛰실 이웃님을 급구(?)하기위해서(퍽..)

1등하면 무려 110만원짜리 상품권!
2등만 해도 50만원짜리 상품권!
거기다가 남자와 여자는 따로 시상한다고하니 순위권 한번 노려볼까나요 므흣..


왠지 혼자 참여하긴 뻘쭘하고..
함께 가실분 있으신가요?^^;;

거의 끝나는 중이라서 11번가 블로그에서 참여해야 당첨률이 높다네요 꺄릉~
다들 일루 고고싱~ > http://11stblog.tistory.com/55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3/16 10:02


연애블로그가 커플의 이별을 부추긴다

글쓴이 : 언알파 여자 /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요즘은 연애블로그가 참 많습니다. 저희도 연애블로거죠. 연애블로그들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가며 서로가 더 잘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랑으로 아파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글을 풀어갑니다. 그런데 오히려 연애블로그의 글들이 커플의 이별을 부추기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말 그대로 자칭 사랑의 카운셀러가 커플 브레이커가 되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손가락 꾸욱~ 누르고 고고싱~




베르테르효과가 연애에서도?

괴테의 유명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작품에서 베르테르는 결국 자살을하는데, 이 이야기에 공감한 많은 청년들이 베르테르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요즘따라 연애블로그에서는 절대로 헤어져야 할 커플, 절대로 만나지 말아야 할 여자, 뭐 이런 제목의 글들이 많습니다. 글의 사연을 보면서 "어머 내 사연이랑 똑같아!" 라고 느낀 사람들이 그 글을 통해서 "나도 헤어져야겠어"라고 생각을하며 애인에게 "너랑은 안되겠어."라고 이야기합니다. 블로그의 사연은 두 사람에게 있었던 수백만가지 중 단 하나의 사례일 뿐인데, 한 두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스스로 내면에서 "맞아 내 사연이랑 똑같아"라는 생각으로 이별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연애블로거가 오히려 커플 브레이커가 되는 것이죠.

해답이 없는 문제제기들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상 글을 길게 쓰면 가독성이 떨어져 어느정도 분량을 제한합니다. 그러다보면 해답따로 문제따로 포스팅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독자들 입장에서는 어느 한 두가지 글만을 읽고 "그래 이게 문제야!"라며 창을 닫는 것이죠. 사실 그 뒤에 숨겨진 해답은 어느 문제나 대화가 필요하고, 서로가 대화를 어떻게 잘할 수 있는가에 관한 글인데.. 그런 글은 아무래도 자극적이지도 않거니와 문제해결에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읽지않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시의성있는 연애블로그의 글들은 대부분 해답제시보다는 문제제기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즉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에 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이 있고, 본인 커플들에 문제가 있다고 그 글을 통해 인식한 커플 중 한 사람은 그냥 쉽게 "문제가 있으니 헤어지자"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사실 해결 방안이 이별이라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절대로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유형 세가지"와 같은 제목들에 내 남자가 포함되어 있다면, 당장 제목만 봐도 헤어져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결혼을 앞둔 여자가 "여자를 힘들게하는 남편 유형 세가지"라는 글을 읽으면  "혹시 내 애인도 결혼하고 이러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괜히 파혼을 결심하게 되는 것이죠.


이성의 차이를 알려준다더니, 편견을 만든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려준다던 연애블로그들이 오히려 남자와 여자에 대한 역할 고정관념을 만드면서 서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등의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는 자기 여자가 다른 남자와 같이 있는 것을 절대로 못참는다"  라는 글이 싸이에 떠돈 적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여자들의 반응이요? "넌 왜 질투를 안하냐? 나 안사랑하냐?" 와 같았다고하면 믿으실까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은 남자와 여자라는 것도 완전 남자, 완전 여자, 여자같은 남자, 남자같은 여자가 있습니다. 저희 커플이 대표적인 예인데, 저는 화가나면 전화를 꺼버리고 동굴에 들어가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쇼핑을 싫어합니다. 남자친구는 반대로 싸우면 대화를 하고 싶어합니다. 전 전화기 끄는 성격을 바꿨습니다.^^; 어쨌든 이런 사례만봐도 절대 남자의 성격, 절대 여자의 성격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애블로그에서 남자는 A성향. 여자는 B성향으로 갈라버리는 순간 편견을 만듭니다. 사실 편견을 만들자고 쓴 글은 아니고, 대세를 설명하기 위한 글입니다만 "다른 남자는 이렇다는데 왜 내 남자는 이래?"라는 생각을 가지며 본인의 애인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독자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오히려 연애블로그를 읽은 후 싸운다거나 헤어지는 것이죠.

자극적인 제목들,
알고보면 누구나 겪는 일들
저도 물론 자극적인 제목을 씁니다. 예를들면 소개팅 후 100% 거절당하는 애프터 방법 이라는 글의 경우, 이렇게 애프터 함에도 불구하고 소개팅이 잘 성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거절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 뿐이죠. 
남자분들의 폭풍공감을 받았던 "연애를 망치는 여자의 대화습관 5가지" 라는 글은 다시 말하면 많은 여자들이 연애를 하며 이렇게 이야기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받아낸 것이겠지요.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는다는 것은 상당수가 그런 일을 겪어봤거나 주위에서 겪는 것을 보았다는 뜻입니다. 글의 이해를 돕기위해 극단적인 예를 적었을 뿐, 이 중 일부가 겹친다고해서 정말로 내가 만나는 사람이 엄청 부족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솔직히 부정적 글들 다 모아놓고보면 세상에 연애할 사람 한 명도 없을겁니다. 단점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습니까. 내 애인이 부족해서, 내 애인이 나빠서, 내 애인이 모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내 애인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로 귀결되는 혼자만의 연애 해답을 내리며 "이별"과 "포기"라는 카드를 내미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애인을 부담스럽게 하는 네 가지 유형" 이 있다고 합시다. 이 유형 중 적어도 하나도, 완전 무결하게 속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조금씩은 교차점이 있지 않을까요? 그저 이런 점이 상대 이성을 힘들게하니 서로 배려해주자는 차원의 글로 받아들여야죠. "그래서 남자는 안돼" "그래서 여자는 안돼"라는 식의 양비론은 결국 모든 사람을 솔로로 만들 뿐입니다.

연애 블로그, 둘 사이를 돈독하게 하기위한 방법으로
솔직히 연애블로그를 들어오시는 분들이 마음의 위안도 받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나에게는 이런 문제가 없나?"라는 관점으로 글을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만열면 싸우는 커플들의 3가지 실수 와 같은 글을 읽으시면서 "우리 커플이 이런 문제점이 있네. 고쳐보자" 라는 마음으로 읽으셨으면 좋겠고. 화내는 여자가 남자에게 원하는 세 가지 라는 글을 여자분이 읽으신다면 "내가 원하는 것이 셋 중 무엇인지 평소에 확실히 알아서 남자에게 그 부분을 어필하자"라는 마인드로, 남자분들이 읽으신다면 "화내는 여자친구가 이런걸 원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져보시라는 뜻의 글로 받아들이셔야 둘 사이에 도움이되는 지침서로 연애블로그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솔직히 일회성이고 자극적인 글이 포탈에서 선호되고있지만.. 연애블로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매번 일회성에 그치는 글을 쓰는 것이 과연 정말로 이 곳에서 연애의 해답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되는걸까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왕이라면 다들 좀 더 제대로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죠. 저희는 특히 커플이나 부부를 위한 글을 많이쓰고 솔로의 작업단계 글이 많지 않은지라 더욱 그런 것 같네요. 스스로도 반성할만한 구석이 있는지라 오늘 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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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3/08 20:47

참으로 어이없고 황당한 AS센터 상담을 받고서 글을 씁니다.
제가 거주하고있는 오피스텔에는 에어컨겸 히터제품이 있습니다.
그 이름도 거창한 Carrier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1년 사이에 무려 세번째 고장이 났습니다.
2005년 5월에 생산된 제품으로 겨우 사용한지 5년 만에 고장이 나기 시작하더니
줄줄이 고장이 나는 것이죠.
AS비용만 합쳐도 새 제품을 살만큼입니다.

오늘이 세번째 고장입니다.
폭발해서 상담원에게 전화를 해서
한두푼도 아니고 비싼 제품이 어떻게 이렇게 자주 고장이 나냐했습니다.

첫번째야 에어컨 가스 수명이 다되서 그러려니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AS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품이 또 고장이 났다는데 저는 화가 났습니다.

10월에 수리를 받았고 (당시 CPU교체등으로 수리비용이 약 30만원)
고장 안나게 단단히 수리해달라고 분명히 일렀으며
담당기사님이 제품을 아예 분해해서 가져간 후에
AS를해서 가져오셨습니다.

수리받은지 반년도 채 지나지않아 또 고장이 난겁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AS상담원에서 전화를 받은 문 모 상담원이 말하기를
에어컨의 제품연수가 평균 7년이기 때문에 당연히 고장날 수 있답니다.

어이없는 답변이죠.

백번 양보해서 그 말이 맞다고 쳐도 이 제품은 7년도 안되었는데 말이죠.
참고로 이 제품은 히터와 에어컨 겸용상품으로 가격이 약 70만원 짜리입니다.
그럼 애초에 제품을 7년도 못쓰게 만든단 말인지요?

말이 안통해서 그냥 우리 지역 담당기사랑 이야기할테니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담당기사님은 친절하게 이야기하시네요.
도대체 AS 상담원 교육을 어떻게 하길레 저런 답변이 나오는지 황당하네요.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전자제품은 특성상 고장이 날 수 있고 그 부위가 계속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리를 받았더라도 고장이 또 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년한이 7년이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

이걸 지금 고객보고 납득이 가라고 하는 이야기인지요..?
아니면 저만 납득이 안되는걸까요?
황당해서 사과도 없이 지금 그걸 납득가라고 하는 이야기냐하니
또다시 "죄송합니다만... 전자기기는.." 이라는 말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죄송하다는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들리기보다는
자꾸 토달아서 죄송하다는 말로만 들리는데 어쩝니까.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먼저하는게 순서 아닐런지요.
그리고 사용한지 5년 밖에 안된 제품이 1년 사이 3번이나 고장나면 당연히 백번 죄송해야죠.
제품 사용년한 운운하며 당연한거라는 식의 상담은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이럴꺼면 사람 왜쓰나요. 그냥 기계로 상담하시고 전화번호나 남기라 하시지 싶더군요.
어쨌든 정말 실망입니다.

앞으로 저는 물론이고 제 주변인들이 캐리어제품을 사는 일은 절대 없을겁니다.
이렇게 황당한 AS라니. 정말 가관이네요..

.


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3/01 07:34

오늘 글의 주인공인 넥타이양과 벨트군


 너도 좋았고, 나도 좋았고. 근데 이젠 나만 좋아?


글쓴이 : 언알파 남자

정확하게 1주일전, 여자친구가 넥타이양과 벨트군을 선물해주었답니다.
바로 다음 날, 출근할 때 두개를 모두 착용하고 나갔고,
퇴근 후 만난 여자친구는 제가 착용한 벨트와 넥타이를 보고 참 기뻐했었죠.
수시로 넥타이와 벨트를 쳐다보는 그녀. 그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었죠요.
그 모습을 보고 전 '좋아해주니까 내가 더 좋네~ 더 자주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게 되었고요.
체크패턴이 이쁘기도 해서 벨트는 거의 매일 착용하고 다녔었죠. 

그리고 어제 오랜만에 선물받은 벨트와 넥타이를 세트로 착용하고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지난주에 보여준 그런 반응을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만났는데...
이게 왠일!!! 여자친구는 아무 말이 없네요.
저는 나름 신경써서 열심히 하고 다녔고, 게다가 오늘은 둘 다 착용했는데 말이에요 ㅠㅠ
그러고보니 오늘은 제 넥타이를 전혀 보지 않은것 같기도해요.

일주일만에 자신이 준 선물이 무엇이었는지 잊기라고 한걸까요?
괜히 나혼자만 신나서 선물받은 것들을 착용하고 다닌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밤입니다.



갑자기 뾰루퉁하게 말을 꺼내는 남자친구..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업무를 마치고 오후 늦게 둘만의 시간이 잠깐 생겼습니다.
내일이 쉬는 날이니 무엇을 할까~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갑자기 뾰루퉁해진 남자친구가 한마디 말을 꺼내는 겁니다.

"나 오늘 넥타이 뭐했는지 안봐?"

물론 봤죠. 안봤을리 없죠. 제가 선물한 넥타이였거든요.
그래서 "응 봤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제 대답이 문제였을까요 ㅠㅠ?
갑자기 뜬금없는 남자친구의 질문.
"근데 왜 아무 말도 없어?"

'헉? 그럼 뭔가 반응해줘야 했던거야?'

넥타이와 벨트를 선물한 것은 일주일이나 된 일이었고
이미 선물을 받았다며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기저기에 인증샷도 찰칵찰칵~
다 올린 이후였답니다.
 "내가 해 준 선물 마음에 들어하니 좋다~"라고 마음표시도 했으니..
당연히 그냥 자주 하고 다니는 것이려니 한 셈이죠.

갑자기 데이트날 열심히 화장도하고 꾸몄는데
이쁘다는 말 한마디 안해주고 어디갈까만 연발하던 남자친구가 떠올랐습니다.

아마 정확하진 않아도 제가 남자친구에게 그런 실수를 한 것 같아요.
나름 섬세하게 신경쓰고 넥타이랑 벨트 모두 선물받은 것으로 착용했는데
전 무심한 모습을 보인 셈이죠.

화장해도 못 알아본다며 구박하던 제모습이 섭섭해하는 남자친구의 모습과 오버랩..
오 마이 갓. 아 미안해라..

거기에 결정타로 날라오는 남자친구의 한 마디.
"나 일주일동안 하루 빼고 다 이 벨트 착용했었는데.."
미안함의 극치를 달리는 내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괜히 미안한 마음에
"으긍~ 알고 있었지! 이쁘다~ 착하다~ 머리 쓰담쓰담"
이라고 해도 남자친구는 이미 삐져버렸네요.


웃으며 넘어갔지만 그래도 미안해.


사실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남자친구는 저의 웃는 모습을 기대하며 저와 만나고 통화를 합니다.
저의 밝은 모습을 가장 좋아하고 그런 모습이 힘나게 한다며 늘 고마워합니다.

이런 남자친구의 마음을 알면서도
신경써서 입고 나온 넥타이와 벨트를 먼저 캐치하고 칭찬해주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보낼때야 뭐 그런걸로 삐지냐며 웃으며 사건을 무마해버렸지만
그래도 어디 속마음이 그런가요^^;

나 넥타이 봤고 속으로 웃었어~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너무 헤벌레거리면 사람이 참 지조없어 보이고 그런 거잖아
라고 변명해봐도.. 소용없겠죠?
에잉~


사실 나 괜찮은데...


글쓴이 : 언알파 남자

이런 글을 쓰다보니 여자친구는 제게 엄청나게 미안한가 봅니다.
2011년 2월 마지막날 자정이 다가오는 시간에 스카이프를 하면서 서로 글을 쓰는 중인데,
연신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저 표정을 캡쳐해서 올리고 싶지만, 민낯인지라 여러분들의 즐거운 휴일을 위해 참겠습니다.
미안함이 지나친지 이제는 저한테 글 마무리 잘하라고 협박중입니다.

뭐,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딱 한마디라도 "어, 선물준거 했네"라고 말하고 전혀 넥타이에 신경 안써줘도 되었는데
그게 없어서인지 바이바이할 때까지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괜찮아요.
저 역시도 여자친구가 이쁘게 꾸미고 나온 날,
속으로만 '오늘 이쁘다'라고 했고 입밖으로는 "배고프다~"라는 말을 했었으니까요.

오늘을 발판삼아 이제는 속으로 생각나는 진실된 말을 꺼내는 버릇을 키워야겠어요.
제가 먼저하면 그녀도 따라서 하게되겠죠?
사람들은 자신이 받으면 좋은 것을 하게 되고,
상대에게 받은 것이 좋으면 다시 상대방에게 해주니까요. ^^

이웃분들 및 방문자 분들 다들 뜻깊은 삼일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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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알파
일기장/에세이2011/02/27 07:20

오늘 글의 생각자 : 언알파 여자
오늘 글의 글쓴이 : 언알파 여자

콩깍지는 벗겨질 정도의 기간을 만난 언알파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커플은 만나면 만날수록 사이가 더 돈독해집니다.
다정하고 좋아지고 이런 종류가 아니라
만날수록 서로에게 고맙고 좋아지는 것이죠.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늘 선물을 해주겠다고 말하는 남자친구
그 선물 나한테 꼭 필요한 것 아니니, 나중에 정말 가지고 싶은 것 있으면 사달라는 저.
편의점에서 먹는 작은 간식 하나도
데이트 통장에서 쓰도록하고 서로 같이 경제적 부담을 공유하자는 규칙을 정하고도
언제 틈이라도 날때면 서로 데이트 비용을 내겠다며 투닥투닥.
그러다 누가 "나 오늘 밥사죠!"라고 말이라도 할 때면
"오예!! 오늘 내가 밥산다~~" 라며 좋아하게 되는 ^^;;
어쩌면 다른 커플들이 싸우는 것과는 전혀 반대일 때가 많습니다.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는 이런 마음의 근원은
기본적으로 "나 니가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마음만 받을께" 라는 평소의 생각때문입니다.
서로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해달라고 조르지도 않거니와,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상대가 해준다고 했을 때는
확실히 고맙다는 표현과 함께 나중에 그 선물권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는거죠.

아무래도 만나다보면 서로 바라는 것도 있고
무언가 해달라고, 변화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늘 경계해야한다는 것을 우리 둘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라는 것을 "나 이거 해줘" 라고 말하는 대신에
"내가 이거 해줄래!"라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대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늘 상대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이 가득한 사이인 셈이죠.

아무래도 상대가 자꾸 나에게 무언가를 해준다고 하게되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설사 내가 실제로 이걸 받지 않더라도
나도 이렇게 해주면 내 애인이 좋아하겠구나 라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내가 받고싶은 것은 먼저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만나는 것 같습니다.
재밌는건 그러자고 규칙을 정한 것도 아닌데
어느순간 둘 모두 그렇게 하고 있더라는 것이죠~

정말 궁합이 좋다는 것이 이런것인가 싶을정도로
늘 만나면 기분좋고,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그 사람과 함께라면 항상 웃게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런 돈독한 사이가 유지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더 많은 우리 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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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알파의 다른 글들도 구경해보세요^^*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 +ㅁ+/






Posted by 언알파